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저무는 시간, 삶이라는 여행에 지친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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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이야기

한 해가 저무는 시간, 삶이라는 여행에 지친 당신에게

2018년 12월 10일

“연말이라 그런가요? 뭔가 삶이 허무합니다”

“한 해가 정말 빠르게 지나가요. 나이가 들수록 더욱 그런 느낌이에요. 정신없이 열심히 살긴 했는데 뭘 한지도 모르겠고, 연말이면 좀 허무해져요. 직장에서 연말 평가가 좋으면 잠시 위로가 되고 그마저도 안 좋으면 진짜 일 년 헛 산 것 같아요. 내년도 뭐를 위해서 그러는지도 모른 채 앞만 보고 또 달려가겠죠. 가끔 이렇게 사는 게 맞나 고민이 돼요.”

– 부쩍 삶의 무게가 버거워진 직장인 Y 씨.

 

직장인 Y 씨의 사연은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가 이토록 열심히 사는 것에 대한 뾰족한 해결책은 없을 것 같다는 말을 먼저 해두어야겠습니다. 인간은 스스로 삶을 포기하기 어렵고, 주어진 삶을 어떻게든 열심히 살려는 본성이 장착된 채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열심히’ 사는 것이 좋을까요? ‘인생의 고단함, 우리의 생고생’에 대해 깊이 사유하고 성찰한 작가들의 글을 빌려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남들이 하는 일은 나도 다 하고 살겠다며 다짐했던 날들이 있다. 어느 밝은 시절을 스스로 등지고 걷지 않아도 될 걸음을 재촉하던 때가 있었다는 뜻이다.” – 박준,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中

“남들이 하는 일은 나도 다 하고 살겠다며 다짐했던 날들이 있다. 어느 밝은 시절을 스스로 등지고 걷지 않아도 될 걸음을 재촉하던 때가 있었다는 뜻이다.”

– 박준,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中

 

대학가고, 취업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그렇게 남들이 하는 것을 거의 이뤄낸 삶도 그 자체로 충분히 대단한 일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나의 노력과 운을 대견해하고 자랑스러워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오직 그것만 추구한다면 다리가 부러지고 허리가 휘는 고통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시인의 말처럼 ‘걷지 않아도 되는 걸음’을 걷느라 바쁘게 산 삶은 그야말로 에너지 킬러입니다. 그 끝에는 허무함이나 억울함을 마주할 수도 있어요.

열심히 사는 것은 중요하지만 적어도 오직 남들처럼 살려고 열심히 사는 중은 아니라면 좋겠습니다. 내가 등 뒤에 남긴 것이 무엇이었는지, 남과 다르게 나답게 해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생각해보아야겠죠. 물론 어려운 질문이지만, 남들처럼 무작정 걸을 힘이 남아 있다면 차라리 잠시 멈춰 서서 생각해보는데 써보면 어떨까요?

 

“자기에게 없는 것을 얻기 위해 투쟁할 때마다 이야기는 발생한다. 더 많은 걸, 더 대단한 걸 원하면 더 엄청난 방해물을 만날 것이고, 생고생(하는 이야기)은 어마어마해질 것이다. 바로 그게 내가 쓰고 싶고 또 읽고 싶은 이야기다. 그러니 나는 당연하게도 모든 사람이 최상의 자신이 되기 위해서 원하고 또 원하는 세계를 꿈꾼다. 인간은 누구나 최대한의 자신을 꿈꿔야만 한다고 믿는다.” – 김연수, <소설가의 일> 中

“자기에게 없는 것을 얻기 위해 투쟁할 때마다 이야기는 발생한다. 더 많은 걸, 더 대단한 걸 원하면 더 엄청난 방해물을 만날 것이고, 생고생(하는 이야기)은 어마어마해질 것이다. 바로 그게 내가 쓰고 싶고 또 읽고 싶은 이야기다. 그러니 나는 당연하게도 모든 사람이 최상의 자신이 되기 위해서 원하고 또 원하는 세계를 꿈꾼다. 인간은 누구나 최대한의 자신을 꿈꿔야만 한다고 믿는다.”

– 김연수, <소설가의 일> 中

 

<소설가의 일> 내용 중에서 김연수 작가가 말하는 ‘자기에게 없는 것’은 ‘남의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지만 없다고 믿는 것’이 좀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심리학자들은 타인에 대한 ‘질투심, 부러움’은 내 안에 그 가능성의 씨앗이 있을 때만 발생한다고 하니까요. 이제 막 어린이 축구단에 들어간 아이가 호날두의 재능은 욕망해도 김연아의 스케이팅 실력을 욕망하지는 않는 것처럼 말이죠.

성격유형 검사를 할 때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유형 중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없애고 다른 유형의 모습을 닮으려고 하는 노력은 대개 실패하므로, 내 유형이 가진 최고의 모습을 발현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 더 낫다는 말이죠.

성격유형 중 각 유형의 장점만 모아놓고 보면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훌륭하고 좋기만 합니다. 반면, 부정적인 모습만 모아놓고 보면 반대의 의미로 놀랄 정도죠. 모두 우리 안에 있는 양면입니다. 태어난 기질을 바꿀 수는 없어도 어느 쪽을 더 발현시킬 것인가는 우리의 선택입니다. 이왕 생고생하도록 프로그래밍이 되어 태어났다면, 그 고생을 통해 우리가 가진 최상의 모습이 되어가는 중이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나다운’ 삶을 위해 ‘열심히’ 살고 계신가요?”

남들처럼 사느라 지치지 마세요. 타고난 내 가능성마저 두려움이나 판단으로 억누르게 됩니다. 오늘도, 내년도 더 나답게 되기 위해 열심히 사는 중이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지금 ‘나다운’ 삶을 위해 ‘열심히’ 살고 계신가요?”

LG화학 심리상담사 김경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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