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GGY DREAM'으로 보는 2019년! 2019년 소비트렌드 한눈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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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GGY DREAM’으로 보는 2019년! 2019년 소비트렌드 한눈에 보기

        2019. 01. 18

        지난 연말부터 올해 연초까지도 여전히 핫한 도서, 『트렌드 코리아 2019』.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전망한 2019년은 과연 어떤 한해일까요? 이를 논의하기 위해 약 200명의 트렌드헌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활발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그렇게 선정한 10글자 영문 키워드는 바로 행운과 제복을 불러온다는 돼지꿈, ‘PIGGY DREAM’입니다. 오늘은 ‘PIGGY DREAM’의 10글자 영문 키워드로 2019년 소비트렌드를 소개해드릴게요.


        PIGGY DREAM으로 보는 2019년 소비트렌드

        Play the Concept 컨셉을 연출하라

        Play the Concept 컨셉을 연출하라

        가성비나 품질 등 소비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그 무엇보다도 이제는 ‘컨셉’이 중요해진 시대가 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자신만의 개성 있는 컨셉을 연출하며 스스로 컨셉러가 되길 원합니다. 또한, 기업들은 컨셉이 충분히 표현된 상품, 서비스나 공간을 소비자들에게 앞다투어 내놓으려 합니다. 그럼 ‘컨셉’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틀에 갖춰진 평범하고 흔한 것을 벗어나 재미있거나 독특하거나 공감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요즘 언어로 ‘갬성’ 터지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개인, 기업의 브랜드, 컨셉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이미지에 열광하고 변화를 거듭하는 젊은 층이 이제는 기능보다 컨셉을 소비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마케팅보다 컨셉팅이 필요할 때입니다.

        Invite to the ‘Cell Market’ 세포마켓

        Invite to the ‘Cell Market’ 세포마켓

        세포마켓(Cell Market)은 유통 단계가 극도로 세분화되어 세포 단위의 시장이 만들어진다는 의미에서 생겨난 말입니다. 소비자가 직접 판매한다는 의미에서는 ‘셀슈머(Sellsumer)’라고도 합니다. 이들은 SNS 계정에 엄청난 팔로워를 갖고 있거나 문화적 감성이나 재능을 갖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유통의 새 판을 짭니다. 취업으로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 요즘, 소비자가 직접 소비자를 만나는 플랫폼, 비대면 결제 수단, 그리고 소셜 인플루언서가 증가하며 시장에서는 새로운 질서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세포마켓은 경제의 새로운 활력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부작용도 초래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Going New-tro 요즘옛날, 뉴트로

        Going New-tro 요즘옛날, 뉴트로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 ‘뉴트로(New-tro)’가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뉴트로는 레트로(Re-tro)와 비슷한 듯하지만 다른데요. 레트로는 30~50대가 과거에 대한 그리움으로 복고에 빠져드는 현상입니다. 이렇게 과거를 단순하게 재현한 것이 레트로라면, 뉴트로는 한 단계 진화해 과거의 향수를 현재의 감성에 맞게 재해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Green Survival 필환경시대

        Green Survival 필환경시대

        예전에는 ‘환경친화적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단순히 ‘하면 좋은 것’이었다면, 이제는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꼭 해야 하는 것이 됐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는 올해, 소비자 안전에 대한 사회적 기준이 높아지고 기상이변으로 환경에 대한 인식이 절실해지며 친환경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모든 소비에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려는 ‘제로 웨이스트’ 개념이 확대되고, 유해성분이 포함되지 않았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체크슈머(check-sumer)가 늘어날 것이며, 지난 10여 년간 성장해온 환경지향 소비가 질적·양적으로 성숙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You Are My Proxy Emotion. 감정대리인, 내 마음을 부탁해

        You Are My Proxy Emotion. 감정대리인, 내 마음을 부탁해

        어쩌면 감정이란 것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본성일지도 모릅니다. 정보의 과잉과 가짜뉴스의 홍수 속에서 무엇인가를 결정하고 확신해야 하는 상황에서 결정장애로 괴로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어릴 때부터 디지털 기기와 상호작용하는 데 익숙해 사람 간의 관계 맺기를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 간의 접촉을 대신하는 언택트 기술과 희석돼가는 대인관계 속에서 이제는 감정 표현조차 대리인을 찾게 되며 ‘감정대리인’이라는 말까지 생겨났습니다.

        Data Intelligence 데이터 인텔리전스

        Data Intelligence 데이터 인텔리전스

        데이터 인텔리전스는 인공지능과 알고리즘 분석 기술이 결합하고, 여기에 클라우드 컴퓨팅, 안면 ·음성인식 등 데이터 식별 기술이 통합된 것입니다. 이는 인공지능(AI)에서 데이터지능(DI)으로 의사 결정의 패러다임이 또 한 번 진화한 것인데요. DI는 단순한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데이터를 정보로, 정보를 지식으로, 지식을 지혜로 향상할 수 있는 통찰이 핵심 역량이 됩니다.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는 DI는 의료·엔터테인먼트·미용·패션·물류·금융·공공 등 향후 모든 산업에 확산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모든 결정(decision)이 철저히 데이터에 근거해 이뤄지는 데시전(decision)으로 변화하는 그 날이 정말 오게 될지, 기대해 봅시다.

        Rebirth of Space 공간의 재탄생, 카멜레존

        Rebirth of Space 공간의 재탄생, 카멜레존 동춘175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죽전대로175번길 6) 어느 의류 회사의 물류창고에서 쇼핑센터로 공간 리뉴얼. 공간의 컨셉은 복고와 휴식.

        현대의 소비 공간은 이전과 다르게 상황에 맞춰 변신하는 카멜레존(Chamelezone)과 같습니다. 이는 유통 공간이 카페로, 책방으로, 전시회장으로 변신하는 것이 주변 상황에 따라 몸통의 색깔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카멜레온과 비슷하다고 해서 생겨난 합성어입니다. 카멜레존은 급변하는 시장에 나타나는 필연적인 변화이기도 합니다. 고객이 참신하게 받아들일 수 있고, 업의 본질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대로 된 컨셉이 공간의 성패를 가를 것입니다.

        Emerging ‘Millennial Family’ 밀레니얼 가족

        Emerging ‘Millennial Family’ 밀레니얼 가족

        이제는 ‘밥을 해주는 엄마’가 아니라, ‘밥 잘 사주는 예쁜 엄마’로 엄마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탈며느리나 탈시부모를 선언하고 부모와 자식 간의 소통은 ‘단톡방’으로 이뤄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생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로써 생기는 여유 시간은 각자 의미 있는 일에 몰두하며 소비하는 것이죠. 이는 단순히 가족 형태의 변화가 아니라 산업에도 큰 변화를 초래합니다. 각종 ‘도우미 경제’가 발달하고 간편 가정식과 신종 가전기기의 인기를 드높이기 때문입니다. 이전의 가족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신종족, 21세기형 밀레니얼 가족이 우리 집, 그리고 산업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입니다.

        As Being Myself 그곳만이 내 세상, 나나랜드

        As Being Myself. 그곳만이 내 세상, 나나랜드

        한국 소비자는 타인지향성이 강하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이제 더는 남의 눈길을 의식하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시선을 절대적으로 여깁니다. 이는 자기만의 기준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지키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는데요. 나나랜드는 작년의 ‘자존감’ 키워드가 ‘자기존재감’으로, ‘욜로’가 ‘횰로(혼자하는 욜로)’로 진화하고, 소확행 트렌드가 개별화한 것입니다. 자기애로 무장한 새로운 소비자들이 몰고 올 새로운 시장의 변화를 기대하고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Manners Maketh the Consumer. 매너소비자

        Manners Maketh the Consumer. 매너소비자

        일부 소비자들의 ‘소소한 갑질’이 늘어나면서 근로자들의 보호가 차츰 이슈화되고 있습니다. 주 52시간 근로나 워라밸이 직장 문화의 양적 변화라면, 감정 노동으로부터의 보호는 그 질적인 변화로 볼 수 있는데요.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는 지금까지 고객에 대한 무조건적 친절을 요구했다면, 이제는 소비자 매너와의 균형을 도모하는 ‘워커밸(worker-customer-balance)’을 지향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더 나아가 노쇼, 오버투어리즘, 허위·악성 댓글, 블랙컨슈머 등 소비자 매너와 관련된 여러 이슈가 사회적 의제로 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오늘은 ‘PIGGY DREAM’의 10글자 영문 키워드를 통해 2019년 소비트렌드를 살펴보았습니다. 책에서는 2019년 키워드의 큰 흐름은 “원자화·세분화하는 소비자들이 시대적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정체성과 자기 컨셉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한 문장으로 요약해 표현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2019년 소비트렌드 키워드를 활용해서 한 해의 준비를 잘해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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