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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행복한 공장 – LG화학 ‘(주)행복누리’

        2014. 12. 26

        여러분에게 ‘행복’을 느끼게 하는 건 무엇인가요? 연인과의 달콤한 시간? 맛있는 간식? 두둑한 통장 잔고? 여기, 그저 다른 이들과 똑같이 눈을 맞추고 일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손으로 쓰레기를 줍고, 자동차를 닦고, 커피를 내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매일이 즐겁다는 LG화학 오창공장의 ‘행복누리’ (대표이사 이기영) 식구들을 만나 보세요!


        배려가 일상인 곳, 오창공장 ‘행복누리’

        오창공장 행복누리 이종일 부장님

        오창공장 (주)행복누리 이종일 관리부장님

        오창공장에 위치한 ‘㈜행복누리(이하 ‘행복누리’)’는 LG화학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지난 2013년 4월 출범했습니다. 회사는 직원에게 도움을 주고, 직원은 일을 통해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장애인 근로자 중심의 일터를 만들기 위해 LG화학은 2012년부터 TFT를 구성해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요. 처음 37명(장애인 31명 포함)의 직원으로 문을 연 행복누리는 2014년 12월 현재 LG화학 오창공장과 청주공장, 대전 기술연구원에 총 150명(장애인 80여명 포함)이 카페 운영, 업무용 차량 세차, 실내외 환경 미화, 건강 마사지, 시설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답니다.  행복누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기 위해 블로그지기가 직접! 오창공장으로 가 ㈜행복누리 이종일 관리부장님을 만나고 왔는데요. 얼마 전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은 바깥 풍경에 비해 오창공장 안은 신기할 만큼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었습니다. 이유를 여쭤보니 역시나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공장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었다’는 설명이 돌아오네요.

        LG화학 직원들과 자회사인 행복누리 직원들이 함께 통근버스를 타고, 식사를 하고 있어요. 한솥밥을 먹는다는 게 별 것 아닌 듯 보이지만, 함께 하는 시간이 느는 만큼 유대감이 생기고, 서로를 더욱 배려하게 되었지요.

        다름사랑으로 감싸 안는 법

        물론 처음부터 모두가 행복누리 구성원들을 반겨준 건 아닙니다. TF 당시부터 많은 사전 조사와 준비를 했음에도 서로가 낯선 이들을 처음부터 가까워지게 할 순 없었죠. 하지만 진심은 언제나 통하는 법!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주어진 일을 하는 행복누리 직원들의 모습을 보며 그들 또한 자신과 다르지 않음을 깨닫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일을 하며 행복을 느끼는 이들 덕분에 회사가 더욱 밝고 깨끗해졌음을, 싸고 맛 좋은 커피와 전문가의 건강 마사지로 고단한 하루가 즐거워질 수 있음을 알게 되었죠.

        오창공장 행복누리: 카페테이라 전경

        오창공장 행복누리 카페테리아 전경

         “장애인이라는 편견만 없애면 행복누리 식구들만큼 성실한 사람이 없어요. 적응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 업무에 익숙해지면 더할 나위 없는 모범사원이 되죠. 회사는 고용을 통해 장애인 직원들의 자립을 돕고, 다른 직원들은 확대된 복지 활동으로 업무 능률이 오르니 회사와 직원 모두에게 득이 되는 셈이죠.”

        이종일 부장님은 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행복누리의 설립 목적이라고 설명하셨는데요. 이를 위해 직원 모두가 업무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개인적인 고민까지 함께 나누며 가족보다 더욱 끈끈한 관계를 쌓아가고 있답니다.

        ‘함께’가 되어 ‘내일’을 꿈꾸는 사람들

        오창공장의 환경 미화원으로 근무 중인 이민자 님은 요양복지사로 일을 하다 지난 해 10월 행복누리의 식구가 됐습니다. 꼼꼼한 청소 실력 덕분에 이번 달에 실외에서 실내로 업무 구역이 바뀌었는데요. 그녀는 자신이 열심히 일하는 이유를 오창공장에서 찾은 자신감 덕분이라고 하네요.

         “젊은 시절 왼쪽 눈의 시력이 약해지면서 힘든 일이 많았어요. 하지만 번듯한 회사의 정규직 직원이 되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죠. 장애인 동료들과 서로 응원하며 힘을 북돋워주는 분위기라 서로 만나면 ‘사랑해’라는 말을 인사처럼 할 정도예요.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행복한 직장생활이죠.”
        오창공장 행복누리: 이민자 사우의 작업복

        오창공장 행복누리 이민자 님의 작업복

        일하는 보람도, 함께라는 믿음도 이곳 행복누리에서 새로이 알게 되었다는 사람은 비단 이민자 님뿐이 아닙니다. 오창공장 카페테리아에서 막내 바리스타로 활약 중인 심완섭 님 역시 매일 더 큰 꿈을 키우며 내일의 희망을 로스팅 중이랍니다.

         “카페 매니저 두 분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업무도, 자격증 공부도 즐겁게 하고 있어요. 매일 많게는 500잔까지 커피를 만드는데, 힘들다는 생각보다 행복하다는 기분이 먼저 들어요. 앞으로 바리스타와 머신 엔지니어 자격증을 따는 게 목표인데요. 지금처럼 동료들과 함께라면 자신 있습니다!”

        더 좋은 환경을 바라기 보다는, 지금의 자리에서 스스로의 노력으로 매일 조금씩 더 발전하고 싶다는 심완섭 님의 포부가 정말 당차죠?

        오창공장 행복누리: 심완섭 사우가 블로그지기에게 만들어준 커피

        행복누리 심완섭 님이 블로그지기를 위해 만든 커피

        LG화학은 오창공장에서의 성공적인 행복누리 운영을 발판으로 다른 지역 사업장까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운영을 확대해 갈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직무를 개발하고 장애인이 대체할 수 있는 업무를 발굴하려는 노력 또한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회사와 직원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방법, 생각보다 참 쉽죠? 만약 LG화학 오창공장에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매점에서, 카페테리아에서, 공장 안과 밖에서 행복누리 사람들을 찾아 보세요. 평범한 행복에 감사하며 새로운 내일을 꿈꾸는 이웃들이 바로 거기에 있으니까요.

        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조용주

          정말 보기좋은 일입니다
          서로가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가 존중하여야만 가능한 일인데….
          건강한 제 자신이 부끄러울뿐입니다
          "행복누리"팀에게 무한한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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