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플라스틱 및 고무 박람회 – 독일 ‘K 2019’를 가다
2019. 10. 31
3년에 한 번, 독일 최대 광역 도시권인 라인-루르 지방의 중심도시인 뒤셀도르프에서는 세계 최대 플라스틱 및 고무 박람회인 ‘K Show’가 개최됩니다.
‘K Show’는 플라스틱과 고무 분야에서의 혁신 제품과 첨단 기술은 물론, 혁신에 대한 솔루션과 트렌드를 직접 경험해보고 전문가들과 실용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화학 업계 최대 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 ‘K Show’는 ‘K 2019’라는 명칭으로 61개국 3,293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터키 등 유럽 국가를 비롯해 미국 기업, 그리고 대거의 아시아 기업들도 참가했습니다. 물론 글로벌 화학기업, LG화학도 빠질 수 없겠죠?
‘K 2019’에서 만난 LG화학! 지금부터 살펴볼까요?
이번 ‘K 2019’ 속 LG화학의 메인 슬로건은 ‘성공의 배경-혁신적인 소재와 솔루션(Behind Your Success – Innovative materials and solutions)’으로 혁신적인 소재와 솔루션 제공을 통해 항상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LG화학의 창업정신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LG화학은 메인 슬로건을 큰 테마로 총 7개의 전시 존(Zone)을 운영했는데요.
먼저 자동차 외장재에 적용되는 첨단 제품과 건축 자재에 활용되는 ABS 제품을 전시한 ‘ABS(Automotive & Construction) 존(Zone)’을 시작으로 LG화학에서 독자 개발한 메탈로센 촉매 기술이 적용된 첨단 소재를 모아둔 ‘메탈로센 PO & POE 존’, 자동차의 다양한 부분에 적용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ngineering Plastic) 존’ 등 소재별 LG화학 제품의 활용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친환경 타이어 및 특수 폴리머 제품들을 소개하는 ‘SSBR/Specialty Polymer 존’, 유아 및 성인용 기저귀 원료인 SAP(Super Absorbent Polymer) 제품과 고순도 NPG(Neopenthyl Glycol) 제품을 모아둔 ‘SAP & NPG 존’, ESS(에너지저장장치)와 스마트워치 등 IT 제품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비롯해 자회사 팜한농의 작물 보호제에 적용되는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배터리 & 그린바이오 존’까지 고무와 플라스틱 등 석유화학 제품을 중심으로 자동차 소재, 배터리까지 다채로운 사업 포트폴리오 역량을 선보였습니다.
글로벌 최대 플라스틱 및 고무 박람회 전시회답게 행사가 진행된 7일 동안 165개국의 약 225,000명의 관람객이 전시회장을 찾아 주었습니다.
석유화학 제품에서부터 배터리 등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 찬 LG화학 부스 역시 총 9천 2백여 명 (일평균 약 1,2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LG화학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테마별 부스 구성 외에도 방문객들의 두 눈을 즐겁게 하는 특별한 전시도 구성됐습니다.
부스 한편에는 자동차부품 소재 기술이 집약된 멋진 핑크 포인트의 미래형 자동차 목업(Mock Up)과 고객이 원하는 플라스틱 색상을 정례화한 CDC(Color Design Center) 존을 설치해 시각적으로 화려한 효과를 주었습니다.
이번 ‘K 2019’에는 LG화학 이외에도 61개국에서 3천 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K 2019’에서는 글로벌 화학업계의 미래 방향성과 향후 과제들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자리였는데요.
최근 몇 해 동안 글로벌 화학회사들은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힘써왔습니다. 순환 경제에 대한 해답을 함께 찾자는 의미로 글로벌 화학기업인 다우(Dow)는 ‘Seek Together’, 바스프(BASF)는 ‘Future Together’라는 슬로건을 내세웠습니다. 또한 그롤만(Grolman)은 지속가능 방안에 대한 관람객들의 의견을 취합 및 그림으로 그려, 벽 한 면을 가득 채울 큰 그림으로 만드는 특별한 세션도 마련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대세는 강연 세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을 비롯해 EU 플라스틱 생산유통업체 연합인 ‘플라스틱 유럽(Plastics Europe)’이 마련한 ‘스페셜 쇼’에서 플라스틱(주제: Plastics shape the future, 미래를 만드는 플라스틱)과 관련된 포럼과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글로벌 핫이슈인 ‘이로운 플라스틱 산업’에 대해 글로벌 기업, 전문가, 관람객들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글로벌 화학회사들이 나아가는 방향과 또 나아갈 방향을 예측할 수 있었던 ‘K 2019’. 벌써 3년 뒤인 2022년에는 또 어떤 세계 화학업계의 트렌드를 우리에게 선보일지 기대됩니다.
독일 땅에서도 당당하게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글로벌 화학기업의 역할을 담당한 LG화학!
3년 뒤, 2022년에 더 나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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