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동네 책방에서 책맥 해볼까? - LG케미토피아
검색창 닫기

        해시태그 닫기

        게시물 관련 배경이미지
        People

        요즘 뜨는 동네 책방에서 책맥 해볼까?

        2016. 01. 20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새해를 맞아 사람들이 가장 많이 결심하는 것이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금연, 다이어트, 독서! 블로그지기도 2016년 1월 1일, 올해는 책을 많이 읽자고 다짐했던 기억이 뇌리를 스치네요. 하지만 요즘도 여전히 집에 가면 TV를 켜기 바쁘고, 평소엔 스마트폰의 작은 액정에 매달려 책을 등한시하기 일쑤입니다. 좀 더 집중해서, 편안하게 독서를 즐길 수 없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동네에 새로 생긴 책방이 눈에 띄었어요! 오늘은 새해 독서를 결심한 분들을 위해 부담 없이 들러 술 한 잔에 책 한 권 읽기 좋은 독특한 동네 책방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책맥’이 시작된 이곳, 북바이북

        치킨과 맥주, 책과 커피는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겨온 조합이죠. 블로그지기도 전에 책과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북카페를 여러 곳 소개해드리기도 했는데요. 이제 ‘치맥’을 위협하는 ‘책맥’의 시대가 왔습니다. 바로 술 파는 책방이 등장했기 때문이죠. 상암동에 위치한 ‘북바이북’은 『트렌드 코리아 2016』에도 등장한, 책맥의 원조라 알려진 책방입니다.

        ⓒ북바이북

        ⓒ북바이북

        이 곳은 낮부터 커피나 맥주 한 잔과 함께 책을 보고, 사는 이들로 북적대는데요. 저녁이 되면 동네주민의 문화공간으로 변신해 작가와의 대화, 미니콘서트 등의 소소한 이벤트가 열립니다. 드로잉이나 요리 강습은 물론 작은 전시회까지 다양한 문화를 아우르죠. 손님들이 다른 이들을 위해 직접 남긴 서평 ‘책꼬리’ 또한 눈에 띄는데요. 손글씨로 정성스레 쓰인 추천평을 매개로 좋은 책도 만나고, 시원한 맥주와 함께 사람들과의 정도 느낄 수 있는 책방, 그 이상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답니다.

        ⓒ북바이북

        ⓒ북바이북

        북바이북

        icon-bold 블로그

        icon-facebook-square 페이스북

        icon-home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20-10번지, 리안 1층

        icon-edit 매주 일요일 휴무

        책과 문화가 있는 공간, 라 카페

        조용한 카페에 공들여 선곡한 음악이 흐릅니다. 녹색의 벽과 푹신한 의자는 피로한 눈과 몸을 편하게 해주고요. 북악산을 끼고 있는 부암동 골목길은 카페를 오가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산책길이 됩니다. 비영리사회단체 ‘나눔문화’에서 운영하는 ‘라 카페’는 카페와 책방, 갤러리가 한 공간에 어우러져 도심 속 나만의 시간을 한껏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라 카페

        ⓒ라 카페

        ‘라 카페’는 특히 정성이 가득한 계절차와 다양한 세계 맥주를 맛보며 책과 전시를 즐길 수 있는데요. FC바르셀로나의 우승 기념주로 유명세를 탄 스페인의 에스트렐라 담 바르셀로나 맥주나 제철에 수학한 과일을 바탕으로 손수 담근 시나몬애플티, 진저레몬티 등이 바로 그것이랍니다. ‘라 갤러리’에서는 박노해 시인이 직접 찍고 쓴 여행의 기록을 볼 수 있는 <카슈미르의 봄>이 6월까지 열리니 책과 차, 맥주, 예술이 그리운 분은 언제라도 ‘라 카페’를 찾아 오세요!

        ⓒ라 카페

        ⓒ라 카페

        라 카페 

        icon-bold 블로그

        icon-facebook-square 페이스북

        icon-home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44-5

        icon-edit 매주 목요일 휴무

        일찍 집에 가면 뭐해? 퇴근길 책한잔

        고단한 하루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이 쓸쓸한가요? 서점에 가자니 기운이 없고, 술 한 잔 하자니 친구가 없고? 그렇다고 그냥 집에 들어가긴 영 아쉽다고요. 네, 그 마음 블로그지기도 다 알아요. 사람이, 술이, 책과 이야기가 그리운 저녁이라면 오늘은 잠시 발길을 돌려보면 어때요? 낯선 이들과도 금세 친구가 될 수 있는 정겨운 곳, 염리동 ‘퇴근길 책한잔’을 향해서 말이죠.

        ⓒ퇴근길 책한잔

        ⓒ퇴근길 책한잔

        ‘퇴근길 책한잔’은 독립출판물을 중심으로 한 작은 책방 겸 술집입니다. 어떤 날은 영화가 상영되기도 하고, 또 음감회, 낭독회가 열리기도 해요. 넓지 않은 공간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책을 노래하고, 음악을 이야기하며 술 한 잔 나누다 보면 처음의 어색함은 어느새 사라지고 없죠. 다양한 독립출판물을 갖춘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한편, 이번 주 토요일에는 ‘퇴근길 책한잔’의 첫 ‘버텨내자 혹한기 플리마켓’도 열린다고 하니 잠시 짬을 내 이 곳에서 책 한 잔 해보는 건 어떠세요?

        ⓒ퇴근길 책한잔

        ⓒ퇴근길 책한잔

        퇴근길 책한잔

        icon-shopping-cart 온라인샵

        icon-facebook-square 페이스북

        icon-instagram 인스타그램

        icon-home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 9-60

        icon-edit 매주 화요일 휴무

        맥주도, 책도 테이크아웃 하자! Mr. 버티고

        ‘책도 팔고, 커피도 팔고, 생맥주도 팔고 있습니다.’ 담백한 자기 소개가 인상적인 이 곳은 일산 백석동에 위치한 책방 ‘Mr. 버티고’입니다. 폴 오스터의 소설 제목에서 따온 책방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곳은 많은 책 중에서도 문학을 전문으로 하는 서점 겸 카페인데요.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길에 가볍게 들러 책과 음료를 사가는 손님이 제법 많다네요.

        ⓒMr.버티고

        ⓒMr.버티고

        특히 ‘Mr. 버티고’의 칭찬할만한 점은 맥주가 테이크아웃 된다는 사실! 책과 맥주로 기분 좋게 올랐던 술기운이 집으로 가는 길에 확 깨버려 아쉬웠던 분들, 이곳에선 책도 맥주도 모두 득템해 귀가할 수 있답니다. 결정장애로 무엇을 읽을까 고민이 된다면 매월 업데이트되는 ‘Mr. 버티고 Top5’를 참고하세요!

        ⓒMr.버티고

        ⓒMr.버티고

        Mr. 버티고

        icon-bold 블로그 

        icon-facebook-square 페이스북

        icon-home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246-4

        icon-edit 도서 택배 주문 가능(031-902-7837)

        내 취향을 아는 심야서점, 책바

        ‘치맥’에 이어 ‘책맥’이 대세였다면 다음은 ‘책테일’의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수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에는 맥주만큼이나 칵테일도 어울리지 않나요? 심야서점을 표방하는 ‘책바’는 다양한 책은 물론, 그에 어울리는 칵테일, 위스키, 커피까지 추천해주는 친절한 책방입니다.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에 어울리는 술 추천’을 요청하면 ‘디킨스 밀크티’를 권해주는 식이죠.

        ⓒ책바

        ⓒ책바

        세련된 인테리어와 센스 좋은 바텐더, 다양한 취향을 저격하는 책과 술이 가득한 이 공간은 특히나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각자의 취향과 추천을 존중하는 분위기로, 손님들에게 기증받은 책을 무상으로 대여해주기도 하는데요. 기증자의 추천사와 어린 시절 도서관의 추억을 가득 담은 도서 카드까지 갖추고 있어 ‘빌려 읽는 책’의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답니다.

        ⓒ책바

        ⓒ책바

        책바

        icon-bold 블로그

        icon-facebook-square 페이스북

        icon-instagram 인스타그램

        icon-home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맛로 24, 101호

        icon-edit 매주 일요일 휴무

         

        동네 책방, '책맥' 다음은 숙박서점?

        ⓒbookandbedtokyo

        ⓒbookandbedtokyo

        과연 ‘책맥’ 다음엔 어떠한 독서 스타일이 주목받을까요? 현재 일본의 이야기가 힌트가 될 것 같은데요. 요즘 도쿄에서는 2만 여 권의 책에 둘러싸인 공간에서 1박을 하는 ‘숙박서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길이 2m, 폭 1m 남짓이 좁은 공간이 불편할 법도 한데, 독립된 공간과 독서하기 좋은 분위기에 힘입어 2015년 11월 개업한 이래 30개의 침대 칸이 매일 만석을 기록 중이라고 합니다. 앉아서, 누워서, 엎드려서 책을 읽다 스르륵 잠이 드는 것, 모든 독서광들의 로망이죠.어쩌면 머지 않아 서울에도 이런 숙박서점이 등장할지 모르겠네요.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새 댓글을 입력하세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