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웠던 날씨가 이제 제법 봄다워졌습니다. 출근 길에는 봉우리 맺힌 목련과 개나리가 심심찮게 보이더라고요. 움츠리고 있던 몸도 이제는 활짝 펴고 바깥으로 나가야 할 때! 헬스니, 요가니, 새로운 운동을 시작해볼까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마라톤으로 몸을 풀어보면 어떨까요? 마냥 달리기만 하는 지루한 대회 말고, 색다른 마라톤 이벤트를 블로그지기가 추천해드릴게요!
인도의 전통 축제인 Holi Festival of Colors를 아시나요? ‘홀리’라 부르는 이 행사는 봄이 올 즈음 사람들이 색색의 가루를 서로에게 뿌리며 지난 해 묵은 감정을 씻어내고 복을 기원하는 세계 최대의 색깔축제로 유명한데요. 여기에서 영감을 받아 2012년 미국에서 시작된 마라톤이 바로 ‘컬러 미 라드’입니다. 한국에선 2013년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죠.
컬러 미 라드는 5km의 레이스 중 색소가 첨가된 무독성 옥수수전분인 컬러 파우더를 서로에게 뿌리며 즐기는 게 포인트인데요. 코스 각 구역에 있는 Color Station을 지나면서 알록달록한 색상의 파우더로 맘껏 컬러 샤워를 하고, 결승점에서는 무지막지한 컬러 폭격까지 받게 된답니다. 자랑스러운 레이스의 흔적을 생생하게 표출하고 싶다면 새하얀 티셔츠를 입고 카메라를 꼭 방수팩에 담아 소지하세요! 개그우먼 박나래의 사회로 G Park(박명수),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등의 신나는 공연이 이어질 애프터 파티도 놓치지 마시고요!
일시: 2016년 4월 9일(토요일) 오전 9시
장소: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공식 기념품: 티셔츠 , 선글라스, 레이스 배번표, 일회용 타투 등
참가비: 45,000원
지난 몇 년 사이 마라톤 붐이 일면서 여러 스포츠 용품 브랜드에서 자체적인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했는데요. ‘나이키 우먼스 하프마라톤’은 오직 여성만을 위한 마라톤 이벤트입니다. 나이키는 ‘2016 나이키 빅토리아 투어’를 통해 여성들이 더 강해질 수 있도록 운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새로운 도전을 독려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데요. 그 일환인 우먼스 하프마라톤은 서울을 비롯해 나고야, 리우데자네이루, 상하이, 로스엔젤레스 등 전 세계 단 18개 도시에서 오직 여성들만을 위해 개최됩니다.
마라톤 도전이 처음인 러너들을 위해 나이키에서는 12주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러너들은 인내력과 근력, 스피드를 모두 향상시켜 최상의 실력으로 결승점에 도착할 수 있도록 특별한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답니다. 마라톤의 인기가 높은 탓에 온라인 접수는 이미 마감되었지만, 3월 19일(토)부터 매장에서 직접 등록할 수 있으니 이번 기회를 통해 멋진 여성 러너로 변신해보는 건 어떨까요?
일시: 2016년 5월 22일(일) 오전 8시
장소: 시청광장 출발 – 서울 올림픽 공원 골인
공식 기념품: 티셔츠, J.ESTINA 완주 목걸이
참가비: 30,000원
오프라인 참가 신청: 3월 19일 오전 10시부터 나이키 강남, 나이키 IFC, 나이키 올림픽 매장
클럽에서만 울려 퍼지던 ‘뿅뿅’대는 전자 음악, 통칭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이 트렌드가 된 지도 벌써 오래 되었죠. 이제 대중적인 아이돌의 노래 중에서도 EDM 장르를 흔히 찾을 수 있는데요. 빠른 비트와 감각적인 멜로디의 EDM을 들으며 달리면 레이스가 한층 흥겹지 않을까요? ‘일렉트로 대쉬’는 바로 이런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흥 넘치는 마라톤 이벤트입니다.
일렉트로 대쉬는 코스 내내 밝은 네온 불빛과 일렉트로닉 음악이 함께 하는데요. 블랙라이트에 발광하는 UV 파우더, 페인트, 젤, 거품 등이 난무하는 이벤트 존과 피니쉬 라인의 화려함은 비할 데가 없을 정도랍니다. 물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결승점을 통과한 후에는 스테이지에서 DJ와 함께하는 댄스파티가 시작되거든요. 에너지 넘치는 흥부자라면 오늘 티켓이 오픈되는 일렉트로 대쉬에 꼭 도전해보세요!
일시: 2016년 8월 6일(토) 오전 8시
장소: 여의도 한강공원
공식 기념품: 네온 티셔츠, 야광 아이템, LED 팔찌, 타투 등
참가비: 40,000원
*메인 이미지 출처: Ludo, flic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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