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쯔쯔가무시병 증상부터 원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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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철 쯔쯔가무시병 증상부터 원인까지!!

        2016. 09. 20

        민족의 명절 추석, 멀리 살아 그간 문안 여쭙기도 어려웠던 친척들과 다 같이 모여 즐거운 시간들 보내셨나요? 가을을 상징하는 명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추석이 지나고 나면 늦여름의 미지근했던 기운도 사라지고 서늘한 가을바람이 거리를 메웁니다. 이렇게 서늘한 바람이 일면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과 함께 다양한 가을의 이야기들도 찾아오는데요. 오늘은 가을철 유난히 빈번하게 발생하는 쯔쯔가무시병의 원인부터 증상과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쯔쯔가무시병 원인 아시나요?

        이름도 생소한 쯔쯔가무시병, 그 원인이 진드기?(팔에 진드기가 기어다니고 있다.)

        이름부터 뭔가 특이하고 눈길을 끄는 쯔쯔가무시병. 쯔쯔가무시병은 가을철 유난히 그 발병률이 올라가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요. 이는 이 병의 발병 원인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쯔쯔가무시병은 직접적으로는 쯔쯔가무시균에 노출이 되어 감염되게 되는 가을철 발열성 질환을 의미합니다. 문제는 이 병의 발병 원인인 쯔쯔가무시균을 옮기는 매개에 있는데요.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면 바로 이때 이 균이 사람의 몸속으로 침투하여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왜 쯔쯔가무시병은 가을철에 특히 발병률이 급증하는 것일까요? 쯔쯔가무시균이 가을에만 존재하기 때문일까요? 그건 아닙니다.

        가을철 추석 맞이 벌초와 농번기로 쯔쯔가무시병의 발병율 급증(풀밭을 제초기로 정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쯔쯔가무시균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는 접촉할 상황이 많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중에는 이 균에 노출이 되거나 감염이 되는 경우도 흔하지 않죠. 하지만 가을철이 되면 쾌청해지는 날씨로 인해 야외로 나들이를 가거나 소풍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이렇게 야외 활동을 하는 와중에 이 병의 매개가 되는 털진드기에 노출이 되게 됩니다. 그럼 자연히 숙주를 찾는 털진드기는 사람에게 달라붙어 물게 되어 쯔쯔가무시병의 발병 가능성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특히 추석이 있는 가을철에는 성묘를 앞두고 벌초를 하는 분들이 많아 이런 털진드기에 대한 노출이 많아지는데요. 이런 이유로 가을철만 되면 쯔쯔가무시병에 대한 주의를 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쯔쯔가무시병의 증상

        감기인 듯, 감기 아닌 감기 같은 쯔쯔가무시병 증상(침대에 어린아이가 누워있고 옆에서 주사기를 들고 있는 손이 보인다.)

        쯔쯔가무시병은 그럼 어떤 증상을 보이고 어떤 자각증상을 통해 진단하여 치료 및 대처할 수 있을까요? 우선 쯔쯔가무시병은 전신에 걸쳐 그 증상을 보이는 특징을 지닙니다. 대표적인 주요 증상으로는 감기와 비슷한 고열, 오한, 기침, 두통 및 피부발진, 림프절 비대 등이 있는데요. 전반적으로 보면 환절기 쉽게 걸리는 감기로 오인하여 부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내원하여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감기와 헛갈리는 분들이 있다면 털진드기에 의해 물렸을 때 발병하는 쯔쯔가무시병의 원인에서 그 구분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쯔쯔가무시병일 경우 털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가피라고 하여 검은 딱지가 발생하게 되는데 신체에서 특히, 발목 부근을 살펴 이런 가피가 발견되면 쯔쯔가무시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가피가 발견되었지만 고열이나 오한 등 기타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일반적으로 쯔쯔가무시병의 증상이 발생하는 데에는 실제 털진드기에 노출이 되고 10~1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걸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가피가 발견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하며 조기치료 시에는 완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만약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사망률은 30~60%나 되는 상당히 위협적인 병이므로 가벼이 여기고 넘기는 것은 금물이라는 사실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쯔쯔가무시병의 예방

        그럼 이렇게 위협적인 쯔쯔가무시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쾌청한 가을 날씨에 털진드기가 무섭다고 집에만 있을 수는 없을 텐데 말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야외활동을 하면서도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간단한 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쯔쯔가무시병 예방을 위해선 야외 활동 시 피부 노출 금물!(등산복장을 갖춰입은 사람이 등반을 하고 있다.)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쯔쯔가무시병의 원인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에 물리는 것입니다. 이는 반대로 이해하면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기만 하면 쯔쯔가무시병에 대한 걱정도 접어놔도 된다는 말인데요. 이를 위해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야외활동을 하거나 농업에 종사하여 야외 작업을 하는 경우 항상 긴 팔 상의, 긴 바지, 양말, 신발 등을 필히 착용하여 맨 피부가 밖으로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 더러 산행을 하시는 분들 중에 반바지만 입고 등산 양말을 착용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텐데요. 이럴 경우 양말에 붙은 진드기가 다리를 타고 올라와 맨 피부가 노출된 허벅지 등을 물어 쯔쯔가무시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항상 맨 피부의 노출은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쯔쯔가무시병 예방을 위해선 풀숲과의 직접적인 접촉 방지(세 명의 사람들이 풀숲에 누워있고 그들의 발바닥이 보인다.)

        그다음으로는 무성하게 자란 풀숲을 피하고 풀 위에 앉거나 누울 경우 필히 돗자리와 같이 바닥과 신체를 격리할 수 있는 무언가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털진드기는 풀숲의 풀잎이나 잔디 등에 서식하고 있다가 숙주인 들쥐에 붙어 생명을 이어가는 곤충입니다. 그렇다 보니 들쥐가 서식하는 풀숲이나 들판에 항상 서식하고 있어 이런 장소에는 되도록 안 가는 것이 좋고 가더라도 직접적인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은 것이죠. 마찬가지로 사람의 몸에 걸치는 옷을 벗어서 바닥에 놓는 등의 행동도 잠정적으로 털진드기가 신체로 옮겨붙을 수 있는 여지를 만들기 때문에 기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드기 기피제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해충기피제의 경우 벌레가 싫어하는 요소를 함유하고 있어 비단 털진드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충들의 접근을 막아주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런 기피제를 이용하여 애초에 사람에게 접근 자체를 안 하게끔 하는 것도 효과적인 예방책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쯔쯔가무시병 예방을 위해선 야외 활동 후 즉각적인 목욕과 세탁이 필수(좌: 욕조 안에서 아빠와 아이 두명이 목욕을 하고 있는 그림. 우: 야외 빨래 건조대에 세명의 사람들이 빨래를 널고 있는 그림.)

        야외 활동에서 귀가 후엔 옷과 몸을 깨끗이 하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야외활동 중 언제 옮겨붙었을지 모르는 털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해 입고 다녀온 옷을 털고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 역시 어딘가에 붙어 있을지 모르니 즉시 목욕을 하여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쯔쯔가무시병에 대한 상식 Q&A

        Q&A 쯔쯔가무시병에 대한 상식(사람 피부 위에 진드기가 죽어있다.)

        Q. 쯔쯔가무시병은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만 발생하나요?

        A. 아닙니다. 쯔쯔가무시병은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는 물론 털진드기와 접촉하여 물린 사람이라면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병입니다.

        Q. 쯔쯔가무시병은 왜 가을에 많이 발생하나요?

        A. 털진드기 유충은 성장을 위해 사람이나 동물의 체액을 섭취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유충이 활동하는 시기가 바로 가을철입니다. 마침 이 시기에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쯔쯔가무시병이 가을철에 주로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Q. 쯔쯔가무시병은 사람 간에도 전염이 되나요?

        A. 그렇지 않습니다. 쯔쯔가무시균은 인플루엔자나 SARS와 달리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염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이 병에 걸렸다고 해도 개별적인 격리는 불필요합니다.

        Q. 한번 감염된 사람이 재감염될 수도 있나요?

        A. 쯔쯔가무시병은 한번 감염이 되었다고 해서 안심해도 되는 병이 아닙니다. 감염 경험이 있어도 얼마든지 다시 감염될 수 있는 만큼 항상 주의를 요하는 질병입니다.

        조금만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이면 건강한 가을 나들이가 가능합니다.(노란 빛의 벼 밭 사진)

        지금까지 가을철 발병할 수 있는 쯔쯔가무시병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조상님들의 성묘에 앞선 벌초가 이어지는 추석을 지난 후면 항상 그 발병률이 급증한다고 합니다. 특히나 올해는 유난히 더웠던 날씨 탓에 털진드기의 수가 급증하였다고 하여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하는데요. 가족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위해, 혹은 풍성한 추수를 위해 야외에 나가실 때면 항상 털진드기를 주의하셔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시고 건강한 가을철 보내시기 바랍니다.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연풍년

          아.! 그렇군요. 전라도사투리로 진등게라고 하는데요 주로 옛날에 방목하는 소에 달라붙어서 . 피를 빨아먹거든요. 어렸을적에 소꼴 베러가서 더리 물려본적도 있는데요
          그때는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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