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이 솔솔 불면 생각나는 겨울 간식! 고전 간식 vs 핫한 요즘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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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 바람이 솔솔 불면 생각나는 겨울 간식! 고전 간식 vs 핫한 요즘 간식

        2018. 12. 19

        아침저녁으로 뚝 떨어진 기온 때문에 부쩍 겨울을 실감하게 되는 12월입니다. 찬 바람이 솔솔 불어오면 생각나는 겨울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붕어빵, 어묵, 호빵 같은 겨울 간식입니다. 거리에서 붕어빵을 팔기 시작하고 어묵을 먹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 ‘아, 겨울이구나’ 싶은데요. 오늘은 붕어빵 같은 고전 간식과 함께 핫한 요즘 간식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군침만 삼키지 마시고 이번 겨울이 다 가기 전에 꼭 맛보고 즐겨보세요!


        스테디셀러, 고전 겨울 간식

        따뜻한 국물과 함께 먹는 어묵

        따뜻한 국물과 함께 먹는 어묵

        오뎅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이 단어는 일본어 오덴에서 온 말입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어묵으로 쓰는 게 바르다고 합니다. 그럼, 이 어묵은 언제 일본에서 건너왔을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먹기 시작한 때는 언제일까요?

        1905년, 부산에 일본인들이 살게 되면서 시장이나 포장마차에서 어묵을 팔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어묵 제조 기술을 배워온 박재덕 씨가 1953년에 삼진어묵을 설립하는데요. 한국전쟁으로 인해 피난민들이 부산으로 몰리면서 어묵은 호황기를 맞았다고 합니다. 원래 일본의 어묵인 가마보코는 익히지 않은 생선 살에 소금, 설탕 등의 조미료를 넣고 빚은 뒤, 굽거나 찌는 등의 요리법으로 만든 음식을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길거리에서 먹는 어묵은 고급 음식으로 여겨지는 가마보코와는 매우 다릅니다. 최근 들어서는 꼬치에 꽂아 먹는 형태 외에도 어묵 고로켓 같은 다양한 형태의 어묵이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호호 불어먹는 호빵

        호호 불어먹는 호빵

        하얀 빵 속에 단팥이 들어 있는 호빵. 호빵은 언제부터 먹었을까요? 호빵은 찐빵을 간편하게 쪄서 먹을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일제강점기 무렵 전해진 찐빵은 분식집에서 만들어 팔았는데요. 1971년 한 식품회사에서 찐빵을 가정에서 편하게 쪄서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 판매한 게 바로 호빵입니다. ‘뜨거워서 호호 분다’ 또 ‘온 가족이 웃으며 함께 먹는다’ 의미에서 호빵이라 이름 붙였다는데요. 속 재료로 단팥만 넣던 형태에서 현재에는 야채 호빵, 피자 호빵, 단호박 호빵 등 다양해졌습니다.

        길거리 대표 겨울 간식 붕어빵

        길거리 대표 겨울 간식 붕어빵

        검은 무쇠 틀에 반죽을 붓고 그 속에 단팥을 넣어 굽는 붕어빵은 겨울을 알리는 대표적인 길거리 간식입니다. 붕어빵의 시작은 1930년대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전해진 다이야키라는 빵인데요. 다이야키는 도미 모양을 한 빵입니다. 그 당시 비싸고 귀했던 도미를 빵으로 본떠서 먹고자 했던 사람들의 마음이 반영된 음식입니다. 이 다이야키가 우리나라로 건너오면서 붕어 모양으로 바뀌었습니다. 1990년대 들어서면서 복고 정서가 일어났고, 이런 배경으로 붕어빵이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붕어빵도 다양화되면서 잉어빵, 미니 붕어빵부터 단팥 대신 슈크림을 넣은 붕어빵 등이 등장했습니다.

        이거 먹어봤다면? 핵인싸! 핫한 요즘 겨울 간식

        대만에서 건너온 샌드위치 홍루이젠

        대만에서 건너온 샌드위치 홍루이젠

        사진 출처 : 홍루이젠 숭실대입구역점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hungruichen_soongsil)

        대만의 국민 샌드위치라고 칭해지는 홍루이젠. 지난 3월 서울 홍대 근처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별거 없는데도 맛있네요’라는 후기와 함께 ‘예약하고 가지 않으면 품절이라 살 수 없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홍루이젠을 살펴보면 재료가 평범하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햄과 치즈, 계란 등 우리가 흔히 샌드위치를 생각했을 때 들어가는 기본적인 재료들입니다. 하지만 순수 돈육 햄, 프랑스산 천연 버터, 네덜란드산 연유 등 좋은 품질을 가진 재료를 사용해 그 맛은 평범하지 않습니다. 폭신폭신한 식감에 달고 짠맛은 사람들을 홍루이젠에 열광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가격 또한 1,700~1,900원으로 저렴해 아침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적당하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대만의 국민 샌드위치가 궁금하다면? 오늘 홍루이젠을 방문해보세요.

        이런 조합으로 먹어봤나요? 콘아이스크림+볼과자

        환상의 조합 콘아이스크림 & 볼과자

        인스타그램에서 유행하는 이 간식! 바로 익숙한 콘아이스크림에 볼과자를 다닥다닥 붙인 모양입니다. 일명 ‘인싸템’이라며 인사이더(Insider)의 아이템이라 불리는데요. 콘아이스크림 윗부분에 볼과자를 빼곡하게 붙여주는 간단한 작업으로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는 콘아이스크림에 볼과자를 붙인 기존 모양에서 변형해 볼과자 대신 초코볼이나 다른 과자를 붙인 콘아이스크림 등이 올라와 있습니다. 특별한 맛보다도 유행하는 아이템을 직접 만들고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올려보는 놀이로 유행하는 간식입니다.

        대구에서 왔어요~ 대구 꿀떡

        대구에서 왔어요 대구 꿀떡

        사진 출처 : 평화떡공방 블로그(https://blog.naver.com/gpals8575)

        tvN <수요미식회>와 SBS <생활의 달인>에 나오면서 더욱 유명해진 간식, 대구 꿀떡! 대구 꿀떡은 동그란 떡을 달달한 흑설탕 물에 절여 먹는 음식인데요. 대구 명물로 유명해서 대구에 여행 간다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방송에 나온 가게는 대구 봉덕시장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옥수수수염을 우린 물에 찹쌀을 불리고 직접 손으로 치댄 뒤에 비법 가루 등을 섞어 만든다고 합니다. 한 입 먹어보면 그 쫄깃하고 달콤한 맛에 반하게 된다는데요. 인스타그램은 물론이고, 유튜브에서도 ‘대구 봉덕시장 꿀떡 먹방’ 등의 제목으로 관련 콘텐츠가 다수 올라와 있습니다. 대구 꿀떡은 한 팩에 2,000~3,000원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구입 후 하루 정도 실온에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추위 때문에 체력이 떨어지는 겨울. 긴긴 겨울밤을 지켜줄 입에 딱 맞는 겨울 간식 하나, 장만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붕어빵, 호빵처럼 고전 간식도 좋고 요즘 유행하는 홍루이젠 샌드위치나 대구 꿀떡도 좋습니다. 맛있게 먹고 든든하게 속을 채워서 추운 겨울도 건강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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