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를 흡수해 바다의 사막화, 갯녹음 현상을 해결하는 해초류 잘피! LG화학이 잘피로 바다 숲을 복원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검색창 닫기

        해시태그 닫기

        게시물 관련 배경이미지
        Sustainability

        온실가스를 흡수해 바다의 사막화, 갯녹음 현상을 해결하는 해초류 잘피! LG화학이 잘피로 바다 숲을 복원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2023. 07. 14

        바다 식물인 ‘잘피’를 본 적 있으신가요? 여러 해조∙해초류 중에서도 특히 잘피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바다 숲 복원’을 위해서인데요.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잘피에 대해 알아보고, 이 잘피를 이용해 바다를 살리는 LG화학의 바다 숲 복원 활동을 소개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바다가 사막이 되고 있다?

        여름철 뉴스에 자주 보이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폭염과 열대야 등 유례없는 ‘이상기후’입니다. 이런 이상기후의 원인 중 하나가 온실가스인데요. 온실가스를 흡수했던 자연이 점점 더 파괴되면서 지구의 이상기후와 온난화 현상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바다가 사막이 되고 있다?

        그동안 산림, 토양, 바다, 습지와 같은 자연은 인류가 배출한 온실가스를 흡수하거나 격리하면서 탄소 순환의 균형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자연에서도 바다가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바다 숲은 광합성 작용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합니다. 그 속도가 육지의 숲보다 50배 이상 빠르고 이산화탄소 저장 용량은 5배 이상 많아 온실가스 문제의 상당한 부분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0년 동안 산업화와 도시화를 거치며 바다 숲은 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상당 부분 훼손되었습니다. 흡수되지 못한 온실가스로 인해 기후 위기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폐수와 오수 등 다양한 오염원들이 바다 숲을 위협합니다. 아낌없이 주는 바다 숲이 파괴되면서 생기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바다 사막화’ 현상입니다. 사막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물이 하나도 없는 모래사막이 떠오를 텐데요. 물로 가득 찬 바다가 어떻게 사막이 되는 걸까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바다의 사막화는 ‘갯녹음 현상’을 쉽게 표현한 말입니다. 갯녹음 현상이란 해양오염과 지구온난화로 인해 수온이 상승하면서 바닷속 탄산칼슘(석회 가루)이 해저 생물, 바닥, 바위 등에 하얗게 달라붙는 현상을 말합니다. 갯녹음 현상은 196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노르웨이 북서부, 캘리포니아반도, 캐나다 서부 및 동부, 남태평양 호주 연안, 홍해 연안, 일본 등에서 대량으로 발생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이후 남해안 일부에서 발생하기 시작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매년 여의도의 약 4배 크기인 1,200ha 규모의 갯녹음이 생기고 있습니다.

        갯녹음 현상은 해양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갯녹음이 발생하면 바다 바닥에 탄산칼슘이 달라붙어 바다가 알칼리성으로 바뀌는데요. 이는 중성 조건에서 광합성을 하는 해조류가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영양물질을 만들고 바다 동물들의 1차 먹잇감이 되는 등 바다 숲의 근간이 되는 해조류가 자연 암반에 서식하지 못하게 되고 점점 말라 죽게 됩니다. 그럼, 바닷속은 사막처럼 점점 황폐해집니다. 어떻게 해야 갯녹음 현상을 줄이고 바다 숲을 지킬 수 있을까요?

        바다를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 바다 숲 복원 사업

        사막화된 육지 숲을 복원하기 위해서 나무를 심듯, 바다 숲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해조∙해초류를 심어야 합니다. 건강한 바다를 위해서는 바다 숲에 감태, 잘피, 모자반 등 다양한 해조∙해초류를 심어 연안 생태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해초류가 바로 오늘 소개할 잘피입니다.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잘피

        잘피는 바닷속에서 꽃을 피우는 해초류로 해양생물의 보금자리이자 바닷속 탄소 흡수원인 ‘블루카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잘피 숲은 퇴적층을 포함하여 1ha(1만㎡)당 약 300~500톤*의 탄소를 흡수할 수 있습니다.  퇴적층을 포함한 10ha 규모의 잘피 서식지가 자동차 2,800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과 비등한 탄소 약 5,000톤을 흡수하는 셈입니다. 산림보다 온실가스 흡수량이 30배 이상 많아 유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는 잘피를 3대 블루카본 중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퇴적층을 포함해 잘피 군락지 1ha(1만㎡)당 최대 500톤의 탄소 흡수(인천대 김장균 교수 연구팀)

        바다 숲 복원을 위해 잘피 서식지 복원에 착수하는 LG화학

        LG화학의 잘피 서식지 복원 사업

        LG화학의 대규모 사업장인 여수, 대산 사업장이 해안가 인근에 자리 잡고 있어 바다에 대한 LG화학의 관심은 남다를 수밖에 없는데요. LG화학은 해양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을 착수했습니다. 2023년 하반기에는 여수 등 사업장 근처 바다에 적지를 선정하고 잘피 서식지 복원 사업을 진행하여 2026년까지 축구장 14개 크기인 10ha 규모까지 잘피 군락지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번 복원 사업에는 LG화학의 주도로 총 6개의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며 LG화학은 4년 동안 14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전체 사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연안의 잘피 군락지는 지구 온난화와 해양쓰레기 등으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어느 때보다 잘피 복원과 생태 연구의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잘피 숲으로 바다 숲을 복원하게 되면 탄소 흡수 외에도 복원 전 대비 인근 생물 개체수가 2.5배 증가하고 생물 종류는 1.5배 증가하며 종 다양성 지수는 1.2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질이 개선되어 생태계가 회복되는 만큼 인근 어촌과의 상생, 탄소 감축 등 여러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됩니다.

        메타버스 바다 숲, BLUE FOREST 월드 맵

        더불어 6월 8일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메타버스 바다 숲인 ‘BLUE FOREST’ 월드 맵을 오픈했습니다. BLUE FOREST(블루 포레스트)는 바닷속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도 잘피 심기, 바다식목일 봉사활동 등 가상의 바다 숲을 체험하는 공간인데요. 이곳에서는 누구나 쉽게 자기만의 바다 숲을 만들고, 다양한 미션과 게임을 경험하며 탄소 감축 효과와 해양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블루 포레스트는 출시 한 달 만에 방문자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방문자는 대부분 10대와 20대 학생들인데요. 평균 10분 이상 체류하며 한 달 만에 10만 건이 넘는 리뷰를 남겼습니다. 잘피를 심어 숲을 가꾸고(레벨업) 해양 동물을 부르는 등 이용자와 상호작용이 이런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온 것으로 짐작됩니다. LG화학은 블루 포레스트 방문자 100만 명 돌파와 오픈 한 달을 축하하며 기부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LG화학은 글로벌 과학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바다 숲 복원에 힘쓸 예정입니다. 잘피 서식지 복원을 통해 한층 건강해질 해양 생태계와 다양한 생물이 숨 쉬는 여수 앞바다가 기대되는데요. LG화학은 앞으로도 이런 행보를 멈추지 않고 미래 세대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습니다.

        현재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

        소셜 로그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