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싸먹는 상추’의 영양부터 재배까지~ 상추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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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이야기

‘복을 싸먹는 상추’의 영양부터 재배까지~ 상추의 모든 것!

2019년 4월 18일

상추는 예로부터 ‘복을 싸 먹는다’고 하여 육류와 함께 먹는 쌈 채소로 널리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상추는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섬유질을 보충하고 피를 맑게 하는 작용을 하는 필수 식재료입니다.

상추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재배 역사가 깁니다. 기원전 4500년경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 벽화에도 작물로 기록됐고, 그리스 로마 시대에도 중요한 채소로 재배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에 도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 후기 실학자 한치윤의 <해동역사>에는 맛이 뛰어난 고구려의 상추가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다는 내용이 등장합니다.


상추의 품종

상추의 품좀

이미지 출처: www.farmhannong.com

상추는 잎상추(치마상추)와 포기상추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잎상추로 불리는 치마상추는 한 잎씩 따낼 수 있는, 잎이 벌어지는 불결구(不結球, 잎이 한데 모아지지 않는 채소)종을 말합니다. 물기가 많고 맛이 시원해 식당용 쌈 채소로 주로 이용됩니다. 포기상추는 결구(結球, 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서 한데 모아지는 채소)종으로 한데 묶여 있는 상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잎상추인 불결구종이 가장 많이 소비됩니다. 상추는 잎의 색깔에 따라 청상추와 적상추(꽃상추)로도 분류됩니다. 집이나 텃밭에서 2~3종류의 각기 다른 품종을 재배하면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상추를 맛볼 수 있습니다.

상추의 영양과 섭취법

상추의 영양

상추는 영양성분이 풍부해 몸에 이로운 채소입니다. 생으로 고기를 싸 먹는 경우가 가장 많고 겉절이나 무침, 샐러드, 샌드위치, 비빔밥 등 일상 요리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칼로리가 적고, 비타민A, 비타민C, 무기질이 많은 상추는 특히 여성에게 좋은 채소입니다. 피부 미용이나 다이어트 효과가 있기에 상추를 활용하면 건강한 식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상추는 변비 해소에 탁월합니다. 섬유질이 풍부하여 숙변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상추는 1군 발암 물질 벤조피렌의 독성을 15%가량 줄여줘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벤조피렌은 삼겹살과 같은 고기를 구워 먹을 때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상추는 잠과 관련된 채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상추의 잎이나 줄기에 들어있는 ‘락투카리움(Lactucarium)’ 때문인데요. 이 성분은 진정이나 최면 효과가 있어 졸음을 유도합니다. 락투카리움은 사람에게는 해롭지 않지만 다른 동물이나 해충에겐 독성 물질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상추밭에 진딧물이 없다는 이야기도 여기서 유래한 것입니다. 또, 상추는 열량이 낮고 칼슘을 비롯한 무기질과 비타민 함량이 높기 때문에 저녁에 먹기 좋은 채소입니다. 필수 아미노산도 많이 들어있어 피로 회복과 빈혈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상추

서늘한 기후 봄, 가을이 상추 재배의 적기

상추는 재배시기만 지키면 비교적 잘 자라는 작물입니다. 집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재배할 수 있습니다. 재배 지역과 환경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특성이 있어 우리나라는 봄, 가을이 상추 재배의 적기(생육적온 15~25℃)입니다. 기온이 15℃ 이상으로 올라갈 때 파종하고, 30℃ 미만일 때 수확하는 것이 좋은데요. 30℃ 이상에서는 싹이 잘 안트기 때문에 서늘해지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상추의 수확 및 재배

상추 경작 포인트

이미지 출처: 팜한농 홍보광고팀 조인환 책임

4월에 심는 상추는 씨앗을 뿌린 후 35~45일 정도 육묘기간이 필요하기에 초보자의 경우에는 씨앗보다는 모종을 구입하여 재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기 사이에 15~20㎝ 간격을 두고 심은 뒤, 흙이 흠뻑 젖을 만큼 물을 줍니다.  날씨가 좋은 5월과 9월에는 파종 후 4~5주가 지나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치마상추는 보통 잎을 한 장 한 장 따는 잎 따기 수확을 하는데 본잎이 8~10매 정도 되면 아랫잎부터 생장점 잎이 완전히 전개된 1매 정도 남기고 수확합니다.

상추는 베란다에서 일 년 내내 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상추는 싹이 난 이후 초기에 햇빛을 최대한 많이 쬐어 주어야 웃자람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베란다 안쪽보다는 창틀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베란다 창틀용 화분걸이대를 구입해 화분을 바깥에 내놓으면 햇빛을 충분히 볼 수 있는 데다 통풍도 잘돼 상추가 잘 자랍니다.

맛있는 상추 선택법

맛있는 상추 고르는 방법

이미지 출처: 팜한농 홍보광고팀 조인환 책임

상추는 손바닥 정도의 크기에 잎은 연한 게 맛있습니다. 세척된 상추를 구매할 경우 냉장 보관된 제품을 구매해야 싱싱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또, 상추는 구입 후 깨끗하게 씻어 먹어야 합니다. 각종 해충과 병으로부터 지켜내고 튼튼하게 키우기 위해 농약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식초를 넣은 물에 상추를 5분 정도 담가 놓았다가, 흐르는 물에 두 장씩 잡고 비벼가며 꼼꼼히 씻어줍니다.

상추 싱싱하게 보관하는 법

상추 싱싱하게 보관하는 법

상추는 가능하면 수확 또는 구입 후 3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보관해야 한다면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밀폐용기나 비닐백을 이용하면 됩니다. 잘 씻은 상추를 용기에 담아 공기를 차단하고 1~5℃에서 냉장 보관합니다. 줄기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넣어 보관하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한 대학 연구팀은 상추를 ‘정신건강을 돕는 채소 중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특히, 조리를 많이 하지 않고 생으로 먹을 때 기분을 좋게 하고 우울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우리말인 ‘상추’란 이름도 생으로 먹는 채소란 의미인 ‘생채(生彩)’에서 유래했습니다. 올 봄에는 베란다나 텃밭에 상추 모종을 심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꿔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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