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a farmer 17번째 마당 ‘텃밭 영양을 책임진다! 직접 만드는 천연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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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이야기

I am a farmer 17번째 마당 ‘텃밭 영양을 책임진다! 직접 만드는 천연비료 ‘

2018년 10월 22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가족이 먹을 채소를 직접 기르고 수확해 식탁에 올리는 도시농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발달과 지자체의 노력 덕분에 이제는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작물을 심고 키우는데 필요한 정보들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I am a farmer’에서는 애지중지 키운 작물들을 더 크게, 더 맛있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료에 대해 알아보고 집에서도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해 천연 비료를 만드는 방법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료는 무엇일까?

비료의 3요소 - 비료는 식물에 영양을 주거나 재배를 돕기 위하여 흙 위에 뿌리는 영양 물질을 의미하며, 식물 성장에 가장 많이 필요한 질소(N), 인(P), 칼륨(K)을 비료의 3요소라 한다.

텃밭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씨앗과 모종, 물, 햇빛, 해충 등 눈에 보이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흙의 영양 상태도 꼭 살펴야 하는 요소입니다. 식물은 흙으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기 때문인데요. 식물이 자라면서 흡수한 영양분을 다시 흙에 보충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비료입니다. 식물에 영양을 주거나 재배를 돕는 영양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흙 위에 뿌려주면 흙을 통해서 식물이 흡수하게 됩니다.

흙에서 공급되는 무기 원소 가운데 식물이 많은 양을 흡수하여 부족해지기 쉬운 것이 질소(N), 인(P), 칼륨(K)인데요. 이를 비료의 3요소라고 부르며, 다음으로 부족해지기 쉬운 칼슘까지 더해 비료의 4요소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집에서 직접 만드는 천연비료

일반적으로 비료라 하면 화학 공장에서 만든 화학비료와 동식물의 퇴비와 같은 유기질 비료를 떠올리게 됩니다. 때문에 부정적으로 인식하거나, 냄새와 같은 이유로 실내 텃밭에는 사용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집에서도 생활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해 친환경 천연 비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식물의 상태에 따라서 어떤 비료를 사용해야 하는지 판단하고 필요한 비료를 직접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장을 촉진하는 질소(N)비료

질소가 함유된 커피 찌꺼기 비료 - ①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2~3일정도 건조시킨다. ② 급한 경우에는 전자레인지에 얇게 펴서 돌리거나 프라이팬에 구워서 말려도 OK! ③ 잘 말린 커피 찌꺼기를 작물을 심은 흙이 덮일 정도로 뿌려주거나, 흙과 커피 찌꺼기의 비율을 9:1로 섞어 배양토로 활용할 수 있다.

질소비료는 식물 생육에 가장 중요한 성분으로 광합성에 관계된 엽록소를 만들어 식물의 줄기와 잎, 그리고 키를 키우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질소가 부족한 경우에는 키가 크지 않고 아랫잎부터 누렇게 마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꽃이 피더라도 열매를 맺기 어려워집니다. 반대로 질소가 과다한 경우에는 양분이 가지와 잎에 집중되어 꽃눈 형성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질소를 보충해주는 친환경 비료로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커피 찌꺼기에는 질소가 풍부해서 비료로 사용할 시 식물에 질소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커피 찌꺼기를 비료로 사용할 때는 햇빛이 잘 드는 곳이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물기가 완전히 마르도록 말려서 사용해야 곰팡이가 피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잘 말린 커피 찌꺼기를 흙이 덮일 정도로 뿌려주기만 하면 되며, 흙과 커피의 비율을 9:1로 섞으면 훌륭한 배양토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뿌리를 강화하는 인(P)비료

인이 풍부한 다시마 액비 - ① 국물을 내고 남은 젖은 다시마 100g을 준비한다. ② 흑설탕 60g과 소금 15g 정도를 다시마와 함께 잘 섞는다. ③ 섞은 재료를 통에 담고 공기가 통하도록 뚜껑은 조금 열어 그늘진 곳에 3주 정도 보관한다. ④ 국자로 윗부분 액체만 걸러내 물에 100:1 비율로 희석하여 흙에 뿌려준다.

인비료는 흔히 인산비료라고 부릅니다. 식물의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뿌리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데요. 단맛은 높이고 신맛은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열매가 열리는 작물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이 부족하면 꽃과 잎의 광택이 줄어들고 줄기가 가늘어집니다. 반대로 과다한 경우에도 생장이 부실해져 열매가 열리지 않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커피 찌꺼기 비료에도 인이 함유되어 있기는 하지만, 인이 풍부한 다시마를 활용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육수를 내고 남은 다시마를 100g을 준비해 흑설탕 60g과 소금 15g 정도를 다시마와 함께 섞어주는데요. 설탕과 소금은 삼투압 원리로 다시마 액이 나오게 하는 역할로 정확한 비율을 맞추지 않아도 됩니다. 섞은 재료를 통에 담고 공기가 통하도록 뚜껑을 조금 연 상태로 그늘진 곳에 3주 정도 보관하면 다시마 액비 완성! 국자 등을 이용해 윗부분 액체만 걸러내어 물에 100:1 비율로 희석하여 일주일 간격으로 흙에 뿌려주면 됩니다.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칼륨(K)비료

칼륨의 보고! 바나나 껍질 비료 - ① 고르게 편 바나나 껍질을 햇빛에 말리거나 전자레인지에 5분 정도 돌려 건조시킨다. ② 잘 말린 바나나 껍질을 손으로 잘게 부시거나 믹서기에 갈아 가루로 만든다. ③ 가루 낸 바나나 껍질을 흙 위에 뿌려준다.

칼륨비료는 식물 세포에 머물면서 체내 pH 농도 변화를 억제하고 식물의 면역력과 질병에 대한 내성을 증가시킵니다. 탄수화물 대사와 호흡, 광합성과 엽록소 생성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데요. 칼륨이 부족하면 줄기가 연약해지고 잎 색깔이 옅어지는 등 식물이 연약해지며, 과다한 경우에는 양분의 균형적인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칼륨은 바나나 껍질을 통해서 보충할 수 있는데요. 음식물 쓰레기 중에서도 큰 부피를 차지하는 바나나 껍질을 모아 고르게 펴고 햇빛에 말려줍니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경우에는 5분 정도 돌리되 껍질에 불이 붙을 수 있으니 주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 말린 바나나 껍질을 손으로 잘게 부수거나 믹서기로 갈아 가루 낸 뒤 흙 위에 뿌려주세요.

세포막 형성을 촉진하는 칼슘(Ca)비료

칼슘까지 챙기는 계란 껍질 비료 - ① 계란 껍질을 깨끗이 씻어준다. ② 껍질 안쪽의 흰 막을 제거한 다음 햇빛에 건조시킨다. ③ 절구통이나 믹서기를 이용해 곱게 빻아준다. ④ 가루 낸 계란 껍질을 흙에 뿌려주거나 흙에 섞어준다.

칼슘비료는 식물이 새로운 세포막을 형성하는 데 필수 요소입니다. 따라서 칼슘이 충분해야 세포막이 튼튼해지는데요. 칼슘이 부족하면 세포가 잘 자라지 못해 작물의 수확량이나 상품성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집에서 텃밭을 가꾸는 경우에도 칼슘 확보에 신경 써 주는 것이 좋습니다.

칼슘은 계란 껍질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계란 껍질을 깨끗이 씻어준 뒤 안쪽의 흰 막을 제거하고 햇빛에 말립니다. 잘 마른 계란 껍질을 절구통이나 믹서기에 곱게 빻아주면 계란 껍질 비료가 완성되는데요. 껍질째 흙에 올려두면 효과가 없으며 가루를 내어 흙 위에 뿌리거나 섞어서 사용합니다. 또한, 계란 껍질에는 석회질도 함유되어 있어 토양의 pH 농도를 조절하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친환경 비료! 정성 들여 만든 만큼 잘 사용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비료를 주는데 가장 적절한 시기는 가을이며, 결핍 증상이 나타났을 때나 작물을 심은 뒤 작물이 어느 정도 자랐을 때 주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에는 가급적 주지 않는 것이 좋고, 좁은 화분에 키우는 경우가 많으므로 과영양이 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럼 친환경 비료와 함께 텃밭을 더욱 풍성하게 가꿔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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