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즐기는 여름라면 시대!
2016. 06. 22
본격적인 여름 시즌으로 접어든 요즘, 벌써부터 ‘입맛 없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럴 땐 시원하면서 가벼운 면 요리로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보는 건 어떠세요? 블로그지기도 면 요리를 참 좋아하는데요. 특히 요즘 같은 날씨엔 얼음 송송 띄운 콩국수 한 그릇이면 없던 입맛도 생기더라고요. 냉면, 냉소바, 냉라면 등 다양한 면 요리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요즘! 눈과 입, 몸 속까지 시원~해지는 맛있는 여름 라면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이 여름을 기다렸다는 듯 라면 시장은 다양한 신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메밀 막국수’와 ‘가쓰오 메밀 냉소바’ 등 메밀면 제품이 눈에 띕니다. 메밀은 열을 식히고 땀을 배출해 내는 효능이 탁월해 여름철 자주 먹게 되는 식재료 중 하나인데요. 왜 손쉬운 라면은 나오지 않았을까요?
‘메밀 막국수’는 구수하고 쫄깃한 메밀 면발에 매콤달콤한 소스를 넣고 비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정통 막국수와 같은 아삭한 채소의 식감을 살렸고, 가다랑어포를 5시간 동안 우려낸 장국에 채소와 과일로 자연스러운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가쓰오 메밀 냉소바’는 쫄깃한 면발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385kcal로 라면에 비하면 너무도 착한 열량까지 자랑하니 한 번쯤 시원하게 먹어볼 만 하겠죠?
푹푹 찌는 날씨. 아무리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 해도 뚝뚝 떨어지는 땀 속에서 뜨거운 국물을 먹기란 쉽지 않죠. 그래서 여름이 되면 얼음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시원한 비빔라면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는데요. 지난 해 면발 굵은 짜장과 짬뽕 라면 인기에 밀린 비빔라면이 확 바뀌었습니다.
‘비빔면’은 양이 적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 20%정도 양을 늘리는 것은 물론 최근 매운맛 열풍에 따라 양념 속 고추장도 조금 더 매워졌습니다. 면 반죽에 파프리카를 섞은 비빔라면은 면발부터 붉은 색을 띠고 있는데요. 동치미 농축액을 액상 스프에 넣어서 더욱 깊은 맛과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맵다, 강렬하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고추를 넣어 매운맛을 내는 토마토 소스인 아라비아따의 이름을 딴 ‘아라비아따 비빔라면’은 토마토 소스에 할라피뇨와 청양고추, 하늘초를 넣어 고급스럽고 은은한 매운맛을 냈습니다. 4mm의 넓은 면을 사용해 매콤한 파스타를 먹는 기분이라고 해요.
국물 없는 매운맛 라면이 대세인 올 여름 라면 트렌드에 또 다른 도전자도 있습니다. 매콤하지 않은 새로운 콘셉트의 국물 없는 라면들이 바로 그 주인공. 발사믹 식초의 ‘오리엔탈 소스 맛’과 고소한 ‘참깨 소스 맛’ 2종으로 구성된 ‘드레싱 누들’은 튀기지 않은 건면과 땅콩, 깨로 고소함을 더해 고급진 면식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인스턴트 라면을 꺼리는 분이라면 한정판 여름 국수를 즐겨 보세요. 한정판이라 하니 더더욱 궁금해지죠? 바로 제일제면소에서 6월 말일까지 초여름 한정 메뉴로 선보이는 ‘바삭 새우 냉 칼국수’와 ‘차돌박이 쌈 비빔국수’ 입니다. 바삭 새우 냉 칼국수는 손 칼국수 면에 살얼음 낀 육수를 자작하게 부은 후, 탱글탱글한 왕새우 튀김을 올려 나오고, 차돌박이 쌈 비빔국수는 아삭한 채소와 소면을 새콤한 간장 양념에 비빈 후, 살짝 데친 차돌박이와 우삼겹을 얹어 먹는 차가운 국수입니다.
한 그릇 뚝딱 하면 기운이 솟고 건강해질 것 같은 두 가지 국수 모두 단품 또는 샐러드, 삼겹살구이, 왕교자 튀김 등을 곁들인 차림상 형태로도 즐길 수 있답니다. 앞으로 2주간만 더 맛볼 수 있으니 아직 못 드신 분들! 빨리 빨리 서두르세요~~~
기존 비빔라면을 색다르게 즐기는 퓨전판 인증샷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데요. 잘 비빈 면발을 콩가루나 날달걀에 찍어 먹거나 취향에 따라 치즈, 돈가스, 과일 등을 곁들이기도 합니다. 특히 매운 맛을 잘 못 참는 분이라면 이런 ‘토핑’이 필수! 그 자체로도 입맛을 사로잡는 여름 라면이지만, 조금 더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나만의 퓨전 라면 만들기’에 도전해보세요!
*메인 이미지 팔도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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