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Zero 지식백과 PCR PP편 – 기계적 재활용으로 재탄생한 친환경 플라스틱
2023. 07. 26
LETZero 지식백과는 LG화학의 친환경 브랜드 LETZero가 어떠한 친환경 소재를 생산하는지 소개하는 시리즈입니다. 지난 회에는 재생가능한 식물성 원료를 투입해 만든 Bio-Circular Balanced NPG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기계적 재활용 과정을 거쳐 새롭게 재탄생한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PCR PP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CR PP를 소개하기 전에 먼저 PP(Polypropylene, 폴리프로필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P는 프로필렌 단량체를 중합하여 제조하는 열가소성 고분자 소재로 일상생활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범용 플라스틱 중 하나입니다. PE(Polyethylene, 폴리에틸렌)와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PE 대비 기계적 성질과 내열성이 우수하며 인장강도와 충격강도가 뛰어나 산업 곳곳에서 폭넓게 쓰입니다.
그렇다면 PCR PP는 무엇일까요? PCR은 포스트 컨슈머 리사이클(Post Consumer Recycle Polypropylene)의 약자로 최종 소비자가 사용하고 버린 제품을 재활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PCR PP는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PP란 건데요. PCR PP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버려진 플라스틱을 수거합니다. 그다음, 여러 종류의 플라스틱 중 PP만 선별해 분리하고, 분리된 PP를 분쇄해 세척합니다. 분쇄 및 세척 과정에서 폐플라스틱에 섞인 불순물을 제거하면, 재생 플라스틱 원료가 만들어지는데요. 여기에 LG화학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담긴 버진(Virgin) 원료를 혼합하면 최종적으로 PCR PP가 만들어집니다.
PCR PP는 사용 후 폐기된 플라스틱 포장재 등을 재활용하여 원재료로 활용합니다. 덕분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데요. 플라스틱 소각량 감소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등에도 도움이 됩니다.
LG화학의 PCR PP는 제품별로 50~80%의 높은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함유하고 있는데요. 내충격성, 고강성, 고내열성, 고투명성 등이 특징입니다. 특히, LG화학의 PCR PP는 높은 재생원료 함유량에도 불구하고 버진 소재와 동등한 수준의 물성을 자랑하는데요. 필름용, 사출용 등 용도별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PCR PP는 버진 소재와 동등한 물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기존 PP가 활용되는 모든 곳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높은 내열성과 투명도를 자랑하는 PP는 주로 생수병 뚜껑부터 필름, 섬유, 테이프, 자동차부품 등에 사용되는데요. 부직포 형태로 아기 기저귀, 여성 위생용품, 에어컨/공기청정기 필터, 마스크, 유류 흡착제, 일회용 물수건, 농업/토목용 부직포 등에도 쓰입니다. 이외에도 각종 로프와 어망, 공사장의 건축용 안전망 등으로도 활용되며, 의료용 수액백과 운동용 폼롤러, 타포린, 마대백 등에도 사용됩니다.
지금까지 PCR PP가 무엇인지, 또 어디에 사용되는지 자세히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LETZero 지식백과는 Bio-Circular Balanced IPA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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