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커피로 만든 이색 상품, 보실래요?
검색창 닫기

        해시태그 닫기

        게시물 관련 배경이미지
        People

        향긋한 커피로 만든 이색 상품, 보실래요?

        2016. 06. 27

        커피 좋아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혹시 ‘커피’로 몸을 씻거나 커피를 신어 보신 적 있나요? 무슨 말이냐 하겠지만 실제로 가능한 일이랍니다. 전 세계인의 기호식품 1위인 ‘커피’의 쓰임이 이제 마시는 것에만 머무르지 않기 때문인데요. 카페인은 나쁘다? 커피는 몸에 해롭다?  이런 말들을 불식시킬 만큼 다양한 효능에 힘입어 주목 받고 있는 ‘커피로 만든 상품’들 소개해 드립니다.


        커피를 신고, 커피로 씻다? 커피로 만든 상품

        ‘커피’하면 ‘향’이 먼저 떠오르는 분들 계시죠? 블로그지기 주변에도 커피 향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높은 선호도 때문일까요? 커피 향기를 머금은 다양한 상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커피향 첨가’의 방향제 말고요, 진짜 원두로 만든 상품들이요!

        건강한 머리결의 비밀 ‘커피로 만든 샴푸’

        원두와 커피로 만든 샴푸의 모습

        바리스타 커피 헤어 스크럽 샴푸 ⓒ가인화장품, 인터파크 쇼핑

        얼마 전 로드샵을 지나다 ‘커피 원두로 만든 샴푸’를 본 적이 있는데요. 커피 원두? 카페인이 두피에 좋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그 효능을 보고 이내 사고 싶은 충동이 들었답니다. 먼저 커피 원두에 풍부한 섬유질과 단백질은 두피와 모발에 꼭 필요한 성분들인데요. 특히 섬유질은 두피에 쌓인 기름 찌꺼기와 노폐물들을 씻어주는 효과가 있어 건강한 모발 형성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 카페인을 통해 만들어지는 사이토카인(Cytokine)이라는 성분은 모발 성장을 촉진시키고, 폴리페놀(Polyphenol)은 모근 강화 및 산화방지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커피로 만든 샴푸 역시 *커피베리의 카페인과 폴리페놀을 기본 성분으로 하고 있으니 당연히 모발건강에 좋겠지요. 제품 속 커피알갱이는 항산화 작용으로 모발을 더욱 부드럽고 촉촉하게 유지시켜줌은 물론 기분까지 좋게 해준다고 하니, 한 번쯤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 커피베리: 원두를 로스팅하는 과정에서 산화되는 일반커피와는 달리 자연 드라이 공법으로 제조된 항산화 커피를 말한다.

         살 빠지는 ‘커피로 만든 스타킹’

        카페인 스타킹 모습

        카페인 스타킹 ⓒ코스스킨 쇼핑몰

        호주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커피로 만든 스타킹’은 출시 직후 전 세계의 여성들로부터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스타킹을 신기만해도 살이 빠진다? 어불성설 같지만, 임상실험 결과 실제 효과가 입증되었다고 합니다. 그 원리는 간단한데요. 스타킹을 신으면 체열로 인해 스타킹 속 카페인 성분이 활성화되면서 피부 깊숙이 침투, 셀룰라이트가 분해되면서 허벅지 사이즈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28일간 스타킹을 착용한 사람들의 허벅지 둘레가 평균 2cm가 줄었음은 물론 피부결이 부드러워지는 효과까지 얻었다는데요. 하지만 모든 상품이 그러하듯, 100% 성공사례는 아니니 꼼꼼히 따져보고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보송한 피부의 비결 ‘커피로 만든 클렌저’

        왼쪽부터 커피가루와 우측 커피클렌저 모습

        (오른쪽) 커피 클렌저 ⓒ벨레스피아니, 네이버 쇼핑

        로스팅 원두와 커피 생두(Green Bean)로 화장을 지우는 메이크업 클렌저도 있습니다. 이 클렌저은 피부 진정효과는 물론 수분 공급에도 좋다고 하는데요. 생두의 활성성분은 외부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로스팅 원두는 강력한 수분응집력으로 피부를 촉촉하고 생기 있게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언제나 마시기만 했던 커피, 이제 피부에 양보해야겠네요.

        버리지 마세요! 커피 찌꺼기의 쓰임새

        커피숍에 가면 커피 찌꺼기를 예쁘게 담아 손님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모습 보셨을 텐데요. 활용도가 높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원두커피 찌꺼기의 쓰임새는 상상 그 이상입니다. 커피 찌꺼기를 비눗물에 섞은 다음 싱크대 상판이나 타일, 프라이팬 등을 닦으면 눌은 기름때를 깨끗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애완견이나 고양이를 씻길 때도 유용한데요. 샴푸를 한 뒤 헹구기 전에 커피 찌꺼기로 털을 문지르면 붙어 있던 이를 없앨 수 있다고 합니다.

        왼쪽부터 커피가루와 우측 커피로만든 컵 모습

        (오른쪽) 커피로 만든 컵 ⓒ한국과학창의재단 사이언스타임즈

        미용에도 활용해 보세요. 커피찌꺼기 한 스푼에 에센셜 오일을 한 두 방울 떨어뜨리면 천연 각질제거제 완성! 샴푸 시 커피찌꺼기를 섞으면 머리카락에 남아있는 오물을 벗겨내고 머리카락의 갈색 빛을 더 진해지게 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답니다.  커피 찌꺼기를 이용해 커피 컵을 만든 사례도 있는데요. 커피를 마실 때 향기와 맛을 더 진하게 만들어주고, 집에 두는 것만으로 방향제 역할까지 한다고 합니다. 폐기물이 될 뻔 했던 커피 찌꺼기의 놀라운 변신. 정말 대단하죠?

         

        카페인, 먹지 말고 바르세요!

        커피가루를 몸에 바르는 모습

        카페인이 피부에 좋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죠. 그런데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카페인을 먹는 것이 아니라 직접 바를 때만 피부에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카페인이 피부에 미치는 가장 큰 효과는 탄력 강화와 부기 제거, 그리고 피부 깊숙이 침투해 지방세포 축적을 억제하는 것인데요. 아쉽게도 이 모든 효과가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는 큰 도움이 안 된다는 사실!

        한 가지 예로, 카페인을 피부에 바르면 화이트닝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섭취하면 멜라닌을 확산시켜 피부의 색소 침착을 유도합니다. 따라서, 카페인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먹지 말고 발라야 한다는 것, 기억하세요!

         

         

        현재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