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LG화학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지구를 위해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방안을 고민합니다!
2021. 03. 26
2021. 03. 26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늘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동시에 활동적이고 경제력 있는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층으로 접어들면서 이들을 새로운 소비자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그런 상황과 맞물려 시니어 비즈니스 시장도 급격한 성장을 보입니다.
그렇다면 고령화로 인해 성장 중인 시니어 비즈니스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베이비붐 세대: 전 세계적으로 사일런트 세대(~1945년생)와 X세대(1965~1980년생) 사이 1946~1964년생의 인구 집단, 한국에서는 1955~1963년생을 주로 일컬음
경제력과 잠재구매력이 높은 소비 성향을 가진 시니어 비즈니스! 기존 시니어 비즈니스가 시니어 마켓을 타깃으로 했다면 최근 들어서는 점차 젊은 마켓까지 타깃이 변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시니어를 부양 대상으로 볼 게 아니라 새로운 소비자로 인식해야 할 때입니다.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는 시장의 변화를 가져오리라 예상되는데요. 먼저 보건/의료 영역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첨단 의료 시스템은 디지털 디바이스에 익숙한 시니어들이 사전에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인공지능(AI)이나 진단키트, 돌봄 로봇 등의 형태로 꾸준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성인용 기저귀 같은 제품은 고령화에 맞춘 제품입니다.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 의존적이고 검소하다고 알려진 기존 시니어와 달리, 독립적이며 즐거운 삶을 위해 투자한다고 인식되는 액티브 시니어
우리나라는 전 세계 중에서도 저출산 문제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최근 글로벌 기저귀 성장률을 살펴보면 영유아용 기저귀 성장은 감소한 반면에 성인용 기저귀 시장은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입니다. 따라서 영유아용 시장에 집중하던 업체들은 성인용 기저귀 시장으로 진입하며 다양한 시니어 타깃을 위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질병이 있는 고령층만 기저귀를 사용했다면 일반 시니어들도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간편하고 슬림한 디자인을 반영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습니다.
LG화학은 다년간 기저귀 안에 사용되는 소재 SAP(Super Absorbent Polymer)를 생산, 개발, 연구해왔습니다. SAP는 흰색 분말 형태로 자기 무게의 약 500배에서 1천 배 정도의 순수한 물을 흡수하는 성질을 가졌습니다.
물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난 SAP는 유아용 기저귀, 성인용 기저귀, 생리대 등을 만드는 회사에 납품되어 최종 기저귀 제품 생산에 활용됩니다. 그런데 LG화학은 그저 SAP만 생산하는 데 멈추지 않았습니다. 기저귀 완성품이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난 뒤, 사용되고 버려지는 단계를 생각했을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민한 것인데요.
제품의 생산, 유통, 폐기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것을 LCA(Life Cycle Assessment)라 합니다. 환경의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민한 LG화학은 SAP의 기초 원료인 화석연료(Fossil-based oil)를 사용하는 대신에 바이오 재생원료(Bio-renewable feedstock)를 투입해보면 어떨까?’ 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바이오 재생 원료(Bio-renewable feedstock)는 재생 가능한 식물성 기름에서 추출한 재생원료(renewable feedstock)입니다. 친환경 원료를 사용하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어 지구환경에 더 이롭습니다.
LG화학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인 바이오 원료 수급처를 확보했고 화석원료(Fossil-Based Oil)과 바이오 재생원료(bio-renewable feedstock)를 함께 사용한 ‘Bio-balanced SAP’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저귀의 탄소 배출량을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가로 LG화학은 글로벌 지속가능 인증제도인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e, 250)를 획득해 글로벌 바이오 경제의 구성원으로도 자격을 얻었습니다. 오는 2021년 하반기쯤 , 탄소배출을 줄인 SAP으로 만든 기저귀를 소비자가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2026년 한국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입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고령자는 더 이상 사회적으로 부양해야 할 존재가 아닌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존재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LG화학은 이에 맞춰 고객 맞춤형 SAP 제안과 핵심 품질 개선에 역량을 더 집중하여 품질은 유지하면서 경쟁력은 제고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이뤄 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 시장에서 ISCC 인증이 있는 기저귀를 구매하신다면 LG화학의 노력을 떠올려주세요. 함께 사는 지구의 미래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라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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