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여름 화장 도우미 ‘쿠션 퍼프’의 진화 - LG케미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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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촉촉한 여름 화장 도우미 ‘쿠션 퍼프’의 진화

        2016. 05. 25

        아직 5월인데 한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한 자외선에 맞서기 위해 주변에서 선크림 등으로 피부 무장을 하는 분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더불어 이렇게 뜨거운 계절, 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화장품이 있죠. 촉촉하게 젖어 톡톡 두드리면 자외선 차단부터 잡티 커버까지 한 방에 해결해주는 쿠션 퍼프요! 블로그지기도 애용하고 있는 쿠션 퍼프, 그 유래와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볼까요?


        세계 속 K-뷰티를 이끄는 쿠션 화장품

        자외선 차단제, 파운데이션, 파우더까지 물기가 있는 제형으로 촉촉하게 덧바를 수 있어 화장이 들뜨지 않고 여러 번 덧바를 수 있는 쿠션 화장품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행 중인 메가 트렌드 아이템인데요. 너무도 간단해 보이지만,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이 제품이 대한민국의 아이디어라는 걸 알고 있나요?

        셀 트랩 화장품과 쿠션 퍼프

        ⓒLG생활건강 ‘더 사가 오브 수’ 홈페이지

        흡수력이 좋은 스펀지에 액체 타입의 화장품을 흠뻑 적셔놓고, 쿠션이 가미된 퍼프로 찍어 바르도록 만들어진 ‘셀 트랩(Cell-trap)’ 제품은 2008년 국내 화장품 회사의 한 연구원이 생활 속에서 떠올린 아이디어로부터 탄생되었습니다. 여름철 풀 메이크업한 얼굴 위에 자외선 차단 제품을 덧바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주차장에서 본 스탬프에서 실마리를 얻었다고 해요. 스펀지에 잉크를 적셔 도장을 눌러 찍는 원리로부터 흐르지 않는 액체 타입으로 촉촉한 채로 덧바를 수 있는 화장품을 떠올리게 된 거죠.

        손등에 쿠션 퍼프로 화장픔을 바르자 보다 촉촉하고 밝아진 피부

        ⓒLG생활건강 ‘O HUI’ 홈페이지

        하지만 쿠션 타입 화장품이 크게 입소문을 탄 것은 독특한 촉감의 퍼프 덕분이었습니다. 보들보들한 섬유 결이 느껴지던 이전의 퍼프와 달리 매끈하고 푸른 색을 띠는 쿠션 퍼프로 액체 타입 화장품을 콧망울, 눈가 등 뭉치기 쉬운 곳까지 잘 펴 바를 수 있었기 때문이죠. 촉촉하고 보드라우면서도 폭신한 덕분에 ‘화장이 잘 먹는다’는 소문이 나면서 쿠션 퍼프를 찾는 사람이 늘고, 해외에까지 입소문이 나 지금은 세계 코스메틱 시장을 움직이는 대세 아이템이 되었답니다.

        기존의 퍼프를 뛰어넘은 쿠션 퍼프

        액체 타입의 화장품을 잔뜩 머금었다 아낌없이 피부에 전해주는 셀 트랩 화장품의 단짝 퍼프를 흔히 ‘쿠션 퍼프’, ‘에어 퍼프’ 등으로 부르는데요. 공식 명칭은 ‘에어셀 퍼프(Air cell puff)’입니다. 퍼프 안에 액체가 충분히 스며들 수 있도록 공기층이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 이러한 공기층의 비밀은 바로 그 소재에 있습니다.

        (위부터)폴리우레탄 화학 구조ⓒwikimedia.org, 폴리우레탄 소재의 스펀지 수세미ⓒHoria Varlan, flickr.com

        (위부터)폴리우레탄 화학 구조ⓒwikimedia.org, 폴리우레탄 소재의 스펀지 수세미ⓒHoria Varlan, flickr.com

        쿠션 퍼프의 소재는 습식 우레탄으로, 널리 알려진 폴리우레탄의 일종입니다. 폴리우레탄은 알코올기와 아이소사이안산기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고분자 화합물의 총칭인데요. 탄성과 방수성이 뛰어나 스판덱스와 같은 섬유나 도료, 방수제 등에 주로 쓰입니다. 우리가 설거지를 할 때 쓰는 스펀지 수세미, 아이들이 뛰어 노는 실내 매트, 신발 밑창과 침대 매트리스 등도 폴리우레탄이 주요 소재죠. 쿠션 퍼프가 화장품을 촉촉하게 머금어 폭신한 느낌으로 바를 수 있는 것도 폴리우레탄이 갖고 있는 탄성과 기포 덕분이랍니다.

        쿠션 퍼프는 오늘도 소재 진화 중!

        셀 트랩 화장품의 인기를 이끌고 있는 쿠션 퍼프는 다양한 소재와 모양으로 지금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기존의 에어셀 퍼프와 같은 폴리우레탄 소재에 향균력 등이 더해진 루비셀 퍼프가 대세라고 해요. 유분과 수분에도 강하고 변형이 적어 오랫동안 촉촉함과 폭신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페이스 파우더와 스폰지 퍼프, 브러시가 놓여져 있다.

        기존 SBR에 이어 최근에는 NBR 소재의 퍼프도 인기가 높습니다. 합성고무의 일종인 NBR은 부드러운 재질로 피부 마찰력이 적고 화장품이 균일하게 발리며 피부 밀착력이 좋은 게 장점으로 꼽히죠. 다만 소재 특성상 화장품을 많이 흡수하는 편이라서 BB크림이나 리퀴드 파운데이션과 같이 넓은 면적에 고루 바르는 제품에 알맞다는 걸 잊지 마세요!

         

        촉촉한 쿠션 퍼프, 관리가 중요해!

        손, 퍼프, 브러시, 스펀지 등 화장품을 바르는 도구는 그 제형이나 화장 범위, 부위 등에 따라 여러 가지가 쓰이는데요. 최근 블러셔나 파우더 등도 쿠션 퍼프 일체형으로 나와 인기를 끌고 있죠. 쿠션 퍼프의 가장 큰 장점은 액체 타입의 화장품도 손에 묻히지 않고 꼼꼼하게 바를 수 있다는 건데요. 관리와 세척을 소홀히 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답니다.

        화장품을 머금은 쿠션 퍼프와 손에 가득 묻은 화장품 사진

        ⓒ’LG생활건강’ 페이스북

        아무리 꾹꾹 눌러 펴 발라도 머금은 수분이 완전히 마르지 않는 소재의 특성상 쿠션 퍼프는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의 온상이 되기 십상입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매일 사용 후 키친타올 등으로 쿠션 퍼프를 꾹 눌러 최대한 흡수한 화장품을 닦아낼 것을 권합니다. 적어도 3주에 한 번은 세척한 뒤 바싹 말려서 쓰는 게 좋은데요. 충격에 약한 퍼프가 찢어지지 않도록 지퍼백에 미지근한 물과 폼클렌저를 함께 넣고 조물조물 세척하는 방법이 유용합니다.

        쿠션 퍼프의 수명은 최장 6개월로, 너무 오래 사용할 경우 세균 번식은 물론 발림성도 떨어집니다. 6개월이 되기 전이라도 수시로 상태를 체크해 새로운 퍼프로 교체 사용하세요.

         

        *메인 사진 출처: LG생활건강 ‘이자녹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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