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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기

키워드 10개로 미리보는 2018년 소비트렌드

2018년 1월 8일

매년 연말, 연초면 이슈가 되는 도서가 있죠. 그것은 바로 <트렌드 코리아>인데요. 이 책은 소비 트렌드 분석에 관심을 가지고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에서 시작하여 올해로 키워드 발표 12년, 단행본 발간 10년을 맞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매년 연말, 연초에 구비해두는 달력이나 다이어리 같은 존재로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듯 합니다. 그럼 오늘은 블로그지기와 함께 2018년, 올해는 과연 어떤 것들이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트렌드가 될지 10개의 키워드를 통해 함께 살펴볼까요?


키워드 10개로 미리보는 2018년 소비트렌드

What’s Your ‘Small but Certain Happiness’? 소확행, 작지만 확실한 행복

키워드 1. What’s Your ‘Small but Certain Happiness’? 소확행, 작지만 확실한 행복

‘행복’이란 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며, 거창한 것도 아닙니다. ‘소확행’은 지금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말하는데요. 갈수록 ‘소확행’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7년엔 ‘욜로’가 열풍이었죠. 그것에 이어 올해엔 큰 것이 아니더라도 실현 가능한 행복을 일상에서 찾는 것입니다.

Added Satisfaction to Value for Money: ‘Placebo Consumption’ 가성비에 가심비를 더하다: ‘플라시보 소비’

키워드 2. Added Satisfaction to Value for Money: ‘Placebo Consumption’ 가성비에 가심비를 더하다: ‘플라시보 소비’

‘가심비(價心比)’란 가성비의 열풍 속에서 단순히 제품의 ‘성능’이 아니라,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말하는데요. 가심비는 가성비에 주관적이고 심리적인 특성을 반영한 개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주관적 판단은 마치 ‘위약(placebo)’처럼 정확하지도 일관되지도 않기 때문에 가심비에 근거를 둔 소비를 플라시보 소비라고도 부를 수 있습니다. 갈수록 가심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Generation ‘Work-Life-Balance’ ‘워라밸’ 세대

키워드 3. Generation ‘Work-Life-Balance’ ‘워라밸’ 세대

‘워라밸’이란 용어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워라밸’은 업무와 삶의 균형을 뜻하는 용어로 오래된 용어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직장 생활을 ‘퇴직 준비’의 동의어로 사용하며, 신세대 직장인의 새로운 가치관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고 하는데요. 이들은 직장인들에게 있어서 절대로 희생할 수 없는 가치인 ‘나 자신’, ‘여가’, ‘성장’을 위해 누구보다도 열정적입니다. 2018년! 드디어 이들이 올해 가장 강력한 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하여, 그 긍정적 열정을 시장과 조직의 활력으로 바꿔야 할 것입니다.

Technology of ‘Untact’ 언택트 기술

키워드 4. Technology of ‘Untact’ 언택트 기술

‘무인’, ‘셀프’, ‘자동화’ 등 방식은 서로 다르지만, 비대면이라는 공통분모를 지닌 서비스들의 개념을 통합한 ‘언택트’는 사람과의 접촉, 즉 콘택트(Contact)를 지운다는 의미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기술이 등장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이제 소비자들이 언택트 기술에 익숙해지고, 나아가 편안하게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 언택트 기술의 보편화는 일자리 감소와 같은 노동시장의 변화나 기술에 익숙지 않은 고령자를 소외시키는 ‘언택트 디바이드’와 같은 문제를 제기합니다. 이러한 문제와 동시에 이 책에서는 그 동안 무료로 인식됐던 인적 서비스가 프리미엄화되는 등 관련 시장의 변화도 불러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Hide Away in Your Querencia 나만의 케렌시아

키워드 5. Hide Away in Your Querencia 나만의 케렌시아

‘케렌시아’는 투우장의 소가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홀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현대인은 24시간 분주히 돌아가는 경쟁사회를 살아가야만 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이런 현대인 역시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절대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피처가 필요해졌는데요. 물론 케렌시아의 모습은 다양합니다. 간단하게 ‘패스트 힐링’을 취하거나, 자기만의 아지트를 꾸미거나, 집이나 직장이 아닌 제3의 공간을 찾아 힐링의 시간을 마련하기도 하는데요. 또한, 올해는 수면과 관련한 ‘슬리포노믹스’ 사업이 성장하는 등 케렌시아가 공간 비즈니스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하니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Everything-as-a-Service 만물의 서비스화

키워드 6. Everything-as-a-Service 만물의 서비스화

상품 대신 서비스를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품은 공짜로 제공하고 서비스를 통해 이윤을 창출하는 프리미엄(Freemium) 경제는 서비스화의 한 예인데요. 이러한 변화는 기술경영에서 디자인경영으로, 다시 서비스경영으로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데 기인합니다. 이제 만물은 서비스로서 존재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차별화의 핵심이 제품의 기능이나 미학적 즐거움이 아니라 소비자의 시간과 감성의 가치를 높여주는 서비스 디자인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Days of ‘Cutocracy’ 매력, 자본이 되다

키워드 7. Days of ‘Cutocracy’ 매력, 자본이 되다

매력적인 것들의 지배가 시작되었습니다! 여기서 ‘매력’은 단지 예쁜 것이 아니라, 여러 결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깨비에 홀린 듯 이유 없이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을 말합니다. 그 힘은 자기만의 특출한 장점이 하나라도 있을 때, 친근하고 귀여울 때, 반전이 있을 때, 능숙한 ‘밀당(밀고 당김)’이 있을 때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이 책의 저자는 단순히 스펙 좋은 제품이 아니라 매력 있는 제품이 되기 위해서는 단점을 보완하기보다는 자기만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소비자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고객을 지속해서 참여시키고, 디자인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합니다.

One’s True Colors, ‘Meaning Out’ 미닝아웃

키워드 8. One’s True Colors, ‘Meaning Out’ 미닝아웃

이제는 자기 주관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미닝아웃’은 함부로 드러내지 않았던 자기만의 의미, 정치적, 사회적 신념을 ‘커밍아웃’한다는 점에서 명명한 것입니다. 미닝아웃이 전통적인 소비자운동보다 업그레이드되는 지점은 그 의미가 다양해지고 표현 방법도 놀이처럼 변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그럼 미닝아웃의 실천 사례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SNS에 자기 관심사를 해시태그로 붙이거나, 축제 같은 집회에 나들이 가듯 참석하며, 촌철살인 메시지를 담은 패션을 추구하는 것 등이 미닝아웃의 실천 사례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바야흐로 소비자들이 자기가 믿는 변화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회 변화의 ‘하드캐리’가 시작되었다고 말합니다.

Gig-Relationship, Alt-Family 이 관계를 다시 써보려 해

키워드 9. Gig-Relationship, Alt-Family 이 관계를 다시 써보려 해

인간관계에도 비용편익적 사고가 적용되면서 관계 맺기의 양상이 기본부터 흔들립니다. 인간관계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혈연 중심의 가족관계가 변화해, 기능적 관계(gig-relationship)와 대안적 가족(alt-family)을 모색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결혼의 대안으로 졸혼(卒婚: ‘결혼을 졸업한다’라는 뜻으로 이혼과는 다른 개념으로, 혼인관계는 유지하지만, 부부가 서로의 삶에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념), 해혼(解婚: 결혼으로 묶어진 것을 다시 푸는 것)이 늘어나고, 사람 대신 반려동물과 교감하기도 하며, 이조차 부담스러우면 반려식물을 찾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로써 이제 관계의 본질이 깊으냐 얕으냐의 심도문제가 아니라, 필요, 애착, 소통의 필요를 각각 누가 충족시켜줄 수 있느냐의 기능문제가 되었습니다.

Shouting Out Self-esteem 세상의 주변에서 나를 외치다

키워드 10. Shouting Out Self-esteem 세상의 주변에서 나를 외치다

1코노미 시대에 개인이 원자화하고,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는 희망의 농도가 옅어지며, SNS의 발달로 자기 정체성을 타자의 인정에 의존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사람들의 자존감이 흔들리고 있다고 합니다. 자존감은 사치와 명품 소비, 창조적 소비, 윤리적 소비, 개성 표현 소비, 보상적 소비와 자기 선물 주기, 복고 소비, 외모 관리 소비 등 최근 주목받는 수많은 소비트렌드의 기저에 흐르고 있는 키워드인데요. 이 책의 저자는 나 홀로 살아가는 것이 운명이 되어버린 이 시대에 관계 밀도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자기 밀도를 높이기 위해 건강한 개인주의를 복원시켜야 할 때가 왔다고 말합니다.


작년은 사회 전반적으로 어수선했던 분위기로 유독 소비심리분석이 어려웠던 한 해가 아니었을까, 또 그러한 점이 소비심리를 떨어뜨리는 데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오늘 블로그지기가 소개해드린 것처럼 10개의 키워드로 보는 올해 전망을 요약해 보면, 경기 침체와 개인화는 가속화될 것이며 이로 인한 소확행을 추구하며, 가성비에 기심비를 더한 플라시보 소비, 자신만의 안식처 나만의 케렌시아를 꿈꾸는 현상은 짙어질 것입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발족으로 사람 없이 하는 언택트 기술과 상품 대신 서비스를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 만물의 서비스화 현상이 확산될 것입니다. 그리고 업무와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워라밸 세대는 자신의 신념을 커밍아웃하는 미닝아웃을 계속 실천할 것이며, 자존감을 잃지 않기 위해 세상의 주변에서 나를 외치는 노력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또한, 새롭게 재편된 가족, 지인 관계는 대안 관계를 생활 중심으로 이끌어 그 관계를 다시 써보려는 노력 또한 계속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같은 성능과 가격의 제품이 매력으로 승패가 좌우되는 매력자본이 경쟁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물론 2018년 분석 키워드가 다 맞을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 올 한 해를 미리 예상해보는 것도 매우 흥미롭죠? 그럼 2018년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G화학 블로그지기

      안녕하세요. LG케미토피아 운영자입니다. 많은 관심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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