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머 인사이트 #13. 이제는 자동차도 아름다워야 한다? 자동차 내장재용 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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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이야기

폴리머 인사이트 #13. 이제는 자동차도 아름다워야 한다? 자동차 내장재용 저광

2019년 2월 11일

이제는 자동차도 아름다워야 한다? 자동차 내장재용 저광 ABS

자동차, 이제 삶의 일부

자동차가 없는 우리의 삶을 상상할 수 있을까요? 현대 사회에서 자동차는 이동 수단을 넘어서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자동차에 애칭을 붙이거나 스티커, 소모품 등을 이용해 개성이 드러나도록 꾸미는 일도 흔한 현상입니다. 자동차는 나의 아이덴디티를 반영한 또 다른 자아이고, 나의 취향을 보여줄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이런 경향과 맞물려 자동차의 내장재 및 외장재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 사항도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해 자동차 내장재 및 외장재에 사용되는 소재도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키도록 끊임없이 개선되고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대표적으로 들 수 있는 소재가 바로 자동차 내장재용으로 쓰이는 저광 ABS입니다. ABS는 무엇이고 저광 ABS는 어떻게 다른 걸까요? 또 저광 ABS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키보드부터 장난감까지, ABS 소재

ABS 소재 설명

ABS는 아크릴로나이트릴(Acrylonitrile), 뷰타다이엔(Butadiene), 스타이렌(Styrene) 이 세 성분을 중합해서 얻어지는 공중합체입니다. ABS란 말도 세 성분의 앞글자를 따서 붙인 명칭입니다. 우리가 쓰는 제품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며 그중에서 대표적으로 들 수 있는 제품이 바로 장난감 레고입니다. ABS는 내열성과 내충격성을 비롯해 전기적 특성이 우수한 고기능성 플라스틱인데요. 특히나 2차 가공성이 뛰어나 다양한 모양으로 제작하기 쉽습니다. 다양한 색상 또한 구현할 수 있어서 장난감을 비롯해 사무기기와 자동차의 내장재 및 외장재, 가전제품 등에 두루두루 사용됩니다. 흔하게 사용되는 ABS와 오늘 자세히 알아볼 저광 ABS는 무엇이 다를까요?

저광 ABS는 무슨 점이 다를까?

저광 ABS는 그 말 그대로 저광 성능을 가진 ABS를 일컫습니다.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ABS는 표면의 광택 성능이 뛰어나서 자동차 내장재로 사용할 경우 반사되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게 됩니다. 이는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자동차 내장재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저광 ABS와 일반 ABS 차이

반면에 저광 ABS는 빛을 반사하지 않기에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습니다. 또 저광 ABS가 가지는 질감을 이용할 수 있어서 디자인 면에서도 내장재로 우수합니다. 이런 이유로 저광 ABS는 일반 ABS보다 더 자동차 내장재에 적합합니다. 또 소비자의 심미적인 욕구까지도 채울 수 있는 소재입니다.

저광 ABS의 원리는 생산 방식의 차이!

일반 ABS와 달리 저광 ABS는 어떤 원리로 빛의 반사가 덜 되는 걸까요? 그 이유는 중합 방식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저광 ABS와 일반 ABS 빛의 반사 원리

일반 ABS는 유화중합(물에 녹지 않는 단량체를 유화제와 함께 물에서 유화시킨 뒤, 수용성 개시제를 사용해 중합) 방식으로 일정한 크기의 ABS 고무를 생산하고 이를 투명성, 광택성이 우수한 플라스틱 SAN(Styrene Acrylonitril)과 합성(Composition)합니다. 이 생산 방식은 고무의 입자가 비교적 고르고 균일하게 분산되기에 표면의 광택이 좋습니다.

저광 ABS의 경우에는 매스(Mass) 종합으로 생산합니다. 즉, 스티렌 모노머(Styrene Monomer), 뷰타다이엔(Butadiene), 아크릴로나이트릴(Acrylonitrile)를 한꺼번에 반응시킵니다. 이런 방식으로 중합하면 고무 입자의 크기가 매우 다양하게 구성되어 빛을 쬐었을 때 굴절되어 나오는 반사각이 고르지 않아 일반 ABS보다 광택이 떨어집니다.

저광 ABS의 장점

앞서 저광 ABS가 빛을 덜 반사하고 재질의 특성상 디자인에도 용이하다는 장점을 알아보았습니다. 그 외에 다른 장점은 없을까요?

우선, 냄새가 덜 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만 하더라고 자동차는 사치품으로 인식되었고 그에 따라 ‘새 차 냄새’ 또한 자동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을 만족시켜주는 항목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의 보급률이 높아지고 여러 연구 또한 진행되면서 ‘새 차 냄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이 ‘새 차 냄새’가 자동차 제작 시 사용하는 플라스틱, 도료, 직물 등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이라는 연구 결과 또한 소비자들이 경각심을 일깨웠습니다.

저광 ABS의 경우에는 종합생산 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유화중합 방식과 달리 생산 과정에서 유화제 등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또 첨가제들도 소량만 이용하기에 제품에서 나는 고유의 냄새가 지극히 적습니다. 저광 ABS의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의 종합 수치 또한 OEM 규격을 무난히 통과할 정도입니다.

자동차 내장재 소재의 미래

자동차는 점점 더 발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비자의 요구도 점차 더 디테일해지고 까다로워질 것입니다. 이런 소비자를 만족시키면서 동시에 자동차의 안정성에 도움이 되는 소재가 필요해질 것입니다.

운전자의 안전을 책임지고, 심미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내장재가 중요! 꾸준히 소재를 개선하고 다양한 소재의 라인업을 구축해야 합니다.

운전자의 안전을 책임지고, 심미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내장재가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저광 ABS 외에도 다양한 소재가 자동차 제작에 쓰이고 있습니다. 관련 업체들은 자동차 시장의 미래를 고려해 현재의 소재를 꾸준히 개선하고 다양한 소재의 라인업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내용 출처 : LG화학 테크센터 <폴리머 인사이트> 2018 여름호 P.15 ‘자동차 내장재용 Low Gloss ABS’(ABS Auto TS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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