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뒤셸도르프에서 개최하는 K 2016 현장에 가보다
2016. 10. 26
날이면 날마다 오는 그런 전시회가 아닙니다! 지난 주 19일에 시작하여 26일까지 8일동안 독일 뒤셸도르프에 위치한 전시관 ‘메세 뒤셸도르프’에서 개최하는 K 2016 현장을 블로그지기가 다녀왔습니다.
K 2016이 개최되는 독일의 뒤셸도르프는 3년 전 K 2013을 개최하기도 했던 도시입니다. 이 밖에도 많은 공업 박람회를 이 곳, 뒤셀도르프에서 개최하는데요. 독일의 수많은 도시들 중, 뒤셸도르프에서 K 2016이 열리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독일’이라는 국가 속에는 많은 도시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는 많이들 놀러 가는 뮌헨,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등인데요. 혹시 뒤셀도르프라는 도시, 들어는 보셨나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 도시는 독일의 대표적인 공업도시입니다. 라인강의 수운과 더불어 석탄, 철광석 산지였기 때문에 공업도시로 발달할 수 있었죠. 그 명맥은 지금까지 이어져, K show 외에도 다양한 산업의 박람회 장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 뒤셀도르프는 독일 내에서 거주하는 일본인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뒤셀도르프 내에 일본 기업이 많이 진출해있고, 그만큼 일식당이나 일본어로 된 가게들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 혹시 들어 보셨나요? 바로 미국의 NPE, 중국의 차이나플라스, 독일의 K Fair입니다. 이 중 차이나플라스는 이미 블로그지기가 소개해드린 적 있는데요. 올 4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차이나플라스’ 탐방기, 모두 재미있게 읽으셨죠? 이번에 개최되는 독일의 K Fair도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 중 하나입니다.
LG화학은 2004년에 첫 참가 이후 이번이 세 번 째 참가라고 하는데요. 전체 17개의 전시홀 중 글로벌 석유화학 업체는 Hall 5~8 구역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 중 LG화학은 Main Hall인 6번 Hall에 전시 공간을 마련해 두었는데요. LG화학 외에도 듀폰, 솔베이, 사빅 등 글로벌 화학 기업들이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차이나플라스에서와 마찬가지로 K 2016에서도 ‘스마트 퓨처’라는 전시 컨셉을 바탕으로 ‘스마트 피플’,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 ‘오토모티브’ 등 총 4개의 전시 존을 선보였습니다. 각 존의 모습이 어땠는지 말씀드릴게요.
일상 속 다양한 제품에 적용된 화학소재들을 선보인 ‘스마트 피플’ 존에서는 LG화학이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ABS와 차세대 전략 제품인 POE(Polyolefin Elastomer)와 CNT(Carbon Nanotube) 등을 전시했습니다. ‘스마트 홈’ 존은 우리의 가정뿐만 아니라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가전, 사무기기, 최근 각광받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전시했는데요. 이러한 제품에 적용되는 LG화학 기초소재인 PC(Polycarbonate)나 PVC와 같은 기존 제품뿐만 아니라 가전/사무용기기를 사용하다보면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스크래치를 자체 복원하는 코팅 레이어 소재와 같은 새로운 기술도 소개했죠.
‘스마트 시티’ 존에서는 단순히 기초소재의 전시를 넘어 LG화학의 RO(Reverse Osmosis) 필터와 가정용/산업용 ESS 제품 등을 소개함으로써 미래 인류의 삶에 핵심 자원이 될 물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보여주었습니다. ‘오토모티브’ 존은 관람객들이 눈으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실제 자동차의 모형을 전시했는데요. 자동차의 내/외장, 전자 부품에 들어가는 EP(Engineering Plastic) 등의 소재를 선보였습니다.
어떠신가요? 전시회 모습을 보고 있으면 박람회가 아니라 마치 모델하우스에 들어온 것과 같이 실감나게 제품을 전시했죠? 이 외에도 주요 고객을 위한 전시장 내 별도 상담공간을 확보해 운영함으로써 효율적인 상담이 용이하도록 도모했죠. 실제 전시 기간 중에도 끊이지 않는 고객 문의로 전시장 뿐만 아니라 상담 공간 역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얼마 전 LG화학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기공식 관련 내용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유럽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 외에도 LG화학 기초소재 사업본부는 이탈리아 베르살리스와의 MOU를 통해 유럽 화학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죠. 이외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이탈리아 밀라노, 터키의 이스탄불, 러시아 모스크바에 판매 거점을 두고 국내와 중국, 아시아를 넘어 이제 유럽 시장까지 뻗어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지기와 함께한 독일 K 2016 현장 탐방기, 어떠셨나요? 3년 후 개최될 K 2019에는 LG화학이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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