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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이야기

인기 만발 래쉬가드, 화학적으로 골라 입자

2016년 8월 12일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6년은 인류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억될 거라는 소식도 들리는데요. 더위로 인해 휴가철 역시 길어지면서 해변이나 워터파크를 찾는 인파 또한 줄지 않고 있죠. 덕분에 몇 해 전부터 휴가철 유니폼처럼 유행하는 래쉬가드의 인기 또한 끝을 모르고 올라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휴가철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래쉬가드를 잘 고르는 법, 알려 드릴게요!


물 속에서 나를 지켜주는 보디가드? 래쉬가드!

여름이 다가오면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를 ‘비키니’가 주름잡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유명 해수욕장과 워터파크가 젊은 층의 휴가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패션에 민감한 이들이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비키니를 골라 입던 때였죠. 날씬한 몸매를 부각시키고 최소한의 차림으로 더위를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키니는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그런데 수년 전부터 해변에 낯선 차림의 사람들이 등장해 이목을 끌기 시작했는데요. 무더운 날 소매가 긴 티셔츠를 입고 서핑을 즐기는 무리들이었습니다.

바닷가에서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

래쉬가드는 서핑, 스쿠버다이빙, 스노쿨링 등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널리 입는 의류로, 긴 소매와 신축성이 특징인데요. 래쉬가드(Rash Guard)는 ‘발진’을 의미하는 래쉬(Rash)와 ‘보호하다’라는 뜻을 가진 가드(Guard)의 합성어로, 더위로 인한 발진이나 땀띠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옷을 의미합니다. 햇빛에 무방비로 노출된 수상 스포츠 마니아들의 피부 보호와 체온 유지를 위해 고안된 의류죠. 몸에 꼭 맞는 착용감으로 활동성과 안전성을 고루 갖추기도 했고요.

팔방미인 래쉬가드의 비밀은 소재!

피부에 선크림을 덧바르지 않아도 되고, 밀려드는 파도에도 옷 매무새를 점검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 덕분에 래쉬가드는 빠르게 마니아 층을 늘려 갔습니다. 온 몸을 감싸면서도 몸매를 드러내는 디자인은 건강미와 섹시함을 부각시켜 더욱 인기를 끌었죠.

편하고 예쁜 래쉬가드의 비밀은 바로 소재에 있는데요. 래쉬가드는 보통 스판덱스나 나일론 혹은 폴리에스테르 등의 신축성이 좋은 합성 섬유로 만들어집니다. 스판덱스(Spandex)는 보디라인을 꽉 잡아주는 강력한 신축성과 더불어 천연고무의 3배에 이르는 내구성, 수분을 잘 흡수하고 빨리 마르는 성질로 스포츠웨어에 자주 쓰이는 소재죠.

(좌)현미경으로 본 나일론 섬유의 구조,(우)바지를 손으로 잡아당기고 있다.

(왼쪽부터)현미경으로 본 나일론 섬유의 구조©By Photon 400 750 – Own work, CC BY-SA 4.0,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신축성©By Bearas – Own work, CC BY-SA 4.0

스타킹 소재로 널리 알려진 나일론(Nylon)은 거미줄보다 가늘고 가벼우면서도 탄성과 보온력이 뛰어나고 물에도 잘 젖지 않는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으로 유명합니다. 린넨(마)이나 코튼(면)등의 천연 소재와 섞어 쿨비즈 의류에 자주 쓰이는 폴리에스테르(Polyester)는 나일론의 뒤를 잇는 내구성으로 침구, 커튼, 카페트 등에도 빠지지 않는 소재입니다. 각 소재들의 특장점은 강서영 에디터가 수영복 콘텐츠에서 자세히 소개한 바 있으니 래쉬가드를 구입하기 전에 읽어보면 좋겠죠?

래쉬가드 살 때 잊지 말고 체크할 것!

소재를 알았다면 래쉬가드를 구입할 때 체크해야 할 것들을 더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우선 야외 활동을 주로 하는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을 확인하세요. 화장품의 SPF, PA 지수와 같이 섬유 제품은 UPF(UV Protection Factor)로 자외선 차단 지수를 표시하는데요. 보통 UPF 30 이상이면 피부에 닿는 자외선 대부분을 차단할 수 있고, 50 이상이면 요즘 같은 폭염에도 끄떡 없답니다.

여름 한 철 자주 입고, 벗고, 세탁하는 만큼 신축성 또한 중요한 체크 포인트입니다. 특히 목 둘레와 소매는 제품을 고를 때 꼭 얼마나 늘어나고, 복원력은 문제 없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화장을 한 채로 입고 벗기에 편한 집업(Zip-up) 스타일의 래쉬가드가 여성들 사이에 인기라고 하네요.

의류의 소재를 설명해주는 텍.

이 밖에도 래쉬가드를 입고 물 속에 머무는 시간이 길다 보니 물빠짐이 심하지 않은지, 이염 방지 처리가 되었는지 택을 확인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물에 젖으면 옷은 더 무거워지는 게 인지상정! 마른 상태의 무게도 체크해보는 것이 좋고요. 더불어 몸매를 드러내는게 부담스럽다면 어깨나 허리, 배 등에 배색을 배치해 시선을 분산시키는 디자인을 고르세요. 꼼꼼하게 체크한 한 번의 선택이 여름철 당신의 스타일을 좌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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