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세로수길 경리단길만 있나? 전국의 신흥 핫플레이스는 바로 여기! 전국 O리단길 열풍
2018. 06. 27
조금 덥지만, 연이은 화장한 날씨 덕에 많은 분들이 주말마다 가보지 않은 새로운 맛집과 핫플레이스를 찾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자신의 SNS에 올려 더 많은 사람들과 그곳의 맛과 분위기 등의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을 하기도 합니다. 지역마다 이러한 트렌디한 카페나 레스토랑이 모여있는 곳엔 언제부턴가 유행처럼 그 길의 애칭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그럼 전국 곳곳의 트렌디한 카페나 레스토랑이 몰려 있는 거리나 골목에는 어디가 있을까요?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서울 강남 가로수길과 세로수길, 이태원 경리단길, 망원동 망리단길이 대표적입니다. 서울엔 이 외에도 중림동 중리단길, 잠실 송리단길 등이 있습니다. 서울뿐 아니라 수원, 인천, 전주, 경주, 청주, 광주, 울산, 대구, 김해, 부산 등지에서도 이러한 O리단길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백군 데가 넘는 카페가 있는 망원동의 망리단길은 인기를 끈 지는 꽤 됐지만 지금도 새롭게 오픈을 준비하는 식당과 카페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지하철 6호선 2번 출구에서 시작되는 망원시장의 골목을 따라 쭉 들어가면 망리단길이 시작되는데요. 시장 골목 구석구석에 닭강정, 오징어김밥, 고로케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맛집들과 독특한 컨셉의 카페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망원시장을 중심으로 주위 골목골목에 있는 핫플레이스!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주오일식당’은 소박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데요. 이곳은 인도, 중국, 오스트리아 등지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다국적 식당이라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망원동의 느낌과 너무도 닮아있는 ‘스몰커피’는 이름처럼 그곳의 공간이 매우 아늑합니다. 그 아늑한 공간에서 커피를 마시며 탁구대 탁자에 앉아 LP판으로 장식된 인테리어를 감상하는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커피보다 술을 좋아한다면 조금 독특한 컨셉의 막걸리 주점을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옛날 학교 교실을 연상시키는 컨셉의 막걸리 주점 ‘복덕방’에서는 그 이름만큼 공간으로부터 느낄 수 있는 재미가 있답니다.
[그 밖의 망리단길 핫플레이스]
델리차우(서울 마포구 포은로 75): 타코 쉬림프, 치킨 퀘사디아 등 담백하고 바삭한 멕시칸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ZAPANGI(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3길 79): 투박한 콘크리트 벽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듯한 핑크색 자판기문이 포토존으로 유명한 카페.
딥블루레이크(서울 마포구 포은로6길 11): 1층부터 3층까지 각 층마다 모던, 엔티크, 러블리 컨셉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망원동 카페 중 규모가 큰 편인 카페.
구내식당(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19길 74): 백반정식, 비빔밥 등의 집밥을 즐길 수 있는 곳.
서울 석촌호수를 품은 송파동 백제고분로 일가로, 동쪽 석촌호수에 인접한 인근 백제고분로41길과 백제고분로45길, 오금로18길 일대 도로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송리단길의 핫플레이스로는 ‘라라브레드’, ‘가배도’, ‘미자식당’, ‘일도씨찜닭’, ‘오늘한밥’, ‘그리지 하우스’ 등이 있습니다.
전주 객리단길은 전주 한옥마을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객리단길은 조선시대 관리들이 묵었던 숙소인 객사가 인근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애칭인데요. 이곳은 원래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던 노후된 주택가였지만, 지금은 이곳의 아기자기한 카페나 찻집을 찾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객리단길의 핫플레이스로는 ‘조점례남문피순대’, ‘고사동빌리지’, ‘삼백집 전주 본점’, ‘가족회관’, ‘성미당’, ‘풍년제과 본점’ 등이 있습니다.
경주 황남동의 옛 골목길은 황리단길이라고 불립니다. 이곳의 특징은 아기자기한 기념품을 파는 가게와 독특한 컨셉의 책방, 꽃집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서 옛것의 현대화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황리단길의 핫플레이스로는 ‘시즈닝’, ‘도솔마을’, ‘로스터리 동경’, ‘987’, ‘홍앤리식탁’, ‘카페오하이’ 등이 있습니다.
김해 회현동의 봉리단길은 쇠락한 회현동 일대 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김해시에서 부산, 김해경전철 봉황역과 가락로를 연결하는 분성로 308번 길, 302번 길, 김해대로 2273번 길이 이어지는 500m 골목길을 문화거리로 조성한 것입니다. 봉리단길에는 맛집이나 카페 외에도 빈티지 옷가게, 수제 맥줏집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전국의 인기 골목과 그곳의 핫플레이스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곳들은 모두 SNS에서 반응이 좋은 카페이거나 기존 메뉴를 새롭게 재해석해 독특한 음식을 파는 개성 넘치는 맛집입니다. 골목길이 주는 정겨운 느낌과 여유, 그리고 이색적인 분위기의 카페나 식당에서 특별한 감정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오늘 블로그지기가 소개해드린 전국의 핫한 O리단길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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