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생분해성 플라스틱, PLA 공장을 짓는다? 글로벌 곡물 기업과 100% 생분해성 플라스틱 만드는 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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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 생분해성 플라스틱, PLA 공장을 짓는다? 글로벌 곡물 기업과 100% 생분해성 플라스틱 만드는 LG화학

        2021년 10월 26일

        생분해성 플라스틱! 혹시 들어보셨나요? 미생물에 의한 작용으로 폴리머 구조가 분해돼 수개월 안에 물과 이산화탄소, 퇴비 등으로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말하는데요. 기존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자원 고갈에 대한 대안으로 생분해성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지난 2021년 9월, LG화학은 생분해성 소재의 생산을 확대하고자 글로벌 4대 메이저 곡물 가공 기업인 미국 ADM(Archer Daniels Midland)사와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미국에서 1년에 7만 5천 톤을 생산하는 PLA(Poly Lactic Acid) 공장을 지을 예정입니다. PLA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글루코스(포도당)를 발효 및 정제하여 가공한 젖산(Lactic Acid)을 원료로 만드는 대표적인 생분해성 플라스틱인데요.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에 PLA 공장을 짓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또 생분해성 소재에 대한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요? PLA 사업팀 박혜린 책임을 만나 물어보겠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 미국 곡물 기업 ADM사와 생분해성 소재를 생산합니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석유화학본부 Sustainability 총괄 PLA 사업팀에서 근무하는 박혜린 책임입니다. PLA 사업팀은 글로벌 곡물회사인 ADM사와 손잡고 대표적인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PLA 사업을 추진하는데요. ADM사와 합작법인 설립, 사업을 추진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사업의 경제성 검토, 시장 분석 및 진입 전략 수립 등 PLA 사업 론칭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PLA 사업의 경제성 분석과 기술 검토를 지원합니다.

         

        PLA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PLA는 옥수수나 사탕수수를 발효시켜서 얻은 젖산으로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입니다. 인체에 무해한 소재라 주로 식품 용기, 빨대, 식기류, 티백 등에 사용되는데요. 일단 가장 범용적으로 쓰이는 바이오 플라스틱, 생분해성 소재라서 꽤 상용화됐어요. 그리고 다른 생분해성 소재들과 섞어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PLA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중에서 성장률이 가장 높은데요. 주로 식품 용기에 많이 쓰일 거 같아요. 캡슐 커피나 담배의 필터 부분처럼 인체에 닿는 부분을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바꾸면 소재의 장점을 살릴 수가 있겠지요. 뜨겁게 우려 마시는 티백처럼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우려가 있는 제품에도 인체에 무해한 PLA가 쓰일 수 있고요.

         

        글로벌 4대 메이저 곡물 가공 기업인 ADM과 합작 법인을 설립하게 된 과정이 궁금한데요.

        LG화학과 ADM사는 2019년부터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하고 바이오 아크릴산(Acrylic Acid) 개발 등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어요. 당시 첫 협력으로 이번 PLA 합작공장 설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ADM사와 합작 법인 설립은 우선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PLA의 원재료인 젖산은 대량 수급이 어려워서 안정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선 원재료 확보가 매우 중요한데요. 실제로 원재료를 수급하지 못해 가동을 중단하거나 가동률을 낮춰서 운용하는 PLA 공장이 다수 있습니다. ADM사는 세계 4대 곡물 회사 중 하나로 발효 기술 및 바이오 사업 경험이 많은 곳이에요. 덕분에 LG화학은 앞으로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성공적으로 PLA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거 같아요.

        PLA 공장 설립 후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에서 LG화학은 어떤 역할을 맡을까요?

        인체에 무해하다는 게 PLA 소재의 가장 큰 장점이자 차별점인데요. LG화학은 기존 플라스틱 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불만을 파악하고 만족할 수 있는 품질을 개발하려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부쩍 강화되면서 생분해성 플라스틱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요. 글로벌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은 2021년 12조 원에서 2026년 34조 원 규모로 연평균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LG화학은 연간 7만 5천 톤 규모의 PLA 공장을 설립해 PBAT 소재와의 컴파운딩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사업의 시너지를 높이려고 합니다. ADM사는 PLA의 원료인 젖산 이외에도, 다양한 모노머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어요. 덕분에 다양한 바이오 소재의 개발과 협력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LG화학! 탄소중립성장의 새로운 방법을 찾습니다

        ADM과 합작 법인 설립이 결정되었을 때 어떤 마음이었나요? 입사한 뒤 처음으로 맡은 프로젝트라 들었는데요.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된 뒤 큰 보람을 느꼈어요. 이제 PLA 사업의 첫 단추가 채워졌구나 싶었거든요. 많은 분의 축하 인사도 받았습니다. 입사한 뒤 첫 과제로 이렇게 빠르게 추진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요. 이번 합작 법인 설립이 탄소 감축에도 기여하면서 지속가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생각에 담당자로서 뿌듯했어요. 폐플라스틱이 가진 환경 문제에 이 프로젝트가 기여한다는 점에서 기쁘기도 했고요.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PLA 프로젝트가 시작됐으니 PLA가 상업화되고 무사히 제품이 나오는 게 가장 가까운 목표예요. 제가 ESG 관련한 신사업에 관심이 있어 LG화학에도 오게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 LG화학의 생분해성 소재로 만든 제품들이 기존 플라스틱을 어느 정도 대체한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생분해성 소재에 대한 꾸준한 연구 및 개발이 필요하겠죠? 또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생분해성 제품의 생산을 계속 키우는 것도 필요하고요.

         

        끝으로 PLA나 생분해성 플라스틱에 대해 전하고픈 이야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현재 당면한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사실 생분해성 플라스틱, 바이오 플라스틱이 석유계 플라스틱을 모두 대체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화석 연료를 사용하며 제품을 생산하는 게 아니라서 탄소 감축에 효과적이면서 탄소중립적인 원료인데요. LG화학은 이런 생분해성 플라스틱만의 특징을 부각한 친환경 제품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제 첫걸음마를 시작한 LG화학 생분해성 플라스틱,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에 많은 관심과 아이디어를 부탁드립니다.


        PLA 사업팀 박혜린 책임을 만나 글로벌 4대 메이저 곡물 가공 기업인 미국 ADM(Archer Daniels Midland)사와 주요조건합의서(HOA) 체결 소식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PLA에 대한 계획을 들어 보았습니다. 원재료부터 제품까지 통합으로 생산하는 PLA 공장을 짓는 건 한국 기업 중 LG화학이 최초라고 해요.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LG화학! LG화학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이 일상생활에 널리 사용되는 날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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