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기회! 놓치면 후회할 11월 내한공연
2015. 11. 09
유독 감성이 넘쳐 흐르는 가을. 이제 이 계절의 쓸쓸함을 만끽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짧아서 더욱 귀하고 아쉬운 가을 밤을 좋아하는 이의 공연과 함께 한다면 정말 꿈만 같겠죠? 11월엔 유독 가을에 어울리는 뮤지션들의 내한공연 소식이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놓치면 아쉬울 공연 세 가지를 골라 봤습니다. 예매 버튼 누를 준비하고 보세요!
열정적인 연주와 화려한 쇼맨십으로 유명한 크로아티아 출신 피아니스트 막심 므라비차(Maksim Mrvica)는 장르와 음악적 경계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연주자로 국내에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죠. 2001년 퐁트와즈 피아노 콩쿨 우승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빼어난 미모와 기존의 이루마, 유키 구라모토와는 전혀 다른 일렉트릭 속주로 한국, 일본, 대만 등지에서 록스타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막심 므라비차 공식 페이스북(링크)
2004년 첫 내한공연을 펼쳤던 그는 이후 거의 매년 한국에서 공연을 가질 만큼 친숙한 연주자이기도 한데요. 이번 ‘Maksim & His Band’ 공연은 풀밴드와 함께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 천안을 아우르는 전국투어로 기획되어 더 많은 팬들이 풍성해진 레퍼토리를 즐길 수 있답니다. 깊어진 가을날, 일상을 깨워줄 에너제틱한 BGM이 필요한 분이라면 이번 막심의 공연을 놓치지 마세요.
2004년 개봉작 <클로저>에 삽입된 ‘Blower’s daughter’로 일약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로 주목 받은 아일랜드 출신의 데미안 라이스(Damien Rice)는 쓸쓸하면서도 따스한 음색으로 특히나 늦가을에 듣기 좋은 곡이 많은데요. 섬세한 작사 능력까지 더해져 음유시인으로 추앙 받는 그가 이 가을, 다시 한국을 찾아옵니다.
2012년 첫 내한공연 이후 공식투어가 아님에도 꾸준히 찾아와 공연을 펼쳤던 그는 이번 콘서트를 앞두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아시아에 있는 집처럼 느껴지기 시작한다’고 말할 정도로 국내 팬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데요. 매번 즉흥적으로 세트리스트를 구성하는 그인 만큼 내한공연 최초로 서울과 부산, 두 곳에서 펼쳐지는 그의 공연을 모두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우리에겐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언킹>의 주제가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과 최고 싱글 판매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한 ‘Candle in the wind’로 유명한 엘튼 존(Elton John). 그는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왕성한 사회활동으로 영국 왕실로부터 Sir(경) 호칭을 받기도 했을 만큼 세계 음악계에 큰 영향을 미친 살아있는 전설이죠. 국내에서는 아름다운 선율과 목소리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 차트’에 늘 이름을 올리는 단골 가수이기도 하고요.
이미 2004년과 2012년 내한공연을 펼친 바 있는 엘튼 존이 이번에는 조금 더 특별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50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단 한 번 열리는 라이브 무대가 그것인데요. 전 세계 40여 개 도시에서 열리는 ‘All the Hits’ 투어의 일환으로, 그의 히트곡을 가까이에서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워낙 특별한 공연이라 일찌감치 티켓이 매진되긴 했지만, 공연이 끝날 때까진 예매도 끝난 게 아니죠. 예매 사이트를 새로고침 하며 취소표를 노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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