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독도의 날, 독도 바로 알기
2019. 10. 24
매년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입니다. 우리는 독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대부분 우리 땅이라는 건 알지만 그 근거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하는데요. 오늘은 독도의 가치와 독도의 날의 의미,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근거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km 떨어진 독도는 동도와 서도 및 주변 89개의 작은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화산섬입니다. 눈에 보이는 부분은 작은 섬이지만 실제 독도의 해저 지형은 울릉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독도는 우리 영토로서 역사성과 더불어 자연과학적 학술 가치가 매우 큰 섬입니다.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독도 해역은 해양 생태계의 보고(寶庫)입니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북한 한류와 남쪽에서 북상하는 대마난류계의 흐름이 교차하는 독도 해역에는 플랑크톤이 풍부해 다양한 어류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 종류도 한류, 난류, 아열대성 어류까지 100여 종에 이른다고 합니다. 독도는 철새들이 이동하는 길목에 있으며 동해안 괭이갈매기, 청다리도요, 노랑허리솔새 등 희귀한 조류 대집단이 번식하는 유일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또한, 특별한 해양 자원인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바닷물 해양심층수, 청정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에너지 자원 가스 하이드레이트도 풍부한데요. 2013년 기존 독도의 가치는 12조 5,586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독도의 날’은 일본의 영유권 야욕으로부터 독도 수호 의지를 표명하고 전 세계적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기 위한 날입니다. ‘독도의 날’이 10월 25일이 된 것은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대한 제국 칙령 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데서 출발했습니다.
독도 수호 운동을 하는 ‘독도수호대’가 지난 2000년 ‘독도의 날’ 지정을 제안하며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2004년과 2008년 독도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기 위한 서명운동과 국회청원활동을 펼쳤습니다. 2010년 ‘독도의 날’은 경술국치 100주년을 맞아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었습니다.
독도의 역사는 신라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512년 신라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정벌하면서 부속 섬인 독도는 우리 땅이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우산도’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이후 조선 시대에는 세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뜻의 ‘삼봉도’로 불리게 되었고, 정조실록을 보면 이 섬 주변에 가제(물갯과 동물 강치를 이름)가 살고 있기에 1794년부터는 ‘가지도’로 명명되기도 했습니다. 1900년 대한제국 고종황제가 ‘칙령 41호’로 독도를 돌섬의 한자 표기인 ‘석도’로 부르다, 1906년 ‘독도’라는 명칭을 갖게 되었습니다. 1914년 독도는 경상북도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근거는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먼저 한국의 다양한 문헌과 지도에서 독도를 512년 이후 ‘한국의 영토’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삼국사기>(1145)와 <세종실록지리지>(1454), <대한제국 칙령 제41호>(1900) 등이 그것인데요. 지리적으로도 울릉도와 독도 사이의 거리는 87.4km로 일본에서 주장하는 근거인 오키섬 사이의 거리 157.5km보다 현저히 가깝습니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울릉도와 독도 두 섬이 서로 거리가 멀지 않아 날씨가 맑으면 바라볼 수 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독도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이 ‘공식문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의 땅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한 기록도 남아있습니다. <돗토리번 답변서>(1695)에는 울릉도와 독도는 톳토리 섬에 속하지 않는다, <태정관 지령>(1877)에는 울릉도 외 1도(독도)는 본국과 관계없음이라고 기록된 증거가 존재합니다.
독도가 우리에게 중요한 이유는 독도가 대한민국의 독립과 주권 회복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역사와 세계가 독도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영토임을 알고 있습니다. ‘독도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의 소중한 영토, 독도에 한 번 더 관심을 두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우왕 완전 잘 쓰신 것 같습니다….!!
이해가 잘 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