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지기 추천 영화! 2017년 10월 개봉영화 프리뷰
2017. 09. 29
내일이면 드디어 민족 대명절 추석연휴가 시작됩니다. 매년 추석연휴에는 가족이나 친지, 혹은 친구나 연인과 함께 극장을 찾으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럼 올해 유독 긴 추석연휴를 포함해 10월에는 과연 어떤 영화들이 극장가를 접수할까요? 오늘은 10월에 개봉 예정인 영화 프리뷰를 해드리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영화 ‘튤립 피버’는 1999년 영국작가 Deborah Moggach(데보라 모가치)가 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천일의 스캔들’을 만든 저스틴 채드윅 감독의 작품입니다. 17세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배경으로 거상 코르넬리스(크리스토퍼 왈츠)와 그의 아름다운 신부 소피아(알리시아 비칸데르), 그리고 이들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찾아온 화가 얀(데인 드한)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혹시 최근 개봉한 영화 ‘레이디 맥베스’나 ‘마담 보바리’, ‘테레즈 라캥’ 중 보신 영화가 있으신가요? 영화 ‘튤립 피버’는 이 영화들과 비슷한 중세시대의 불륜을 소재로 한 시대극입니다.
영화에서는 집안의 몰락으로 거상 코르넬리스(크리스토퍼 왈츠)와 강제 결혼하게 된 아름다운 여인 소피아(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어느 날 부부의 초상화를 그려주기 위해 찾아온 화가 얀(데인 드한)을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앞서 이와 비슷한 소재의 최근 영화 몇 가지를 소개해드린 것처럼 이렇게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억압된 여성의 불륜과 치정이란 소재를 다룬 영화는 조금 식상하리만큼 꾸준히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블 최고의 메인 이벤트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토르: 라그나로크’가 드디어 이번 달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화 ‘토르: 다크 월드’ 이후 4년 만에 전 세계가 사랑한 형제 토르와 로키가 재회하는 것인데요. 그래서 영화 개봉 소식에 전 세계 영화 애호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온 세상의 멸망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 마블 최초의 여성 빌런 헬라에 맞선 토르가 헐크와도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많은 분이 이번 영화를 더욱 기대하는 이유는 아마도 마블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그 어떤 커플보다 더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영화 속 캐릭터, 토르와 로키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두 캐릭터의 독특한 관계는 폭발적 시너지를 일으키며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남다른 브로맨스를 확인해 보세요!
영화 ‘희생부활자(RV)’의 제목은 억울한 죽음 뒤 복수를 위해 살아 돌아온 사람을 뜻하는 ‘Resurrected Victims’를 뜻합니다. 영화에서는 7년 전 오토바이 강도 사건으로 죽었던 엄마 ‘명숙(김해숙)’이 어느 날 갑자기 살아서 돌아오는데요. 이 영화는 아들 ‘진홍(김래원)’ 앞에 나타난 죽은 엄마의 모습 뒤에 숨겨진 진실, 그리고 죽은 엄마가 돌아와 아들을 공격한다는 기막힌 설정으로 7년 전 사고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는 충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블로그지기가 이 영화를 더욱 스릴있게 감상하실 수 있는 팁을 드리자면, 영화 속에 등장하는 네 명의 배우마다 갖고 있는 캐릭터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살인범으로 의심받는 아들 ‘진홍’과 어느 날 갑자기 희생부활자로 살아 돌아온 엄마 ‘명숙’, 그리고 국정원 요원 ‘영태(성동일)’과 엘리트 경찰 ‘수현(전혜진)’. 이들 4인 4색의 매력에 빠진다면, 아마 이 영화를 더욱 스릴있게 감상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독특한 영화의 소재만큼이나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네요!
영화 ‘500일의 썸머’의 마크 웹 감독이 신작 ‘어메이징 메리’로 극장가를 찾아와 가을 감성을 전한다고 합니다. 마크 웹 감독은 영화 ‘500일의 썸머’에서 따뜻한 분위기로 이미 많은 영화 애호가들의 감성을 자극했었는데요. 특히 이번 영화는 요즘 많은 부모가 고민하는 자녀교육 문제와도 연관이 있어서 더욱 눈길이 가기도 합니다. 영화 속에는 부모는 아니지만, 영재인 조카 ‘메리’의 앞날을 위해 고민하고 갈등하는 삼촌 ‘프랭크’의 모습이 그려지는데요. 아마 그런 모습에 괜스레 감정 이입하며 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그리고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하면 대부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상징이자 ‘어벤져스’의 리더로 10년 가까이 연기해왔던 ‘캡틴 아메리카’일 텐데요. 그런 이미지를 떠올리며 이번 영화를 보신다면, 아마 크리스 에반스라는 배우에 대해 다시 보게 될 것입니다.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소소하면서도 잔잔한 웃음 포인트로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그려내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 아닐까 싶은데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 가을에 보기 딱 좋은,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로 ‘어메이징 메리’를 추천해 드립니다.
영화 ‘범죄도시’는 2004년 서울 금천 경찰서에서 있었던 조선족 조폭 소탕작전 사건을 모티브로 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돈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다 하는 조선족 장첸(윤계상)은 서울로 온 후, 순식간에 한 조선족 조직의 두목을 살해하며 조직을 장악합니다. 한국인 조폭인 춘식이파가 장악하고 있는 룸살롱에서 지배인의 팔을 자르는 잔인한 일을 벌인 뒤, 각 조직 간의 갈등이 극에 달하며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한편 그 지역의 강력반 형사인 마석도(마동석)는 강인한 주먹과 카리스마로 그 지역의 평화를 지키고 있었으나, 장첸(윤계상)의 수위를 넘는 만행으로 지역 경찰서는 비상사태가 됩니다.
사실 이 영화는 모티브가 되는 실제 사건이 존재하기는 하나, 영화 자체는 그 사건을 단지 모티브로 삼았을 뿐 허구를 더해 제작된 영화로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모두 허구라는 점도 꼭 참고해주세요! 이렇게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했기 때문일까요? 영화는 탄탄한 스토리의 무게감으로 진중함을 느낄 수도 있고, 동시에 영화 중간중간의 유머로 재미도 느낄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오늘은 2017년 10월 개봉예정 영화 다섯 편의 프리퓨 포스팅을 했는데요. 긴 추석연휴에도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로 문화생활을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오랜만에 만난 가족이나 친지와 함께해도 좋고, 친구나 애인과 함께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블로그지기가 소개해드린 가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영화들로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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