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밤, 불면증을 녹이는 향초
2014. 11. 17
해가 짧아진 겨울, 일조량이 줄어들며 우리를 괴롭히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오는 계절이죠. 바로 무기력증과 불면증입니다. 기나긴 밤을 더욱 괴롭게 만드는 불면증을 손쉽게 퇴치하는 방법으로 향초가 인기라는데요. 잠자기 전 머리맡에서 은은한 향기와 함께 숙면을 도와주는 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흔히 향기를 통한 치유법으로 알려진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는 인류 문명과 함께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오래된 치료법입니다. 기원 전 고대 중국과 이집트, 그리스, 로마, 아랍 등에서 애용돼왔는데, 특히 고대 중국에서는 ‘황제내경’과 같은 의서에 식물에서 추출한 오일에 관한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라고 해요. 또한 그리스 시대의 학자로 의학의 아버지라 칭송 받는 히포크라테스는 아로마 물질이 중요한 항박테리아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역병이 돌았을 때 병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아로마 식물 사용을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저서에도 향기 나는 식물을 이용한 아로마 목욕이 여성질환 치료에 유용하다고 기록했다니, 그 효능이 정말 대단했나 봅니다. 이후 현대에 접어들며 많은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시달리는 이들의 안정을 위해 아로마테라피가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불면증, 두통 등 심인성 질환에 특히 효과가 좋답니다.
고대 로마 사람들이 욕조 안에 넣고 목욕을 했으며, 향기가 나도록 말린 꽃을 서랍이나 벽장 등에 넣어두곤 했다는 라벤더. 영국 엘리자베스 시대에 출판된 가사 책에는 살균 · 방충용 식물로 소개되고 있을 만큼 라벤더 향은 효능이 뛰어나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라벤더는 스트레스성 불면증에 효과가 좋은데요. 라벤더 향에는 신경을 안정시켜주고 긴장 완화, 혈압 하강을 돕는 효능까지 있어 ‘숙면을 위한 향기’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랍니다.
시들어 가는 꽃에 캐모마일 꽃잎을 우려낸 물을 주면 금세 생기를 되찾아 병약한 식물들을 치유하고 발병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정도로 강력한 치유력을 가진 식물입니다. 오일에는 긴장을 완화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특히 여자에게 좋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캐모마일은 두통을 완화시키고 불면증을 치료하는 데에도 효과가 좋은데요. 향초뿐 아니라 마른 꽃잎을 배게에 넣어두면 편안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답니다.
염증을 억제하는 테르피넨 성분이 풍부한 식물로, 매콤하면서도 따뜻하고 안정감 있는 향이 특징입니다. 신경을 안정시키고 근육의 이완과 통증 완화에도 효과가 좋다고 해요. 따뜻한 성질의 향으로 지나치게 긴장하거나 우울할 때, 식욕이 없을 때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정신적인 긴장이나 불안을 멈추게 하고 부정적인 기억을 멀리 떨쳐 평안과 위로 속에 잠에 빠져들 수 있다고 해요.
신선한 레몬향과 유사한 향기를 가진 베르가모트는 오랫동안 향수나 비누 등의 성분으로 활용되어 왔는데요. 특히 이탈리아에서 열병과 벌레퇴치 등에 민간요법으로 자주 쓰였다고 해요. 상큼한 향 덕분인지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데에 큰 효과가 있고, 더불어 신경을 안정시켜 주어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 앞서 소개한 라벤더와 베르가모트의 향을 결합하면 세상에 둘도 없는 좋은 불면증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어때요, 여러분. 불면증 퇴치하기 참~ 쉽죠? 겨울 밤에 은은한 분위기도 내고, 편안한 숙면도 취할 수 있는 향초는 효능에 따라 활용하면 정말 좋은 약이 됩니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에 깜박 잊고 불을 끄지 않으면 자칫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늘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 명심하시고요! 혹시나 화재가 걱정스러운 분이라면 디퓨저나 오일, 마른 잎 등 다양한 형태의 아로마테라피 제품들이 시중에 나와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것으로 골라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언제 향초의 불을 꺼야 하나 망설이다 잠이 다 달아나버리면 안되니까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 품 구매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