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가볍고 강한 소재 NBL로 세계 장갑 시장을 이끌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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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서 가장 가볍고 강한 소재 NBL로 세계 장갑 시장을 이끌어 갑니다!

        2020년 10월 28일

        2020년 9월, LG화학이 말레이시아 화학업체 페트로나스 케미칼 그룹(Petronas Chemicals Group, PCG 이하 PCG)과 NB라텍스(NBL) 합작 공장을 건설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NBL(Nitrile Butadiene Latex)은 부타디엔을 주원료로 하는 합성고무 소재로, 니트릴 장갑의 핵심 원료인데요. 기존 라텍스(천연고무) 장갑이 단백질을 함유해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데 반해, 니트릴 장갑은 NBL로 만들어져 알레르기로부터 자유롭고 라텍스 장갑 대비 20% 뛰어난 강도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촉망받는 니트릴 장갑의 원료인 NBL을 다루는 전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화학업체 중 하나인 LG화학의 기술 개발 과정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니트릴 장갑 수요! 그리고 LG화학!

        NBL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위생, 안전에 대한 인식과 일회용 장갑 수요가 급증하면서 의료·산업·요리 등 생활 속에서 니트릴 장갑이 매우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특히 작은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의료계나 산업 분야에서 니트릴 장갑이 갖는 견고함과 신축성은 큰 주목을 받으며, 라텍스 장갑의 자리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니트릴 장갑 수요는 연평균 10% 이상 고성장하고 있고, 2024년 2,800억 장 규모로 약 7조 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는 전체 라텍스 장갑 시장의 약 70%에 이르는 수준입니다.

        이처럼 촉망받는 니트릴 장갑의 원료인 NBL을 다루는 LG화학은 2010년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첫 생산을 시작한 후,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장갑(3g)’이라는 타이틀을 선점하며 현재 여수공장에서 연간 약 17만 톤의 NBL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향후 2021년 중국 닝보 공장에 이어 2023년 말레이시아 남부 펭게랑(Pengerang) 석유화학단지 공장 증설 작업을 통해 글로벌 1위를 꿈꾸고 있습니다.

        세계 NBL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는 LG화학 NBL Project팀을 소개합니다.

        LG화학 NBL Project팀

        안녕하세요. 우선 NBL Project팀과 담당업무를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NBL Project팀(이하 Project팀)은 현재 진행 중인 말레이시아 PCG와의 합작 공장 건설을 위해 꾸려진 팀입니다. 석유화학사업본부 내 기획, 영업, 생산, 연구, 테크센터를 포함하여 NBL을 담당하고 있는 부서와 본부의 Global 추진팀 등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팀원은 풀타임 근무자 5명과 파트타임 근무자 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파트타임 근무자는 때에 따라 변동되기도 합니다.

        Project팀은 제안부터 파트너 사 협상과 법인 설립에 필요한 제반 업무를 비롯해 공정 설계, 공사 진행 및 공장 완공까지 말레이시아 법인 설립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말레이시아 JV(Joint Venture) 설립을 앞두고 해당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이룬 팀이다 보니 같은 업무도 다양한 관점과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파트타임 근무자가 많아서 그런지 각자 맡은 업무 외에 다른 업무를 겸임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덕분에 자연스럽게 여러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NBL(Nitrile Butadiene Latex)은 어떤 소재인가요? 좀 더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NBL은 부타디엔과 AN(Acrylonitrile, 합성고무에 사용되는 물질)을 주원료로 합니다. 현재 장갑 시장에서는 NBL과 천연고무, PVC를 주원료로 한 제품이 생산되고 있는데, 이 중 NBL이 라텍스와 PVC 대비 우수한 물성을 기반으로 장갑 시장의 성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NBL은 밀착감과 착용감이 뛰어나고 인장 강도가 높아 잘 찢어지지 않으며, 신축성이 좋아 손 조작이 편안합니다. 또한 내화학성이 강하고 알레르기 반응이 적으며, 같은 강도로 더 얇은 장갑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만큼 견고하게 제작되어 높은 실용성을 자랑합니다.

         

        현재 장갑 시장에서 NBL을 원료로 하는 니트릴 장갑이 라텍스 장갑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라텍스 장갑과 니트릴 장갑은 외관상으로 유사해 보이지만 라텍스는 고유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사용자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면 NBL은 알레르기 발생률이 현저히 낮고 내침투성이 우수하여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코로나19와 같은 질병 검사 시 NBL을 원료로 한 니트릴 장갑을 사용하라고 권고합니다. 장갑을 사용해도 시간이 지나면 분자 크기가 작은 물질이 안으로 침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치명적인 물질을 다루거나 전염성이 높은 질병을 검사할 때 니트릴 장갑으로 이를 방어하는 것입니다.

        코로나19 시대의 유망 기초 소재 양산에 박차를 가하는 LG화학

        니트로 장갑

        LG화학 NBL만의 특징이 있다면요?

        현재 LG화학의 NBL 시장점유율은 세계 3위지만 제품 품질은 항상 고객 만족도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희 제품은 고객들로부터 타 제품에 비해 인장 강도와 소프트니스(Softness, 부드러움)가 우수하여 더 얇으며 부드러운 장갑을 만들 수 있으며, 품질 관리가 균일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LG화학 NBL의 주요 고객으로 어떤 기업이나 브랜드가 있나요? 또, 특별히 수요가 높은 산업군은 어디인가요?

        대부분의 NBL 고객이 자체 브랜드를 운영하기보다는 최종 판매자의 이름을 달고 판매합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잘 알려진 사례를 꼽자면 킴벌리 클라크(Kimberly-Clark, 핼리어드사에서 생산)에서 ‘라벤더(Lavender)’라는 브랜드로 판매되는 제품을 들 수 있습니다. 산업군으로 보면 대부분 의료용(수술용 제외)이지만 실험용(검사용)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니트릴 장갑이 요리 방송에 자주 나오고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식품 취급용으로 쓰는 분들도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니트릴 장갑 수요가 늘어나면서 니트릴 장갑의 핵심 원료인 NBL 수요가 급증했다고 들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말레이시아에 합작 공장을 설립하게 된 배경에 대해 알려주세요.

        니트릴 장갑은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20%의 성장률을 유지해왔습니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까지 더해지면서 향후 라텍스 장갑 시장이 약 70%까지 성장하리라 전망됩니다. LG화학 역시 미래를 견인할 유망 기초 소재로서 늘어나는 NBL 수요에 대비하고자 중국과 말레이시아에 생산 공장을 추가 건설했습니다.

        천연고무의 최대 생산국인 말레이시아는 전 세계 장갑 생산업체의 70%가량이 밀집해 있는 국가입니다. LG화학도 말레이시아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꾸준히 시장조사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원료 수급과 공장 설립을 위한 인프라 설비가 필요했고, PCG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PCG의 부지·인프라를 활용해 안정적인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도모했습니다.

         

        PCG를 협력사로 선정한 이유는 무엇이며, 합작 과정에서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나요?

        말레이시아의 NBL 수요는 전 세계 수요의 무려 70%에 달하지만 공급량은 단 20%에 불과합니다. NBL의 원료인 부타디엔과 AN도 대부분 해외(한국, 대만, 중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죠. 이러한 이유로 LG화학이 처음 PCG에 합작 법인 설립을 제안할 당시 거의 모든 NBL 업체가 펭게랑 석유화학단지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LG화학은 타 기업과의 경쟁에서 보유 특허 수, 제품 품질, 생산 기술력 등을 인정받아 파트너 사로 선정됐습니다. 합작 과정에서는 PCG와의 파트너십이 LG화학의 NBL 성장 전략에 부합하고, 합작 법인의 제품이 시장에서 LG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도록 고려했습니다.

        회의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힘들거나 어려웠던 점,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서로 다른 두 회사가 모여 하나의 회사를 만들어야 했기에 문화적 차이로 인한 결례를 범하지 않도록 말레이시아와 무슬림 문화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PCG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무슬림 인원이 많아 할랄 인증을 받은 식당을 어렵게 찾아 예약했던 기억이 납니다. Project팀 모두 이러한 기본적인 에티켓부터 기업문화와 협상 용어까지 서로 다른 부분을 맞춰 나가기 위해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작년까지는 직접 만나서 회의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되면서 현재는 주로 팀즈(Teams)를 통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023년 말레이시아 생산에 앞서 2021년부터 중국 닝보 공장에서 연간 10만 톤의 NBL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현재 진척 단계는 어느 정도이며, 앞으로 Project팀의 비전과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중국 닝보 공장는 현재 약 60% 정도 공사가 진척된 상태이며, 코로나19로 인해 진행에 다소 어려움은 있었지만 이를 잘 극복하여 내년 상반기 내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원래 SBL을 생산하다 성장성이 높은 NBL로 전환한 케이스입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 공정을 활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이후 꾸준한 연구와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품질과 생산력을 갖추었습니다. 현재는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생산 공장을 증설하며 생산 초기부터 지금까지 매년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이루었습니다.

        LG화학은 세계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는 지금도 끊임없는 품질 향상과 신제품 개발, 특허 출원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저희 Project팀의 비전과 목표 역시 규모와 품질 모든 역량에서 NBL 시장을 선도하며 진정한 글로벌 1위가 되는 것입니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 및 장기화로 침체된 경제위기 속에서도 유망 기초 소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로 새로운 고부가 가치를 발굴하고 있는 NBL Project팀! 말레이시아 JV 설립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세계 장갑 시장의 새로운 리더로 거듭나길 기대하겠습니다. LG화학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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