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예감! 미리 보는 2015 가을 패션 가이드
2015. 08. 27
입추와 처서가 지나고 어느덧 9월 가을이 코앞입니다. 부쩍 서늘해진 바람에 짧았던 옷깃을 여미며 ‘이번 가을에는 뭘 입지?’ 고민하고 계신 분들 많으시죠? 옷장에 헐렁한 카디건, 유행 타지 않는 청바지뿐이라면, 이번 가을에는 유행에 맞춰 패셔니스타로 거듭나보세요. 이 블로그지기가 2015년 최신 가을 패션 트렌드를 알려 드릴게요!
지난 봄, 이 블로그지기가 콕! 콕! 집어드렸던 2015년 S/S 트렌드 기억하시나요? 그때 ‘놈코어’의 유행과 함께 잇 아이템으로 소개했던 룩이 있습니다. 바로 에슬레저(Athleisure)였죠. 아니 그런데! 에슬레저가 봄, 여름에 이어 이번 가을까지 패션 트렌드를 접수할 조짐을 보이고 있네요.
운동복인 동시에 일상복으로도 활용 가능한 에슬레저 룩은 운동 후 일상으로의 재빠른 복귀가 가능한데요. 이전보다 캐주얼한 느낌이 강해져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답니다. 핫한 에슬레저 룩과 함께 이번 가을에는 야외활동을 편하게 즐겨보세요.
꾸미지 않은 듯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한껏 살린 놈코어(Normcore)도 이제 우리 일상에 익숙한 패션 용어가 되었는데요. 이번 가을에는 놈코어에서 한 발 더 나아간 놈니트(Norm Knit)가 유행할 거라는 예측입니다.
그 중에서도 흔히 볼 수 없었던 니트 팬츠의 등장이 눈에 띄는데요. 유명 브랜드 콜렉션에서 일정한 짜임과 도톰한 두께감을 살린 니트 팬츠를 앞다투어 선보이며 이번 가을과 겨울 대세를 니트 아이템으로 못박았답니다. 일견 편안해 보이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는 니트, 이번 가을에 한 벌 장만해야겠네요.
몇 년 전부터 여자들 사이에 ‘보이프렌드 핏’이란 게 유행했는데요. 자신의 체형보다 한 두 사이즈 큰 옷을 넉넉하게 걸쳐 마치 남자친구의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을 주는 스타일을 통칭했죠. 이번 가을에는 아예 남성적인(매니시) 룩과 통 큰(빅사이즈) 룩이 인기를 끌 듯 합니다. 우선 추천하는 아이템은 목 둘레를 리본으로 묶을 수 있는 푸시보우(Push-bow) 블라우스! 본래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이 이 아이템을 깔끔한 와이드 팬츠, 재킷과 매치해 세련된 도시 여자 느낌을 내 보세요.
그리고 날씨가 조금 더 추워지면 무릎 아래까지 늘어지는 빅사이즈 코트를 옷장에서 꺼냅시다. 코트 안에는 짧은 기장의 이너웨어를 매치하면 뜻밖의 여성미로 추운 겨울까지 포근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이 외에도 벨벳 슈즈, 퍼(Fur)를 매치한 슈즈, 베레모, 오버사이즈 백 등의 액세서리가 이번 가을을 지배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에트로’ 또한 이번 시즌의 큰 트렌드라고 하니, 무조건 유행을 따라 새로운 옷을 사기보다는 그 동안 제대로 활용하지 않았던 아이템들로 나만의 복고룩을 매치해보는 것도 즐겁게 패셔니스타가 되는 방법이겠죠!
이번 가을 남성 트렌드를 쫓다 보면 ‘집시’, ‘노마드’, ‘액티브’ 등의 단어들이 자주 눈에 띄는데요. 이처럼 2015년 F/W 남성복 트렌드는 터프하고 한껏 남성적인 스타일이 주를 이룰 예정입니다. 눈여겨볼 아이템으로는 북유럽 풍의 두툼한 니트와 젠틀한 해링본 소재, 활동적인 느낌의 블루종, 특유의 차가운 기운이 서린 에나멜과 메탈 액세서리랍니다. 어때요, 이번 가을 터프한 남자로 변신할 준비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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