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치한 말복 끝판왕 시원한 보양식-LG케미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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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치열! 더위 끝판왕 말복을 위한 시원한 보양식

        2015. 08. 12

        너무나도 길었던 삼복더위였습니다. 이제 비가 내리면 한풀 꺾인다지만, 오늘 말복이 지나기 전까진 안심할 수 없죠. 예로부터 여름철 더위에 지친 몸을 보양하기 위해 좋은 음식을 먹었다는 복날! 뜨거웠던 여름에 안녕을 고하고 다가오는 가을을 건강하게 맞이하기 위한 말복 시원한 보양식을 소개합니다!


        복날엔 역시 치느님이 진리! 초계탕

        복날이 오면 삼삼오오 모여 가는 곳의 십중팔구는 삼계탕을 파는 식당이죠. 찌는 듯한 더위에도 뜨끈한 뚝배기 가득 담겨 나오는 닭 한 마리를 먹고 땀을 뻘뻘 흘려야 ‘개운하다~!’ 생각하는 분도 많으시고요. 하지만 이제 닭을 좀 시원하게 먹으면 어떨까요?삼계탕인듯

        초계탕은 닭육수를 차게 식혀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하고, 살코기를 잘게 찢어 넣어먹는 전통음식입니다. 함경도와 평안도에서 겨울에 먹던 별미지만, 요즘은 새콤달콤한 맛에 젊은 세대들의 여름 보양식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죠. 궁중 연회에까지 올랐던 국이라 서민들에게는 알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해요! 살얼음이 살짝 낀 국물 한 사발 시원하게 들이켜며 왕이 된 기분까지 내볼 수 있답니다.

        오징어물회

        ⓒanngabriel.egloos.com

        조리법

        1. 닭을 깨끗이 손질하고, 파와 마늘, 생강을 넣고 삶는다.

        2. 다 익은 닭고기를 잘게 찢어 갖은 양념에 무친다.

        3. 닭 육수를 식혀 간장, 식초, 소금, 겨자로 간을 한다.

        4. 표고버섯과 소고기를 익혀 가늘게 썰고, 오이는 반달썰기하여 소금에 절인 후 볶아둔다.

        5. 오이, 닭고기, 표고버섯과 달걀지단, 소고기를 올리고 육수를 붓는다.

        Tip. 육수는 미리 내어 살짝 얼려두면 더욱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메밀꽃 필 즈음 맛보는 메밀냉국수

        추운 지방에서도 잘, 빨리 자라는 메밀은 예부터 구황식품으로 널리 사랑 받았는데요. 특유의 향과 거친 식감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마니아층의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메밀이 차가운 성질로, 고혈압 등 몸에 열이 많은 이들에게 좋은 음식이라는 게 알려지며 메밀차, 메밀묵 등이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게 되었죠.

        메밀국수

        메밀국수는 열을 가하면 끈기를 잃는 메밀의 특성상 메밀과 밀가루를 혼합한 면을 쓰는데요. 이때 메밀의 비율이 얼마인지에 따라 식감과 맛, 향이 달라집니다. 특히 메밀국수를 삶은 후 그 국물에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루틴이 가득한데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많은 메밀면, 루틴이 녹은 국물까지 한 방울도 버릴 게 없는 최고의 보양식이랍니다.

        메밀소바

         

        조리법

        1. 무를 씻어 강판에 간 뒤 물기를 뺀다.

        2. 끓는 물에 메밀국수를 삶은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3. 다시 끓는 물에 맛국물(다시), 국 간장, 설탕, 소금을 넣어 간을 한 뒤 차게 식힌다.

        4. 삶은 메밀국수를 그릇에 담고 무순, 구워서 채를 썬 김, 무 간 것, 고추냉이를 곁들인 뒤 국물을 붓는다.

        Tip. 국물이 차가울수록 더 탱탱한 메밀 면발을 즐길 수 있어요!

        쫄깃쫄깃 시원한 오징어물회

        지역에 따라, 주재료에 따라 그 맛과 식감이 천차만별인 물회. 워낙 지역의 특색이 강해 타지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별미처럼 느껴지는데요. 생선을 잘게 썰어 장류에 비벼 먹는 것을 막회, 거기에 물을 더한 것이 물회랍니다. 물회의 재료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가자미부터 광어, 우럭, 심지어 해삼, 멍게까지 물회로 먹을 수 있는데요. 비린내가 심하고 살이 무른 꽁치와 갈치, 고등어는 피한다고 하네요.

        물회

        ⓒEugene Kim, flickr.com

        지역에 따라 물회에 푸는 장도 각양각색입니다. 동해안 지역에서는 고추장, 제주도와 남해 일부 지역에서는 된장을 주로 쓴다는데요. 아무래도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도시에는 고추장 물회가 대부분이죠. 오징어 물회는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오징어를 새콤한 양념장에 담궈 후루룩 먹는 맛이 가히 예술이랍니다!

        오징어물회

        ⓒohyecloudy, flickr.com

        조리법

        1. 찬물에 다시마를 넣고 30분 정도 우려 다시마물을 만든다.

        2. 고추장, 설탕, 식초로 양념장을 만든다.

        3. 신선한 오징어의 껍질을 벗기고 몸통만 얇게 채 썬다.

        4. 오이, 양배추, 당근, 배 등을 채 썬다.

        5. 다시마물에 양념장을 섞는다.

        6. 채소와 오징어를 담은 그릇에 다시마 양념 국물을 붓는다.

        Tip. 남은 오징어다리는 삶거나 튀겨 함께 먹으면 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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