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창립 100년을 넘어 다음 세기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경쟁력으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전략을 공식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지속가능성을 LG화학 미래 성장 전략에서 가장 우선되는 목표로 삼고, 준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LG화학에서는 더 큰 성장을 위해 어떤 목표를 설정했는지 살펴볼까요?
글로벌 시장의 흐름과 규칙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경영은 각국의 규제, 투자 유치 그리고 수주 요건의 새로운 기준이 되었습니다. 선두 주자로 나서는 LG화학은 인류와 지구를 건강하게 만드는 지속가능한 혁신을 끊임없이 실천할 예정입니다. 2020년 7월 6일 선언한 지속가능경영 전략은 앞으로 LG화학뿐만 아니라 세계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숙제입니다.
LG화학이 선언한 이번 지속가능성 전략은 가장 핵심인 ‘2050년까지 탄소 중립 성장(Carbon Neutral Growth)’를 비롯해 ‘자원의 선순환 및 생태계 보호’,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와 관련한 구체적인 목표를 담고 있는데요.
그럼 먼저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선언한 ‘2050 탄소 중립 성장’부터 자세히 확인해 볼까요?
탄소중립 성장이란 사업 성장에 따른 탄소 배출량 증가와 동등한 수준의 감축 활동을 펼쳐, 탄소 배출 순증가량을 제로(0)로 만드는 것입니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LG화학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9년 수준인 1천만톤으로 억제하기로 목표를 잡았습니다. LG화학의 빠른 사업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2050년 예상되는 탄소 배출 전망치는 약 4천만톤 규모. 무려 3천만톤을 줄여야 달성 가능한 수치입니다.
그럼 탄소 배출량 3천만톤은 과연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3천만 톤의 탄소배출량은 내연기관 자동차 1,250만대가 1년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으로 소나무 2.2억 그루를 심어야 상쇄할 수 있는 양입니다.
탄소배출량 3천만톤 감축. 과연 어떤 활동을 통해 달성할 수 있을까요?
탄소 배출 순 증가량 제로(zero)를 달성하기 위해 LG화학은 205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100% 전환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재생에너지 100% 활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재생에너지 100% 활용을 통해 2050년 탄소 배출 전망치의 60% 이상을 감축함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수급방식과 국가별 제도를 고려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탄소 배출량 감소를 이뤄 나가겠습니다.
이밖에도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공정/설비 에너지 효율화, 탄소 포집 저장 활용(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 기술 개발 및 도입 등 적극적인 기술 개발과 도입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2050년에도 2019년 수준으로 억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LG화학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 밸류 체인(Value Chain) 전반에서 환경과 인권까지 고려한 수준 높은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미 해외 많은 기업들은 환경과 인권을 고려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 중입니다. 예를 들어 폭스바겐, 애플과 같은 글로벌 기업은 아동 노동, 환경오염과 같은 문제를 갖고 있는 협력사는 공급망에서 배제하고 있으며, 화유코발트도 최근 아동 노동 문제가 있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구매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런 사례와 같이 LG화학 또한 지난해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책임 있는 광물 조달 및 공급망 관리를 위한 글로벌 협의체 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에 가입하고 코발트 공급망의 투명성과 추적성을 개선하고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더 나아가 앞으로 코발트 외 주요 원재료에도 외부 기관을 통한 공급망 실사를 확대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더 강화할 예정입니다.
LG화학은 생산 제품은 물론 사업장 배출 폐기물까지 재활용하는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시스템을 구축하여 환경 보호는 물론 사회적ㆍ경제적 가치까지 창출해 나갈 계획입니다.
2012년부터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원료(resin)를 IT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으나 더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소비자가 한 번 사용한 플라스틱을 기계적, 화학적으로 재활용하기 적합한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는 방법과 같은 폐플라스틱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노력의 일환으로 현재 LG화학은 일부 제품군에서 재활용 원료 함량이 60%인 고품질/고함량의 친환경 PCR PC(Post-Consumer Recycled Polycarbonate, 소비자 사용 후 재활용한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을 개발해 글로벌 IT기업에 공급하고 있고, 향후 재활용 원료 함량을 최대 85%까지 높인 제품군도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와 폴리올레핀(Polyolefin) 등으로 지속 확대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더 나아가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해 환경 오염 및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한다는 목표로, 오는 2024년까지 생분해성 고분자인 PBAT(Poly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와 옥수수 성분의 PLA(Poly Lactic Acid)를 상업화할 계획입니다.
플라스틱 뿐 아닙니다! 폐배터리 재사용을 위해 글로벌 기업인 LG화학은 사회적 책임을 느끼며 오랜 시간 동안 축적한 혁신적인 기술로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를 납품하는 고객사로부터 폐배터리를 수거하여 잔존 수명을 예측하는 기능을 연구개발 중인데요. (참고 : 폐배터리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소용 ESS(Energy Storage System)로 만듭니다.) 재사용 이후에는 리튬, 코발트 등의 원재료를 추출할 수 있도록 국내·외 생산 거점에 자원 선순환 고리를 구축하려고 합니다.
이 모든 기술적 전략과 함께 생태계 보호를 위해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까지 재활용해 매립 폐기물 제로화를 추진할 계획인데요. LG화학은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의 90% 이상을 재활용해 2018년 환경안전 국제공인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y)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Landfill Zero)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향후 생기는 신규 사업장에는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의무적으로 적용해 생태계 보호에 힘쓸 예정입니다.
지속가능경영은 다음 세기까지 우리 모두가 생존하기 위해 꼭 지켜야 할 가치입니다..
LG화학은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 자원 선순환 활동, 생태계 보호, 책임 있는 공급망 개발/관리의 5대 핵심 과제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으로 달성하겠습니다. 100년 기업을 향한 앞으로의 30년을 지속가능성을 통해 이뤄갈 LG화학의 비전을 끝까지 응원하고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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