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김장철! 밥도둑 김치를 직접 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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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가오는 김장철! 밥도둑 김치를 직접 담가보자

        2017. 11. 17

        김장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 채소인 배추와 무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져 가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소식이 있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배추와 무의 가격이 하락(10월 기준)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김장 재료 값이 안정된 올해는 김치를 담그고자 하는 분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블로그지기가 김치를 담그는 우리 문화와 김장체험을 할 수 있는 축제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김치를 담그고 나누고! 우리의 김장 문화

        김치는 한국 고유의 향신료와 갖가지 해산물로 양념한 채소 저장식품! 춥고 긴 겨울을 나기 위해 많은 양의 김치를 한 번에 담그는 김장 문화는 한국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전통이다.

        매년 늦가을이면 한국인들은 김장에 대한 화제를 나눕니다. 김장은 한국 사람들이 춥고 긴 겨울을 나기 위해 많은 양의 김치를 한 번에 담그는 것인데요. 김치는 소금, 고춧가루 등 한국 고유의 향신료와 갖가지 해산물로 양념하여 발효한 한국적 방식의 채소 저장 식품입니다. 그럼 우리 선조들은 이러한 김치를 과연 언제부터 먹기 시작한 것일까요? 역사적 기록에 의하면 760년 이전에도 한국인의 식단에는 김치가 있었다고 합니다. 잘 된 밥과 맛있는 김치만 있으면 소박하지만, 든든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김치는 한국인들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매우 인기있는 식품입니다.

         

        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러 음식들 중에서도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음식이라 할 수 있으며, 이웃이나 가족과 함께 김치를 담그면서 협력 및 결속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렇게 맛도 일품이고 건강에도 좋은 김치는 한국인의 정체성에서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김장은 ‘한글’이나 ‘태극기’와 비교될 정도로 그 가치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요즘 지나친 도시화, 서구화에도 불구하고 가장 가까이 있는 우리 가족, 이웃사촌만 보아도 알 수 있듯 한국인의 90% 이상이 가족이나 친지와 함께 담근, 혹은 나눠 받은 김치를 먹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김장’이라는 문화가 현대 사회에서 가족 협력 및 결속을 강화하는데 기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김장 문화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재확인시켜 주는 것이죠.

        올해 김장철, 특별한 김장체험 할 수 있는 축제

        제4회 워커힐 김장 담그는 날

        제 4회 워커힐 김장 담그는 날. 기간: 11월 25일 ~ 11월 2일

        워커힐 호텔 앤리조트(워커힐)는 이달 25일과 26일 2회에 걸쳐 ‘명월관 마당’에서 제4회 ‘워커힐 김장 담그는 날’을 개최합니다. 이 축제는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김장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워커힐에서 2014년 처음 기획한 것입니다. 올해 축제에선 워커힐 수펙스 김치 연구소 이선희 조리장이 함께한다고 하는데요. 이선희 조리장은 항아리를 이용한 전통 김치 숙성 방식을 발전시킨 ‘옹기 김치’로 2008년 호텔 업계 최초로 HACCP 인증을 받은 바 있습니다. 축제 참여자라면 누구나 김치 속 준비부터 김장김치 담그는 모든 과장을 함께 배우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직접 담근 김치(5kg)를 가져갈 수 있고 축제 현장에서 사골곰탕, 돼지고기 수육, 김치전 등 김장하는 날 즐겨먹는 대표 먹거리도 함께 맛볼 수 있다고 하니, 김장도 하고 김치와 환상 조합인 맛있는 음식도 먹고 일석이조겠네요! 참가 비용은 1인 15만 원이며, 일정은 우천 또는 야외 기온 변화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참가 직전 한 번쯤 미리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제2회 상하농원 김장체험 프로그램 셰프의 김장독

        제2회 상하농원 김장체험 셰프의 김장독. 기간: 11월 18일 ~ 11월 26일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에서는 겨울 시즌체험 프로그램으로 ‘셰프의 김장독’을 진행합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신선한 로컬 식재료들을 사용한 김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하는데요. 행사는 이달 18일부터 26일까지 총 2주간 주말마다 운영합니다. 이번 김장체험 프로그램은 상하농원에서 직접 기른 배추를 텃밭에서 수확하는 체험부터 시작해 지역별 김치 소개, 본격적인 김장 체험, 셰프의 요리 교실, 점심식사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농원 셰프의 지도 아래 김치 버무리기와 배추 속 넣기 등 김장 체험을 제대로 해 볼 수 있고, 참가자들은 셰프의 노하우는 배우되 각자의 취향 별 레시피가 반영된 김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이날 김장체험에 사용하는 재료는 농원에서 친환경으로 직접 재배한 배추와 홍갓, 무뿐 아니라 젓갈, 고춧가루, 천일염 등 지역 농가에서 공수한 지역의 식재료로 건강한 맛을 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김장이 끝나고 진행되는 ‘셰프와 함께하는 요리 교실’에서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배추 샐러드를 만들어 볼 수 있으며, 김장체험을 마무리하는 시간에는 갓 버무린 김치와 함께 푹 삶은 수육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참가비는 상하농원 입장료와 점심 식사비가 포함된 금액으로 김장 4kg 진행 시 7만 원(2인 기준), 김장 4kg 추가는 3만 원이며, 인원당 식사 추가는 1만 원으로 자세한 애용은 상하농원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영월군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행사

        영월군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김장김치 담그기. 장소: 영월 스포츠파크, 기간: 11월 17일 ~ 11월 20일

        영월군에서도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영월 스포츠파크에서 이달 17~20일 4일에 걸쳐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행사를 개최합니다. 이 행사는 (사)한국농업경영인, 한국여성농업인, 영원군 엽합회가 함께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김장문화의 미덕과 전통문화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한 것입니다. 특히 영월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김치를 만들어 중국산 수입 김치로 변해가는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행사기간 동안에는 지역 농가가 직접 판매하는 농산물 판매장, 먹거리 장터와 수입농산물 비교 체험장 등을 함께 운영한다고 합니다. 영월군의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행사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생산자인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한 마음으로 김장을 한다는 점인데요.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체험행사가 될 것 같네요.


        오늘은 김장철을 맞아 우리의 김장문화와 함께 올해 특별한 김장체험을 할 수 있는 축제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김치를 사먹기는 싫고 직접 담가서 먹고 싶은데 혼자 김장을 하기엔 부담스럽고, 가족이나 친지 혹은 이웃사촌과 함께 김장을 하면 더욱 좋겠지만 그럴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오늘 블로그지기가 소개해드린 특별한 김장체험을 통해 김치를 담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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