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데이가 다가온다! 할로윈데이 공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축제
2017. 10. 27
10월 첫째 주엔 우리나라의 대표적 명절 가운데 하나인 추석으로 긴 연휴를 보냈는데요. 10월의 마지막 날엔 미국 전역의 축제인 할로윈이 있습니다. 할로윈은 본래 미국 전역의 축제이지만, 전 세계에서 다양한 이벤트로 축제를 즐기는데요. 다가오는 할로윈데이, 어디서 어떻게 축제를 즐길지 생각해 보셨나요? 오늘은 블로그지기와 할로윈데이에 대해서 알아보고, 올해 국내에서 할로윈데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핫한 곳들도 소개해드릴게요!
할로윈(Halloween)은 매년 10월 31일, 그리스도교 축일인 만성절 전날 미국 전역에서 다양한 복장을 갖춰 입고 즐기는 축제입니다. 본래 할로윈은 켈트인의 전통 축제 ‘사원(Samhain)’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켈트족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이 되면 음식을 마련해 죽음의 신에게 제의를 올림으로써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고 악령을 쫓았습니다. 이때 악령들이 해를 끼칠까 두려워한 사람들이 자신을 같은 악령으로 착각하도록 기괴한 모습으로 꾸미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것이 할로윈 분장 문화의 원형이 된 것입니다. 미국에선 귀신처럼 꾸민 아이들이 사탕과 초콜릿을 받으러 마을의 이 집 저 집을 돌아다니고 어른들도 분장을 하고 함께 파티를 여는 연례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
언제부턴가 우리나라에서도 할로윈데이는 젊은 층의 놀이문화로 정착했는데요. 오늘날 할로윈은 본래의 의미를 상실한 채 너무 상업적으로 변질됐다는 인식이 있으나, 한편으로는 단절된 채 지내는 현대인들 사이의 삭막함을 깨주고 지역의 문화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지역 축제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입니다. 그럼 올해도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할로윈데이의 각종 이벤트를 살펴볼까요?
‘좀비런 할로윈 페스티벌’은 할로윈을 좀 더 리얼하고 활기 있게 즐기고 싶은 청년들에게 추천합니다. 올해로 5년차를 맞은 이 페스티벌은 10월 28일 8시부터 경기도 과천시의 ‘렛츠런 파크 서울’에서 열리는데요. 이 페스티벌의 관건은 ‘좀비’ 괴물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두고 끝까지 살아남는 것입니다. 참가자들은 3km를 달리는 동안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며, 경주 초반 부여받은 3개의 ‘생존띠’를 마지막까지 사수해야 합니다.
숨겨진 보물을 찾는 것이 핵심인 ‘아산 피나클랜드 트레저 헌터’는 호기심이 많은 젊은 층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축제는 충남 아산의 야외 테마식물원 ‘피나클랜드’에서 10월 27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데요. 축제의 참여자들이 좀 더 리얼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약 70여 명의 행사 도우미들이 귀신들로 분장하여 등장합니다. 참여자들은 그들의 방해를 피해 1만여 평의 ‘공원 내 설치된 여러 가지 단서들을 참고하여, 주어진 손전등과 시계만을 사용하여 어두운 테마식물원에서 가장 먼저 보물상자를 찾아야 합니다. 1등을 한 팀은 1명 당 금화 1돈을 부상으로 받게 됩니다. 저녁 9시부터는 넉살, 키썸, 올티 등의 인기있는 힙합가수 공연도 펼쳐지니 금상첨화겠죠?
‘미드나잇 할로윈 파티: 몬스터 시티 2017’은 오직 먹고 마시며 할로윈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파티는 앞선 1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광진구 ‘커먼그라운드’에서 사전 행사를 마쳤고, 27일부터 29일까지 본 행사가 열립니다. 본 행사 기간에는 귀신으로 분장시켜주는 ‘미이라 드레스룸’과 다양한 맛집 메뉴들로 구성된 ‘펌킨 푸드마켓’, 할로윈 한정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고블린 플리마켓’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원하는 분장을 하고 사진도 찍고, 맛있는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인 파티입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그레이트 코리안 비어 페스티벌 2017’도 앞서 소개해드린 ‘미드나잇 할로윈 파티: 몬스터 시티 2017’과 같이 다채로운 먹거리와 마실 거리로 가득합니다. 이 페스티벌은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용산전자상가 제1공영주차장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전국 18개 지역의 수제맥주와 다른 나라의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총 150만원의 경품을 걸고 ‘할로윈 코스튬 콘테스트’와 함께 음악공연, 맥주토크쇼 등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할로윈데이의 핫플레이스로 ‘이태원’을 빼놓을 수 없겠죠? 서울 이태원은 좀비와 같은 괴물이나 귀신은 기본이고, 만화나 영화 속 인기있는 등장인물들의 복장으로 코스튬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특히 이달 27일부터 31일까지 해밀턴 호텔 앞에서는 다양한 코스튬으로 꾸민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을 텐데요. 이 기간만큼 이 곳 주변의 많은 음식점이나 술집들은 할로윈데이의 분위기에 걸맞은 다양한 내부 인테리어로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다양한 할로윈 컨셉의 가게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겠죠?
오늘은 할로윈데이에 대해서, 그리고 올해 할로윈데이에 진행되는 다양한 컨셉의 페스티벌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할로윈데이에 어디서 어떻게 축제를 즐길지 고민이셨던 분들은 오늘 블로그지기가 소개해드린 정보로 그 어느 때보다도 재미 가득한 할로윈데이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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