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대학생 에디터 The Art of the Brick 관람기 2편
검색창 닫기

        해시태그 닫기

        게시물 관련 배경이미지
        Company

        레고의, 레고에 의한, 레고를 위한 소재 ABS! LG화학 대학생 에디터 The Art of the Brick 관람기 2편

        2018. 02. 08

        ‘LG화학 대학생 에디터 The Art of the Brick 관람기 1편’에서는 레고의 주재료인 ABS 플라스틱의특징에 대해 소개해드리면서, 사와야의 대표작 중 일부를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오늘은 지난주 1편에 이어서 ABS 플라스틱이 사용되는 곳과 미래 전망, 그리고 사와야의 작품을 좀 더 소개해드릴게요!


        레고, 비상하다!

        The Art of the Brick 전시관 내부모습

        The Art of the Brick 전시관 내부모습

        전시관 중 일부에서는 우리가 흔히 접했던 각종 유명한 조각부터 사와야의 특별한 경험이나 느낌을 담은 레고 작품들이 전시돼 있었는데요, 대부분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저기 보이는 모아이석상은 속담의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거대한 크기를 자랑했습니다. 모아이석상을 1:1비율로 제작했다고 하는데, 무려 75,450개의 레고 블록이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사야와의 작품, WINGED VICTORY OF SAMOTHRACE / 사와야의 작품, DISCOBUS

        사와야는 1:1 비율의 조각상들을 레고로 만들면서 무게중심을 맞추기 위해 원작과 가능하면 같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전시관에서 많은 작품들의 거대한 팔, 머리 등이 보조 기구 없이 조립만으로 공중에서 지탱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에디터들이 조각상을 보며 신기해 하자 선임님께서 오셔서 그 원리를 말씀해주셨습니다.

         

        대학생 에디터들이 레고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윤서진 선임 레고가 서로 맞물려 꽉 잡고 있는 기술을 브릭 잠금 기술이라고 하는데요, 이 기술을 구현하려면 레고의 소재가 다른 블록을 잡기 위해 늘어났다가 다른 블록이 빠져나가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야 해요. 이러한 성질이 없으면 레고를 조립할 때 마다 헐거워지거나 빼기가 너무 힘들겠죠? ABS에 적절하게 포함된 러버는 레고 블록을 끼고 뺄 때에 수월하고, 다시 원래의 모양으로 돌아오는 성질을 더해줘 ABS를 훨씬 레고에 적합한 소재로 만들어준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보기에 무거운 팔 모형이라도 잘 지탱하고 있는 것이죠.

        ABS, 레고를 넘어 우리 곁으로

        무해하고, 색의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면서도 브릭 잠금 기술이 탁월하고 이제 투명성에도 도전하는 ABS, 레고를 위해 탄생한 소재이기는 하지만 레고만을 위해 쓰기에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생활에서는 어디에 ABS가 사용되고 있을까요?

        전시회의 끝자락, 가장 큰 규모의 사와야의 작품 앞에서 선임님과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좌) 가장 큰 규모의 사와야의 작품, (우)작품 앞에 서 있는 대학생 에디터들

        윤서진 선임 ABS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가전제품들에 많이 사용되고 자동차용으로도 사용이 되고 있어요.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요 가전제품에는 모두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내부 엔진 주변은 나일론 같은 내열성이 강한 소재로 사용해야 하지만, 안전 벨트 cover, 에어컨/히터 날개부분, 기어박스 등 유해한 Gas가 적은 ABS가 내장재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사이드미러나 라디에이터 그릴 등 충격과 도장성이 좋아 외장재에도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팔방미인 ABS, 다채로운 미래를 바라보다

        선임님의 비유에 의하면, ABS는 한 분야의 전문가라기보다 마당발이라고 합니다. 즉, 어떤 한 성질이 가장 뛰어나서라기보다는 두루두루 평균 이상의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 목적으로 접목해 활용하기 좋다는 말씀이었습니다. 한마디로, 팔방미인 ABS라고 할 수 있습니다. LG화학에서는 이러한 ABS에 보다 다양한 소재를 섞어 더욱 활용도가 높게 만드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을 위해 자기 분해가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만들고자 하는 노력도 함께 하고 있지요. 무해한 ABS의 장점 덕분에 개발할수록 더욱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올 수 있고, 부가가치도 크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전시회를 끝에 마련된 PLAY ZONE에서 선임님과 ABS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팔방미인 ABS, 역시 실망시키지 않고 다채로운 미래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The Art of the Brick 내부 플레이존 모습

        윤서진 선임 ABS는 앞으로 전기자동차 부품, 인플란트, 가정 내 전자제품 등에 쓰일 전망이에요. 특히 전기자동차 같은 경우 가솔린이나 경유로 가는 자동차들보다 열 발생이 적어 엔진에 직접적으로 맞닿지 않는 부분 외에는 ABS 소재 적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인플란트의 경우는 플라스틱이 의료용품으로 사용되려면 미국 인증기관 USP와 국제기관 ISO의 신체에 무해하고 적합한지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그 과정이 복잡하고 오래 걸려 당장은 힘들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인증을 잘 받을 수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죠. 이 외에도 가정 내에서 더욱 다양한 전자제품에 쓰일 수 있습니다. 미래사회에는 아마 집 안의 모든 것이 플라스틱으로 구성 되어있을 지도 모를 일이지요.

         

        대학생 에디터들이 레고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에디터들도 레고아트에 도전해 함께 LG라는 글자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레고로 된 여러 작품들을 보고 실제로 만들어보기까지 하니 어릴 때로 돌아가는 느낌에 재미가 더해지는 기분이었는데요, 어렸을 적 레고와 함께한 모든 추억들이 ABS덕분이었다니 우리의 추억 곳곳에서도 과학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친환경적이고, 더 다양한 쓰임새를 가진 ABS의 미래를 기대합니다.

        현재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

        소셜 로그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