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대학생 광고 공모전 1기 수상자와의 만남
2017. 10. 18
안녕하세요, 여러분. 대학생들은 긴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시험기간으로 한창 바쁠 시기겠죠? 더욱이 이번 주까지 모집 마감 예정인 LG화학 대학생 광고 공모전 준비로 눈코 뜰새 없이 정신 없는 한 주를 보내고 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텐데요. 오늘 블로그지기는 대학생 광고 공모전 1기 대상 수상자 중 한 명을 만나고 왔습니다. 광고 공모전 접수의 계기부터 대상의 특전 인턴 활동까지, 어떻게 진행됐는지 들어볼까요?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대학생 광고 공모전 1기 인쇄광고 부문 대상 수상자, 고소영입니다. 현재 국민대학교 공업디자인과 4학년 2학기에 재학 중입니다. 이렇게 수상자로 인터뷰를 하게 되다니, 매우 기쁘지만 떨리기도 하네요 (웃음).
LG화학 광고 공모전 1기, 어떤 계기로 준비하시게 됐나요?
대부분 마찬가지일 것 같지만 LG화학이라는 회사가 관련 전공이 아닌 대학생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기업으로 느껴질 거예요. 저 역시 마찬가지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진행한 적이 없는 ‘첫 번째’ 공모전이었기 때문에 기존에 참고할 만한 형식이나 틀이 없다는 점이 오히려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어요. 특정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소재와 내용을 정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죠. 표현하기 어렵지만 도전해볼 만한 공모전이라고 판단해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광고 공모전은 보통 팀 단위로 인원을 구성해서 준비하죠. 팀 구성은 어떻게 하셨나요?
네, 주로 개인보다는 팀 단위로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저 역시 온라인 공모전 카페에 들어가서 함께 작업할 팀원을 찾았습니다. 광고 공모전이라고 해서 반드시 디자인 전공의 학생끼리만 팀을 구성할 필요는 없거든요. 제가 디자인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웃음) 기업이나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깊은 이공계 전공자와, 광고 문구(카피)에 강점이 있는 학생을 희망했고 마침 적합한 인원들이 있어 팀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인쇄광고 대상작으로 선정된 ‘시력판’ 아이디어는 어떻게 탄생한 건가요?
우리가 보통 안과에서 시력 검사를 하게 되면 가장 위에는 잘 보이는 것들이 큼지막하게 들어가잖아요. 그리고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잘 보이지 않는 숫자나 요소들이 배치되고요. 기존 LG화학에서 진행한 광고를 보더라도 ‘화학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어디에든 있다’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던 것에 주목했습니다. 그래서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잘 찾아보면 화학이 숨어있다’는 표현을 시력검사표를 통해 나타냈죠.
지금 광고 공모전이 한창 접수 진행 중이에요. 대상작으로 선정될 거라고 예상하셨나요?
진부한 답이 될 수도 있지만 대상으로 선정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아이디어가 훌륭하고 디자인도 만족할 수준으로 제작돼 입상이 가능할 것 같다는 기대는 살짝 했지만요 (웃음).
광고 공모전 대상 수상 후 어떤 일들이 있었나요?
시상식 이후 주요 사항으로는 상금과 상장, 대상의 특전인 인턴십이 있어요. 우선 상금은 세 명이 대상 수상금을 공평하게 나눠가졌어요. 저는 특별한 목적으로 쓰지는 않고 값진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며 요긴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웃음). 시상식 때 촬영한 상장은 세 명이 나눠 가질 수가 없어서 가위바위보로 결정해서 가져갔어요. 가져가지 못한 나머지 두 명도 모두 복사를 해서 집에 잘 보관해두고 있죠. 많은 분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인턴십은 방학 시작 2~3주 전쯤 HSAD에서 연락이 와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고 방학 때부터 두 달 동안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인턴 업무는 어떤 식으로 진행됐나요? 업무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을까요?
LG화학 광고 공모전 대상 인턴십의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회사 내 근무를 희망하는 부서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저는 기획 부서에서 인턴십을 했는데요. 디자인 전공인데 왜 제작 부서로 가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어요. 전공과의 관련성으로 본다면 제작 업무가 가장 적합했겠지만 나중에 광고 업무를 하게 될 때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기획 부서로 지원을 했습니다. 업무를 하면서 학교에서 배워왔던 것과 실무의 차이를 몸소 느낄 수 있었는데요. 예를 들어 실제 광고 제작에 고려할 요소들 (비용, 광고주의 기호 등)을 반영해야 한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죠.
인턴십 주요 업무 내용은 관련 자료를 찾고 트렌드를 분석하는 일이었어요. 인턴 말미에는 LG전자의 스타일러 좌담회(FGI)를 개최하고 여기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통합마케팅전략(IMC)를 수립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실무자 분들 앞에서 발표했습니다. 인턴십 종료 후 제가 만든 자료가 업무 주요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 매우 뿌듯했습니다.
마지막으로 LG화학 대학생 광고 공모전 2기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한 마디만 부탁합니다.
LG화학 광고 공모전 2기는 지난 번 인쇄/영상 광고 외 아이디어 공모전도 함께 진행한다고 들었어요. 모집 부문이 늘어난 만큼 더 많은 기회가 생긴 것일 테니 많이 참여하시면 좋겠어요. 참고로 저희 팀도 비교적 늦게 팀을 구성하고 막판에 온 힘을 쏟아 부었거든요.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신다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네, 짧은 만남이었지만 광고 공모전 1기 대상의 순간을 떠올랐는지 수상자의 입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는데요. 인터뷰 말미에 남겼던 말처럼 무려 일주일이나 남아 있는 광고 공모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준비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블로그지기는 다음에 또 다른 새로운 소식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현재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