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시작은 새로운 공간으로 이동한다는 설렘에서 시작되죠. 버스부터 기차, 여객선 등 다양한 이동수단들이 준비되어 있지만, 조금 더 빨리 그곳으로 떠나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제일은 비행기가 아닐까요? 요즘은 국•내외 다양한 저가 항공사들이 취항되어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데요. 실속파 여행족을 위한 필수코스! ‘저가항공’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저가 항공사(LCC: low cost carrier)는 말 그대로 저렴한 비용으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일반 항공사와 달리 최소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항공기의 기종을 통일하여 유지비를 줄이는 등 효율성을 극대화해 운영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미국에서 처음 고안되어 1990년대 유럽으로 확산되었고, 현재는 비행시간 3~4시간 이내의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2005년 한성항공(현 티웨이항공)을 시작으로 저가 항공사가 하나 둘씩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국내 저가 항공사들은 김포→제주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 서비스를 제공했죠. 이후 앞다투어 해외 노선을 취항하였고, 이제는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단거리 국제 노선까지 운항하고 있는데요. 덕분에 해외여행의 진입 장벽을 낮춰 실속여행이 가능하게 되었답니다.
같은 노선이지만 저가 항공사에서는 일반 항공사보다 저렴한 운임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과연 어떤 차이들이 착한 가격을 만드는 것일까요? 앞서 말한 것처럼, 키워드는 바로 ‘효율성’입니다. 운항에 있어 부가적인 부분은 제외하고, 단순하고 회전이 빠른 일정을 통해 비용절감을 실현한 것이죠. 이 밖에 여러 부분이 있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차이점을 알려드릴게요.
저가 항공사들은 직접 판매로 중간에서 발생하는 마진을 없앴습니다. 때문에 인터넷을 통해 고객이 직접 항공권을 구매해야 하는데요. 저가항공은 환불규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신중한 구매가 필요합니다. 또한 제공되는 서비스를 최소로 하여 기내식을 사 먹거나, 음료나 담요 등도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내는 모두 이코노미석으로 배치되었고, 좌석 간에 자리가 좁은데요. 불편하긴 해도 대부분 단거리 노선이니, 실속여행을 위해서는 조금은 참아주세요!
국내 저가항공의 포문을 열었던 한성항공과 제주항공은 당시 프로펠러기를 도입하여 운항했습니다. 프로펠러기는 연료소비량이 적고, 경제성이 높은 고효율 항공기로 저가항공에 적합한 기종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로펠러로 인한 소음과 진동, 그리고 안전문제가 제기되기도 하였는데요. 현재는 국내 저가 항공사 5곳 모두 제트기를 운항하고 있답니다.
보잉사의 737-800 기종
에어부산을 제외한 국내 저가 항공사들은 보잉사의 737-800 기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잉 737은 보잉사에서 가장 많은 팔린 기종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항공기입니다. 그중 737-800은 최첨단 현대 항공 기술을 대폭 도입한 3세대 기종이며, 가장 최신 모델이랍니다. 일반 항공사에서 운항하는 기종에 비해 크기만 작을 뿐! 믿을 수 있는 항공기로 운항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편안한 여행이 되시기 바랍니다.
저가 항공사는 자신만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를 활용한 나름의 TIP들이 존재하는데요. 저가항공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기를 집중해 주세요!
1. 예약은 최대한 빠르게!
저가항공을 가장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은 바로 ‘얼리버드(Early bird)’가 되는 것입니다. 저가 항공사들은 평균 탑승률을 높이기 위해 빨리 예약할수록 큰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취소나 환불이 까다롭기 때문에 일정이 확실하게 정해질 때까지 예약에 신중한 것이 좋습니다.
2. 프로모션 확인 또 확인
저가 항공사들은 이벤트로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연일 검색어 순위에 오르거나, 해당사의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하죠. 대부분은 수시로 진행되어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놓치고 싶지 않다면, 항공사의 뉴스레터 가입이나 앱 설치를 추천합니다!
3. 여행일정은 여유 있게~
저가항공을 이용할 때는 일정을 여유롭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항공과 비교하면 저가항공의 항공기 지연율이 높기 때문인데요. 특히 다른 비행기로 환승하는 경우, 다음 비행편의 출발시간을 빠듯하게 잡는 것은 위험합니다. 또한 현지의 교통이나 숙박 등에도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수하물은 허용기준까지만
저가항공의 수하물 규정은 제법 엄격합니다. 평균적으로 1인당 수하물 1개까지 무료로 위탁할 수 있습니다. 무게의 경우, 국내선은 15kg, 국제선은 20kg까지 가능한데요. 이를 초과하게 되면 추가 금액을 내야 하기 때문에 규정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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