쉑쉑버거 런칭! 대한민국 버거 전쟁 시작? - LG케미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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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쉑쉑버거 런칭! 대한민국 버거 전쟁 시작?

        2016. 07. 25

        지난 금요일, 이른 아침부터 강남역 인근에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큰 건물을 뱅뱅 돌고도 남을 만큼 장사진을 이뤘던 인파의 정체는 한 햄버거 가게 오픈을 기다리는 대기 줄이었는데요. ‘얼마나 맛있는 햄버거이길래 사람들이 저렇게 줄을 서있나?’ 궁금한 사람이 많았던지 당일 오전 검색어 상위에 ‘쉑쉑버거’라는 이름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장안의 화제로 떠오른 쉑쉑버거와 이에 맞서는 국내 프리미엄 햄버거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미국 3대 버거, 뉴욕의 자랑 ‘쉑쉑버거’

        7월 22일 아침 떠들썩하게 국내 1호점의 문을 연 ‘쉑쉑버거’는 2002년 레스토랑 사업가 대니 마이어(Danny Meyer)가 뉴욕 메디슨 스퀘어 공원 내에 작은 카트에서 시작한 수제 버거 브랜드입니다. 사실 진짜 이름은 ‘셰이크쉑(Shake Shack) 버거’인데요. 탄산음료 대신 함께 마시는 셰이크와 기본 메뉴인 쉑 버거의 이름을 딴 것이죠. 하지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편한 발음인 ‘쉑쉑버거’가 널리 알려져 애칭처럼 불리고 있다고 해요.

        사람들이 줄지어 주문을 기다리는 미국 쉑쉑버거 매장 전경ⓒDrew_XXX, flickr.com

        사람들이 줄지어 주문을 기다리는 미국 쉑쉑버거 매장ⓒDrew_XXX, flickr.com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은 앵거스 비프 등 최상급 식재료를 아낌없이 넣은 덕분에 식감과 풍미가 뛰어난 쉑쉑버거는 런칭과 함께 미국 동부의 대표 버거로 이름을 날렸는데요. 이번에 문을 연 강남 쉑쉑버거 매장에서는 버거 메뉴는 물론 핫도그, 셰이크와 맥주, 와인, 아이스크림 등을 모두 맛볼 수 있다고 해요. 버거 단품 가격대가 6천 원 이상이고, 웰빙 수제버거임에도 비교적 높은 칼로리는 함정 같지만 말이죠.

        아는 사람은 알아요! 소문난 수제버거 맛집

        이번 쉑쉑버거 개장으로 주목을 끌긴 했지만, 수제버거 전문점이 인기를 얻은 것은 벌써 몇 년이나 된 이야기입니다. 직접 만들어 구운 빵(번)과 패티, 신선한 채소, 한끼 식사로 부족함 없는 양 등은 수제버거가 햄버거 마니아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는 이유죠. 매장이나 셰프에 따라 특화된 메뉴야 말할 것도 없고요. 쉑쉑버거가 붐비는 이때, 대신 가볼 만한 수제버거 명소를 알려 드릴게요!

        매일 굽는 아이 엠 어 버거번과 수제버거ⓒ아이엠어버거 인스타그램

        매일 굽는 아이엠 어 버거 번과 수제버거ⓒ아이엠 어 버거 인스타그램

        아이엠 어 버거’는 매일 굽는 빵을 오리지널, 오트밀, 오징어먹물 중 원하는 맛으로 골라 주문할 수 있는데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맛으로 마니아들에게 인기랍니다. 서래마을에서 문을 연 뒤 입소문에 힘입어 매장이 늘고 있는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는 패티 용량을 140g, 200g 중 선택할 수 있어 양이 작은 사람도 버거를 남길 일이 없습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치즈스커트’는 구운 체다치즈가 빵 주변에 치마처럼 펼쳐진 독특한 모양으로 유명하죠. 일본인 셰프의 예술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여의도의 ‘OK버거’는 블루치즈를 곁들인 대표메뉴 외에도 창의력 가득한 버거가 가득해 고급 프랑스 요리를 맛보는 기분이라고 하네요.

        수제버거에 도전하는 프랜차이즈 버거

        맛 좋고, 건강에도 좋은 수제버거.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맛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주변에서 매장을 찾는 게 쉽지만은 않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잘 나가는 수제버거에 맞서서 프랜차이즈 버거 브랜드들도 변신 중이거든요. 냉동 패티와 시든 양상추가 지겹다면 이제 가까운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프리미엄 메뉴를 주문해보세요!

        롯데리아가 ‘좋은 재료와 맛을 A부터 Z를 모두 담겠다’며 야심 차게 내놓은 ‘AZ버거‘는 ‘아재버거’라는 별칭으로 화제가 됐는데요. 기존의 햄버거와 달리 저온에서 12시간 발효한 통밀 발효종 효모가 들어가 식감이 부드러운 번에 고소한 버터향이 더해져 중독성이 넘친다는 평입니다. 또 호주 청정우 패티를 기본으로 취향에 따라 베이컨 등을 추가한 메뉴 구성으로 골라 먹는 즐거움까지 있답니다.

        (왼쪽부터) 롯데리아 AZ버거에 들어가는 재료들ⓒ롯데리아 페이스북/ 원하는 재료를 고를 수 있는 맥도날드 시그니처 버거ⓒ맥도날드 페이스북

        (왼쪽부터) 롯데리아 AZ버거에 들어가는 재료들ⓒ롯데리아 페이스북/ 원하는 재료를 고를 수 있는 맥도날드 시그니처 버거ⓒ맥도날드 페이스북

        맥도날드는 2015년 8월부터 소비자가 원하는 재료를 넣어 만드는 맞춤 수제버거 ‘시그니처 버거’를 런칭해 전국 46개 매장에서 운영 중입니다. 신선한 20가지 이상의 재료 중 먹고 싶은 것만 골라 주문하면 직원이 직접 버거를 만들어 테이블로 서빙해준답니다. 천차만별인 개인의 취향을 고스란히 반영해 ‘나만의 버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층에 인기가 높다고 하네요.

        프리미엄 버거에 맞서 가성비를 높인 KFC 매직박스ⓒKFC 페이스북

        프리미엄 버거에 맞서 가성비를 높인 KFC 매직박스ⓒKFC 페이스북

        하지만 프리미엄 버거도 약점은 있는데요. 바로 비싼 가격입니다. 이에 KFC는 프리미엄 트렌드에 맞서 가성비를 높이는 전략을 선택해 7월 1일부터 주요 제품들의 가격을 약 17%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IMF 이후 처음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인하와 더불어 더욱 푸짐해진 세트 메뉴로 주머니 가벼운 직장인과 학생들을 공략하고 있답니다.

         

        *메인 이미지 출처: leon-brocardⓒflic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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