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이 된지 벌써 한 달하고 보름이 되어갑니다. 아마 새해가 되고 올 한해 목표나 계획을 모두 세우셨을 텐데요. 예부터 결혼이나 이사, 개업 등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거나, 금전거래가 크고 많은 날엔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날이라고 하여 되도록이면 좋은 날을 택하여 진행하고는 합니다. 우리는 이런 날을 ‘손 없는 날’이라고 하는데요. 추위가 한풀 꺾이는 2월, 3월에 그 동안 미뤄왔던 이사를 계획 중이시거나, 올해 봄이나 가을, 결혼시즌에 결혼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올해 손 없는 날은 언제인지 알려드릴게요!
앞서 간단하게 소개해 드렸지만, ‘손 없는 날’은 결혼이나 이사, 개업 등 택일의 기준으로 삼는 우리나라 전통 민속신앙 중의 하나입니다. 여기서 ‘손’은 날수에 따라 동서남북 4방위로 다니면서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사람에게 해코지를 한다는 악귀나 악신을 뜻하는데요. 다시 말해 ‘손 없는 날’이란 악귀가 없는 날이란 뜻으로, 귀신이나 악귀가 돌아다니지 않아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길한 날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우리의 전통 민속신앙의 영향을 받아 결혼이나 이사, 개업 등의 중요한 행사 날짜를 정할 때 ‘손 없는 날’을 그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손 있는 날’에는 악귀들이 그 날짜와 방향을 바꿔 옮겨 다니며 인간사에 손해를 입히거나 훼방을 놓는다고 하여 이 날엔 중요한 행사를 치르는 것을 피하기도 합니다.
올해 손 없는 날이 언제인지 알아보기 전에 그럼 ‘손 없는 날’은 어떻게 정해지는 것일까요? 음력 초하루, 초이틀, 즉 끝수가 1일, 2일인 날엔 동쪽. 초사흘, 초나흘, 즉 끝수가 3일, 4일인 날에는 남쪽. 초닷새, 초엿새, 즉 끝수가 5, 6일인 날에는 서쪽. 초이레, 초여드레, 즉 끝수가 7일, 8일인 날에는 북쪽에서 귀신이나 악귀가 활동한다고 여겨 이날은 모두 피하여 택일을 정합니다. 흥미롭지 않나요? 그럼 지금부터 올해 손 없는 날은 언제인지 소개해드릴게요. 이번 달부터 함께 보시죠!
4일(일), 5일(월), 14일(수), 15일(목), 24일(토), 25일(일) – 총 6일
6일(화), 7일(수), 16일(금), 25일(일), 26일(월) – 총 5일
4일(수), 5일(목), 14일(토), 15일(일), 24일(화), 25일(수) – 총 6일
4일(금), 5일(토), 14일(월), 23일(수), 24일(목) – 총 5일
2일(토), 3일(일), 12일(화), 13일(수), 22일(금), 23일(토) – 총 6일
2일(월), 3일(화), 12일(목), 21일(토), 22일(일), 31일(화) – 총 6일
1일(수), 10일(금), 19일(일), 20일(월), 29일(수), 30일(목) – 총 6일
8일(토), 9일(일), 18일(화), 19일(수), 28일(금), 29일(토) – 총 6일
8일(월), 17일(수), 18일(목), 27일(토), 28일(일) – 총 5일
6일(화), 7일(수), 16일(금), 17일(토), 26일(월), 27일(화) – 총 6일
6일(목), 15일(토), 16일(일), 25일(화), 26일(수) – 총 5일
오늘은 손 없는 날의 의미와 올해 손 없는 날이 언제인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올해 세운 목표나 계획 중에 결혼이나 이사, 개업처럼 중요하고 큰 일이 있다면 오늘 블로그지기가 소개해 드린 손 없는 날이 언제인지 확인해 보시고 날짜를 택일하시면 어떨까요? 물론 이것은 예부터 전해오는 민속신앙일 뿐! 따라서 손 없는 날을 따져보고 중요한 행사의 날짜를 정하는 것도 좋지만 개인상황에 따라 가장 좋은 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럼 올 한해 계획하고 있는 모든 대소사를 잘 치르시길 바랍니다.
현재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