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과학의 날! 블로그지기 추천 도서와 함께 과학과 특별하게 만나자
2017. 04. 21
4월 21일은 ‘과학의 날’입니다. 여러분은 ‘과학의 날’이 어떤 날인지, 그 유래를 잘 알고 계시나요? 아마 정확히 알고 계신 분들은 많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블로그지기가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의 날에 담긴 의미와 유래, 그리고 인기 있는 과학 관련 도서 다섯 권을 소개해 드릴게요!
과학의 날은 과학기술의 진흥을 위하여 제정된 기념일 중에 하나인데요. 이 날은 1967년 4월 21일 과학기술처의 발족일을 기념하여 정한 날입니다. 이후 1973년 3월 30일에 제정 및 공포된 규정에 따라 개설이 확정되었습니다. 해마다 과학의 날에는 사회에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과학의 대중화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진흥에 힘써온 과학기술계 유공자들을 수상하기도 한답니다.
과학의 날의 유래는 과거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34년 한국인 과학기술자와 민족주의 인사들이 ‘과학데이’를 정하여 민족 과학기술의 진흥을 위한 대중적인 행사를 벌였습니다. 그 당시 발명학회 전무 김용관의 제창으로 해마다 다윈(Charles R. Darwin)이 죽은 4월 19일을 ‘과학데이’로 정하였고, 그날을 기준으로 전후한 시기에 과학기술의 대중화를 위한 강연회, 활동사진 상영회, 대중 거리행렬 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민족적 행사는 해방 직후에는 계승되지 못하다가 1960년대 산업개발을 위해 과학기술에 적극 투자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국가 기념일의 형태로 재현된 것이 오늘날의 ‘과학의 날’이 된 것입니다.
과학의 날이 어떤 날인지 과학의 날의 유래를 알았으니, 과학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재미있는 과학 도서를 추천해 드릴게요!
<이기적 유전자>는 진화생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가 쓴 책입니다. 이 책은 진화의 주체가 인간 개체나 종이 아니라 유전자이며 인간은 유전자 보존을 위해 맹목적으로 프로그램 된 기계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여 생물학계에서 큰 논쟁을 불러일으킨 책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이러한 논쟁을 불완전한 이해에 따른, 혹은 악의에 의한 왜곡에 가까우며 그런 유전자의 지배와는 별개로 개체인 인간은 자유의지와 문명을 통하여 유전자의 독재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은 그의 또 다른 저서 <만들어진 신>을 비롯해 여러 저서에도 반영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생명체 복제기술이나 인간의 유전자 지도의 연구로 여러 가지 질병의 정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유전자의 영향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유전자와 모든 생명 현상의 관계가 여전히 많은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좀 더 곰곰이 생각해 보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면역에 관하여>는 미국의 촉망받는 논픽션 작가 율라 비스(Eula Biss)의 세 번째 책으로 누구나 읽으면 도움이 되는 ‘면역’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율라 비스는 의학적 전문지식이 전혀 없는 비전문가인데요. 하지만 이 책은 그녀의 논픽션 세 번째 책인 만큼 논문이나 전문가 인터뷰 등의 심층 자료를 다루는 내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이 책의 저자가 아이의 어머니로서, 어머니의 시각에서 아이의 건강을 위해 어떤 것이 현명한 선택인가를 진심어린 고민으로 쓴 책이기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백신과 같은 의약 전문분야에 궁금증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보면 어떨까요?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11(Season5)>은 과학기술의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과학전문 기자와 과학칼럼니스트, 학계의 교수와 연구자들이 모여 최신 과학이슈를 선정하고 직접 집필한 기획 도서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는 ‘조류독감’, ‘한반도 대지진’, ‘핵탄두’, ‘미세먼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의 꼭 알아야 할 최신 과학이슈 11가지가 선별되어 담겨있습니다. 특히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11(Season5)>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하는 ‘4월의 읽은 만한 책(자연과학 분야)’으로도 선정되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네요!
<나는 뇌입니다>는 뇌과학 입문서로 이 책에서는 작은 우주인 ‘뇌’와 관련된 신비한 비밀을 밝히는데요. 그것은 고대 그리스 사상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시대부터 시작된 뇌 관련 연구를 시작으로 합니다. 그리고 현대에 이르는 뇌 연구방법과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뇌과학의 미식 오류를 바로잡고, 첨단 기술을 이용한 신경과학과 심리학의 최신 연구 결과를 반영한 정확한 뇌과학 정보를 전달합니다. 뇌의 발달과 노화 과정, 손상받은 뇌의 특징, 기억의 생성과 저장, 뇌와 수면 등 뇌에 관련된 다양한 궁금증이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확인해 보세요!
많은 사람들이 화학은 어려운 학문이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막연해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이유 중에 하나가 화학용어나 화학 반응식이 낯설고 눈에 익지 않아 거부감이 들고 쉽게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재밌어서 밤새읽는 화학 이야기>에서는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소재들을 바탕으로 화학을 좀 더 친근하게 느끼며 즐겁게 배울 수 있습니다. 화학이 얼마나 신기하고 흥미진진한 학문인지 이 책 속의 다양한 실험과 생활 속 흥미로운 화학 지식들을 통해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4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의 날에 담긴 유래를 통해 그 의미를 살펴보고 과학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과학 도서를 추천해드렸는데요. 미국 소설가이자 사회비평가인 마크 트웨인(Mark Twain, 1835.11.30~1910.04.21)은 “과학에는 뭔가 매력적인 것이 있다. 사실이라는 아주 작은 투자를 통해 그토록 많은 추측을 이끌어내니 말이다.”라고 했습니다. 블로그지기는 앞으로도 이렇게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화학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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