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비타민 비상? 말린 과일로 해결!
2015. 11. 17
추적추적 그치지 않고 내리는 비도 오늘 즈음이면 끝이라고 하는데요. 비가 그친 후에는 감기가 기승을 부릴 거라는 예보에 블로그지기는 여러분의 건강이 걱정된답니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도 수많은 감기 바이러스를 모두 막을 수는 없는 법. 다행히 비타민을 꾸준히 섭취하면 감기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데요. 비타민 보충에는 역시 과일만한 게 없죠? 이 겨울, 비타민을 손쉽게 듬뿍 섭취할 수 있는 말린 과일을 추천합니다!
‘과일’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세 가지, 바로 배와 사과, 감이죠. 배는 수분이 90% 이상이고 시트르산, 사과산, 과당 등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배의 효능은 바로 솔비톨 성분에 의한 목과 폐의 염증 치료에 탁월하다는 점인데요. 말린 배는 특유의 단맛 그대로 좋은 성분을 간편히 즐길 수 있답니다.
비타민C의 보고, 사과는 피로를 감해주고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죠. 뿐만 아니라 감기 걸리기 전과 직후에 먹으면 면역력을 보충해줘 건강한 겨울을 즐길 수 있답니다. 더불어 감은 사과나 배 못지 않게 포도당, 과당,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지만 탄닌 성분 특유의 떪은 맛 때문에 주로 곶감이나 홍시로 즐기는 분이 많은데요. 반건조 처리를 한 ‘감말랭이’는 바삭한 듯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져 간식으로 그만입니다. 하지만 과식하면 변비로 고생할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과육이 무른 과일은 씹는 맛을 즐기기에는 한계가 있죠. 하지만 이런 과일을 말리면 보다 쫄깃하고 진한 달콤함을 맛볼 수 있는데요. 봄철 잠깐 맛볼 수 있던 딸기는 냉동은 물론 말린 과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새콤달콤한 맛 그대로, 말린 정도에 따라 바삭하거나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죠.
‘프룬(Prune)’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말린 자두는 비타민C와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아 면역력이 약하고 변비로 고생하는 임산부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고요. 겨울철 대표 과일인 귤은 얇게 저미듯 썰어 그대로 말린 ‘귤칩’이 과자 못지않은 맛과 식감으로 주목 받으며, 집에서도 많은 분들이 말린 과일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답니다.
사실 말린 과일이라고 한다면 건포도나 말린 바나나처럼 술안주로 많이 먹는 과일들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과일 생산량이 풍부하고 무른 과일이 많은 열대지방에서는 오래 과일을 보관하기 위해 그 종류에 상관없이 말린 과일을 만들어 먹어 왔답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상상도 못한 과일들도 말린 형태로 판매되는 것을 볼 수 있죠.
필리핀 등에 휴가를 다녀온 이들의 선물 일 순위, 바로 말린 망고죠! 쫀득한 식감과 상큼한 그 향을 생각하면 입안에 군침이 다 도는데요. 요즘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도 말린 망고를 찾아보기 쉬워졌습니다. 더불어 달콤하고 은은한 향에 담백한 맛을 가진 말린 코코넛 역시 최근 많은 분들이 간식으로 애용하고 있죠.
달콤한 과육 맛이 그만인 무화과나 슈퍼푸드로 손꼽히는 블루베리, 토마토 등은 말린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낱알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빵, 요거트 등 다른 음식에 토핑해 먹으면 보는 맛과 먹는 맛을 모두 즐길 수 있답니다.
어때요, 여러분. 이제 겨울이라고 비타민 걱정, 과일 걱정 하지 않아도 되겠죠? 하지만 대부분의 말린 과일은 당분은 그대로 머금은 채 수분만 제거했기 때문에 그 부피에 비해 당도가 월등히 높습니다. 너무 많이 먹었다간 비만과 당뇨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건강을 위해 적당히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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