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Zero 지식백과 PCR ABS 편 – 널리 쓰이는 ABS를 재활용하다
2023. 02. 24
LG화학의 2050 탄소중립 선언 이후로도 친환경에 대한 중요도는 점점 커졌습니다. 기업들은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데 노력하면서 지구와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힘쓰고 있는데요. LG화학도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2021년 7월, 친환경 소재 브랜드 LETZero(렛제로)를 론칭(관련 내용 자세히 보기)했습니다.
LETZero는 ‘Let(하게하다, 두다)’과 ‘Zero(0)의 조합어로, ‘환경에 해로움을 제로로, 탄소배출 순증가를 제로(0)로 하겠다’를 의미합니다.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제로(0)를 향한 여정으로 LETZero는 폐플라스틱을 재가공한 리사이클링 제품,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로 만든 Bio-Circular Balanced 제품, 옥수수에서 추출한 포도당 및 폐글리세롤 등을 활용해 만든 생분해 소재 제품 등 친환경 소재군을 생산합니다. 앞으로 LETZero 지식백과에서는 LG화학의 친환경 브랜드 LETZero가 어떠한 친환경 소재들을 생산하는지 자세히 소개할 예정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LETZero 지식백과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PCR ABS 소재가 재활용되는 과정과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들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플라스틱이 재활용된다는 사실은 알지만 어떤 방법으로 재활용이 되는지 자세히 알고 계신가요? PCR ABS의 PCR은 ‘Post-Consumer Recycled material’의 약자로 최종 소비자가 사용하고 버린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것을 의미합니다. ABS는 ‘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의 약자로 아크릴로나이트릴(Acylonitrile)과 부타디엔(Butadiene), 스타이렌(Styrene)의 공중합체입니다. ABS는 일반 플라스틱보다 충격과 열에 강해 다양한 모양과 색상을 구현할 수 있어 많은 제품의 소재로 쓰입니다. 정리해보면 PCR ABS는 최종 소비자가 사용하고 버린 ABS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다시 쓸 수 있게 만든 플라스틱을 말합니다.
PCR ABS는 기계적 재활용 방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수거된 플라스틱을 화학적인 구조 변화 없이 물리적 형태만 변화를 시켜 재활용하기 이전과 최대한 동일하게 플라스틱 원료를 선별하고 재가공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버려진 TV, 컴퓨터, 냉장고 등 최종 소비자가 사용하고 폐기된 제품들을 재활용 센터로 회수합니다. 이후 회수한 제품을 분쇄하는 단계가 진행됩니다. 폐가전제품을 분쇄해 초기 원료 단계인 펠릿(Pellet) 형태로 만들면 이 조각들을 깨끗하게 세척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비중 차이를 이용한 수침 분리, 적외선 분광법을 이용한 분리, 정전기에 의한 분리 등 다양한 선별∙분리 공정을 거쳐 종류별로 펠릿을 분리합니다. 마지막으로 분리된 재료들을 기존 ABS 원료와 적당한 비율로 혼합해 최종 제품으로 제조할 수 있는 소재가 만들어집니다.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ABS 소재 특성상 재활용 과정에서 여러 색상이 혼합되기에 대부분 PCR ABS 소재가 검은색, 회색 계열의 펠릿으로 만들어집니다. 다양한 색을 표현하는 특징을 가진 기존 원료인 ABS 소재로 재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백색도가 높은 제품에 활용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LG화학에서 세계 최초로 화이트 계열의 PCR ABS 개발에 성공하며 PCR ABS 소재 활용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화이트 계열의 PCR ABS는 제품 분쇄 단계 이전부터 밝은 색상의 제품들만 따로 분리하고 선별하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LG화학 연구팀은 오랜 연구와 분석으로 백색 안료의 선택과 배합, 그리고 백색을 보다 잘 발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찾았습니다. 화이트 계열의 ABS는 기존 제품과 동일한 수준으로 생산될 제품에 따라 형태와 디자인, 컬러 등을 맞춰 개발할 수 있습니다.
PCR ABS는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화장품 용기 등 다양한 곳에 쓰입니다. 다양한 채널을 볼 수 있게 도와주는 리모컨과 골프를 칠 때 골프공 받침으로 꼭 필요한 골프티 등을 비롯해 자동차 내외장재, TV, 냉장고와 같은 곳에 사용됩니다. 지난 2022년 10월에 LG U+와 함께 PCR ABS 소재 리모컨을 개발(관련 내용 자세히 보기)했습니다. 기존에 생산되던 리모컨을 PCR ABS로 대체할 경우 연간 약 11톤의 플라스틱 저감 효과, 약 3.3톤 규모의 탄소배출량을 감축 효과가 예상됩니다. 이는 한 해 500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PCR ABS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LETZero 지식백과는 Bio-Circular Balanced SAP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발표 자료로 인용 가능한가요?
리사이클링 관련 자문을 구하고싶습니다~
01023385079 울산탁구협회 김민정
시간나실때 전화요망드려요
수고하십시요
안녕하세요 김민정님!
LG화학 콘텐츠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업무상 보안 등의 이유로 임직원과 연락은 어렵습니다.
양해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