“국내 바이오/제약 업계의 교류 활성화에 앞장서겠습니다!” - 제2회 생명과학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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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바이오/제약 업계의 교류 활성화에 앞장서겠습니다!” – 제2회 생명과학 포럼

        2019. 09. 27

        LG화학과 생명과학? 어떤 분들에게는 낯선 조합일 텐데요. 2001년 LG화학은 LG CI(Chem Investment Ltd.), LG화학, LG생활건강 이렇게 세 개의 회사로 분할되었습니다. 이후 2002년 8월 LG생명과학이 출범했고 2017년에 LG화학과 LG생명과학이 하나의 회사가 되었습니다. 많은 글로벌 화학 기업이 제약, 바이오 사업을 함께 운영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보였는데요.

        LG화학 생명과학본부는 생명을 살리는 과학과 혁신(We Transform Lives by Inspiring Science & Leading Innovation)이라는 사명 아래 당뇨병 치료제를 비롯해 배란유도제, 관절염 치료제 등 의약품과 백신, 파인케미칼 등의 제품을 연구, 개발,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소명 아래 LG화학은 미국 보스턴에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LG Chem Life Sciences Innovation Center)’ 를 열었으며(자세히 보러 가기), 지난 9월 19일에는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제2회 생명과학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그럼 ‘제2회 생명과학 포럼’은 어떤 포럼이고,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까요? 또 LG화학이 ‘생명과학 포럼’을 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LG화학이 생명과학 포럼을 여는 이유

        ‘제2회 생명과학 포럼’에는 바이오/제약 기업을 비롯해 연구기관 관계자, IT 업계 종사자, 투자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2018년 첫 시작 이후 생명과학사업본부가 연 두 번째 포럼인데요.

        이렇게 꾸준히 포럼을 여는 이유는 제약 산업의 트렌드를 조망하고 혁신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업계 종사자간의 협력과 교류를 도모하기 위함입니다. 생명과학사업본부는 LGC 생명과학포럼이 향후 바이오 업계에서 기술, 과학, 혁신을 논의하고 교류하는 장으로 정착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날 열린 ‘제2회 생명과학 포럼’은 ‘디지털 컨버전스를 통한 바이오/제약 산업의 성장’을 주제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이정규 대표, LG CNS의 정우진 상무,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남호정 교수와 아톰와이즈(Atomwise)의 한 림(Han Lim) 부사장이 주요 연사로 1부를 이끌었습니다. 2부에서는 국내 신약 개발 및 AI 기업 20여 곳이 구연 및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CTO 노기수 사장은 ‘제2회 생명과학 포럼’이 “디지털 컨버전스를 통한 바이오/제약 산업의 성장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사를 밝혔습니다.

        생명과학에서 혁신을 시도하는 LG화학!

        기조연설을 맡은 LG사이언스파크 안승권 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과 R&D 혁신’이라는 주제로 우리 눈 앞에 온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소개했습니다. 예전의 의료가 문진이었다면 현대의 의료는 진단 의학이지만 미래의 의학은 예방의학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하며, DNA로 판단하고 AI 기반한 제약, 환자별 맞춤 의약품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예측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한 예로 안승권 사장은 평안(Ping An) 사가 개발한 ‘굿닥터(Good Doctor)’를 들었습니다. ‘굿닥터(Good Doctor)’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의료 서비스입니다.

        안승권 사장은 “굿닥터(Good Doctor)의 지능이 현재 아이큐 50이라면 내년에는 아이큐 100이 되고 내후년에는 아이큐 200으로 상승한다. 문제는 우리나라다. 우리나라에 이 시스템이 들어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런 시점에 우리가 와 있다”라는 말로 참석자들에게 커다란 논제를 던지기도 하였습니다. 이어 “이런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 LG가 사이언스파크를 지은 것”이라고 전하며, 융복합 기술로 커다란 성과를 지향하며 새로운 R&D 혁신을 위해 사업을 연계하고 융복합되는 R&D로 갈 것이라 언급했습니다.

        LG가 추구하는 R&D의 혁신은 R&DB 강화이며 그 핵심은 3C(Customer, Company, Competitor), 3P(Business Portfolio, Anchoring Program, Core Project), 3D(Seeding&Development, Acquire Development, Connect&Development)인데요. 사이언스파크는 그 중심에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안승권 사장은 이번 포럼에 대해 “커넥트 R&D를 지향하며 AI와 의료제약을 융복합해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만드는 것도 이 때문”라고 이야기를 덧붙였습니다.

        2019년의 중요한 이슈를 생명과학 포럼에서!

        2019년 바이오/제약 산업에서 중요한 이슈는 무엇일까요? ‘제2회 생명과학 포럼’에 선 연사들의 주제만 살펴보아도 확연하게 알 수 있었는데요. 먼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이정규 대표가 ‘새로운 사업모델을 통한 제약/바이오 혁신’에 대한 이야기로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대규모 기술 수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이정규 대표의 이야기에서 참석자들은 ‘작은 조직’이 ‘빠르게’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는 점, 고객 관점에서 사업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는 시사점을 인지했습니다.

        뒤이어 LG CNS의 정우진 상무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이라는 이야기를 펼쳤습니다. 정우진 상무는 노바티스(Novartis)를 비롯해 브리스톨바이어스스큅(Bristol-Myers Squibb), 머크(Merck) 등 글로벌 바이오/제약 회사에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활용, 클라우드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운영한 예를 들며 “클라우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는 엑셀러레이터”임을 전했습니다.

        이어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남호정 교수가 인공지능(AI)으로 신약 후보 물질을 빠르게 찾아낸 연구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남호정 교수는 약물과 상호작용하는 단백질의 서열을 추출하는 데 인공신경망의 일종인 합성곱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을 이용했는데요. 이 합성곱신경망은 인간의 신경망을 본 뜬 딥러닝 기술 중 하나입니다. 이미지 인식, 음성 인식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약물 개발 초기 단계에서 질병에 관여한다고 생각되는 표적 단백질을 선발한 뒤, 표적 단백질과 상호작용하는 화합물을 선별하게 되는데요. 실험적으로 수행되는 이 약물-표적 단백질 상호작용 판별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갑니다. 남호정 교수는 이 실험에 합성곱신경망을 활용한 것입니다. 2만 4,000개 이상의 약물-표적 단백질 데이터를 시험했고 그 결과, 약 80%의 정확도로 약물과 표적 단백질의 상호작용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성과를 전했습니다. 인공지능(AI)이 약물 개발에 이용되면서 시간과 비용을 확연하게 줄여줄 수 있으리라 기대되는 연구가 아닐 수 없는데요. 이르면 올해 말에 신약개발 플랫폼에 공식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라는 희소식을 알 수 있었습니다.

        1부 마지막 연사로 선 아톰와이즈(Atomwise)의 한 림(Han Lim) 부사장은 ‘아톰넷’ 시스템을 소개했습니다. 아톰넷은 SBDD(Structure Basic Drug Design)에 딥러닝을 적용한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신약의 표적이 되는 수용체 단백질과 약물 복합체의 입체구조와 상호작용 정보를 바탕으로, 단백질과 약물의 구조적 모델링을 제시하여 새로운 활성물질을 설계합니다. ‘아톰넷’은 하루에 1억 개 이상의 분자를 스크리닝하고 평가합니다. 전염병, 신경학, 면역학을 비롯해 다양한 단백질 부류를 포함한 모든 치료 영역에서 ‘아톰넷’을 활용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는데요. 인공지능(AI)이 신약 개발에 필요한 비용을 줄여주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올랐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이후 이어진 2부에서는 큐로셀, 미토이뮨테라퓨틱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레피젠 업체가 신약을 주제로, 네타겟, 에비드넷, 스텐다임, 인실리코젠, 테라젠이텍스 업체가 인공지능(AI)를 주제로 구연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20여 개의 업체가 포스터로 신약 후보물질 및 보유 기술을 소개하고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인공지능(AI) 접목 방안을 소개했습니다.

        LG화학은 포럼을 바탕으로 참가 기업의 발표 내용과 보유 기술을 검토하여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또 국내 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의 기회를 늘리기 위해, 바이오/제약 포럼을 지속해야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LG화학의 이런 노력이 인류의 삶을 더 풍요롭고 건강하게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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