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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이야기

아는 만큼 보인다! 일상 속 유용한 화학 지식

2016년 8월 24일

살다 보면 불편하고, 궁금한 것들이 생기기 마련이죠. 이런 것들은 대부분 ‘그러려니’ 하는 것이 다반사인데요.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현상들에 조금만 관심을 갖고 살펴보면 신기한 원리들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또 잘만 활용하면 더 편하고 건강한 생활을 지켜나갈 수도 있고요. 바로 여기서 시작되는 것이 화학입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일상 속 화학 지식, 그 원리를 찾아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햇빛 쨍한 날! 검은 양산 쓸까? 흰 양산 쓸까?

자, 여기 검은색 양산과 흰색 양산이 있습니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는 둘 중 어떤 색 양산을 쓰는 것이 좋을까요? 의아하겠지만 정답은 검은색입니다. 상식대로라면 검은색은 빛을 흡수하고, 흰색은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흰색 양산을 쓰는 것이 더 시원할 것 같지만, 이 경우는 다릅니다. 검은색 양산은 태양열과 지면의 복사열을 모두 모아 흡수하므로 양산 자체는 뜨겁지만 양산을 쓴 사람에게는 열이 전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흰색 양산의 경우 지면에서 올라오는 복사열을 반사하기 때문에 그 열이 양산을 쓴 사람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수밖에 없겠죠.

(좌)검은색과 흰색 우산들이 겹쳐 있다. (우)검은색과 흰색 티가 겹쳐 있다.

하지만 옷의 경우는 다릅니다. 옷은 우리 몸에 직접 닿아있기 때문에 열을 흡수하는 검은색보다 흰색 옷을 입는 편이 낫습니다. 결국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는 양산은 검은색을, 옷은 흰색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옷 색깔별 자외선 차단율을 살펴보면 흰색이 94%, 파란색 97%, 녹색 99%로 녹색 옷을 입는 것이 자외선 차단에 가장 좋다는 것도 알아두세요!

스트레스 해소엔 달콤한 것이 최고?

화가 나거나 우울할 때, 달콤한 음식이 마구 당기는 분들 많으시죠. 기분이 안 좋을 때, 우리의 몸은 왜 단 음식을 찾게 되는 걸까요? 식욕은 호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속에서는 ‘코르티솔(Cortisol)’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이 호르몬은 우울한 기분을 들게 할뿐더러 몸속 포도당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역할을 하죠. 때문에 자꾸 단것을 찾게 되는 것이고요.

도넛 세 개와 슈거가 도마 위에 놓여있다.

실제로 단맛은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세로토닌(Serotonin)’을 분비시켜 순간적으로 기분을 좋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몸에서 원한다고 계속 먹는 것이 건강에 이로울 리 없겠죠?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 체내의 혈당 수치가 떨어지고 공복감이 몰려와 다시 단것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으니 보다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보세요.

골치 아픈 사과와 양파 손질의 비법은?

깎아 둔 사과가 점차 갈색으로 변하는 모습 다들 보셨을 텐데요. 사과는 외적 자극(껍질을 깎는 행동)으로 인해 산화효소가 공기 중의 산소와 만나면서 갈색으로 변하는데, 이것을 갈변현상이라 합니다. 사과의 갈변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밀폐용기, 랩을 이용해 산소를 차단해주거나 산화 방지제인 시트르산을 함유한 레몬즙을 희석한 물에 3분 정도 담가주면 됩니다. 사과를 후식으로 미리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정말 요긴한 정보죠?

(좌)갈변한 사과 반쪽 단면,(우)도마 위에서 칼로 양파를 썰고 있다.

양파는 생으로 먹어도 맛있고 조리해 먹어도 맛있지만 손질하는 과정은 험난한데요. 양파를 썰 때 꼭 눈물을 흘려야 하는 건 아닙니다. 양파는 써는 순간 최루성 물질이 효소와 반응하면서 휘발성을 가진 ‘프로페닐스르펜산’을 생성하게 되는데요. 칼질을 할 때마다 양파로부터 배출된 이 물질이 분해와 동시에 화학작용을 일으켜 우리 눈에 닿으면 눈물을 흘리게 되는 것이죠. 눈물을 막기 위한 방법은 프로페닐스르펜산의 완벽한 차단뿐입니다. 물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지만, 양파를 찬물에 담갔다가 물에 적신 칼을 이용해서 썰면 수용성인 ‘프로페닐스르펜산’이 녹아 사라지면서 좀 더 손쉽게 눈물을 방지할 수 있답니다.

 

아이스크림, 오래 보관하면 맛이 없어진다?

총 6개의 콘에 형형색색 아이스크림이 있다.

냉동실에서 돌처럼 얼어있는 오래된 아이스크림. 표면에 모래알 같은 얼음 결정체가 보이거나 상한 건 아닌데 맛이 변하는 경우가 있죠. 원인은 온도 변화에 있는데요. 아이스크림은 대개 -20℃ 이상의 냉동실에서 얼음 결정체가 서서히 자라기 시작하고 문을 자주 여닫는 냉동실의 경우, 온도가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의 맛도 변하게 됩니다.
또 하나, 아이스크림을 잘 살펴보면 제조일자는 있어도 유통기한은 적혀있지 않은데요. 그 이유는 아이스크림의 적정 보관 온도인 -18℃ 이하에서는 세균 번식이 어렵고 부패할 가능성도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즘같이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날이면 상온에 잠시만 두어도 세균이 활발히 번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보관 방법과 환경에 따라 맛과 품질이 달라진다는 점, 아이스크림의 먹기 전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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