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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이야기

I am a farmer 8번째 마당 ‘올해는 나도 도시농부! 2018 베란다 텃밭 농사 가이드’

2018년 1월 29일

2018년 새해를 맞이해 올해부터는 나도 도시농부가 되어볼까 하는 고민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경험이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디에 어떤 작물을 어떻게 심어야 할지 몰라 고민만 하다가 흐지부지 넘어가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 I am a farmer에서는 2018년 도시농부에 도전하는 누구나 쉽게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베란다 텃밭 농사 가이드를 준비해보았습니다.


초보 도시농부, 베란다 텃밭으로 시작하세요!

베란다 텃밭의 장점: ①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음 ② 추운 계절에도 텃밭 가꾸기가 가능 ③ 실외에 비해 오랜 기간 재배 가능 ④ 실내에서 편하게 작물을 관리

아직 어느 공간에 작물들을 심어야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면 집안 베란다를 추천합니다. 베란다에서 텃밭을 가꾸게 될 경우 옥상이나 야외 텃밭에 비해 공간이 협소하고, 햇빛의 양이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초보 농부들이 주로 심는 작물의 경우에는 좁은 면적에서도 키울 수 있는 데다가 햇빛이 적어도 잘 자라는 작물이 대부분입니다.

오히려 베란다는 비바람 등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작물을 안정적으로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추운 계절에도 작물을 심을 수 있어 봄, 가을에 두 번 재배하는 것도 가능하며, 무엇보다도 실내에 있어 멀리 나가야 하는 부담이 없어 작물을 관리하는데 편리하죠. 최근에는 베란다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재배 용기는 물론, 공간을 수직으로 활용할 수 있는 3단 선반을 이용해 베란다 텃밭도 더욱 풍성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베란다에서는 어떤 작물을 심어야 할까요?

햇빛이 잘 드는 베란다 (남향) 채소: 청로메인상추, 케일, 적근대, 겨자채, 시금치, 고들빼기, 곤드레나물, 머위, 방울토마토 허브: 폭스글로브, 헬리오트로프 라벤더, 로즈제라늄, 세인트존스워트, 코튼라벤더, 레몬그라스, 탄지, 켓닙, 파인애플민트, 페퍼민트, 초코민트, 애플민트, 오레가노 햇빛이 보통인 베란다 (동향) 채소: 청치마상추, 쑥갓, 청경채, 잎브로콜리, 경수채, 셀러리, 잎들깨, 참나물, 돌나물 허브: 학자스민, 솝워트, 벨가못, 야로우, 커먼말로우, 핫립세이지, 체리세이지, 에키네시아 햇빛이 잘 안 드는 베란다 (서향) 채소: 비타민다채, 오크상추, 엔다이브, 치커리, 적치커리, 신선초, 미나리, 아욱, 부추, 쪽파, 달래, 생강 허브: 장미허브, 레몬밤, 바질, 머쉬말로우

베란다 텃밭에서는 다양한 채소를 재배할 수 있지만, 햇빛이 한정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실내 재배에 적합한 채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베란다에 들어오는 햇빛의 양에 따라 재배할 수 있는 작물을 구분하여 소개하고 있는데요. 상추와 잎들깨 (깻잎), 청경채와 같은 쌈 채소, 시금치, 곤드레나물 등 나물류나 방울토마토, 셀러리, 브로콜리 등 샐러드 채소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정확한 빛의 양을 측정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베란다가 남향인지 아닌지를 확인해 햇빛의 양을 유추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많은 양의 햇빛이 필요한 열매채소나 뿌리채소는 추천하지 않는 편이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알록달록하고 향긋한 텃밭을 꾸미고 싶다면 다양한 허브들을 심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베란다 텃밭에서는 7월부터 8월까지 장마 기간을 제외하면 실내 텃밭용 어떤 작물을 심어도 큰 어려움 없이 재배할 수 있습니다. 특정 작물을 심어야 하는 정확한 시기가 따로 없다는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는데요. 보통 3월부터 6월까지, 8월부터 11월까지 두 번 재배를 계획하는 편입니다. 키우고 싶은 작물을 선택하는 것이 어렵다면 I am a farmer가 추천하는 키우기 쉬운 작물을 참고해보세요.

재배용기와 상토 준비하기

재배용기 준비하기 : 재배용기(화분) 는 재질과 크기, 형태가 매우 다양하지만 초보 농부에게는 플라스틱 용기를 추천하며, 쌍추나 쑥갓 등 잎채소의 경우 깊이가 10cm ~ 15cm면 충분하다.

어떤 작물을 심어야 할지 고민이 끝났다면 작물을 심을 재배용기와 흙을 준비해야 합니다. 재배용기는 재질과 크기, 형태가 매우 다양하지만, 심을 작물의 종류에 따라 용기의 깊이나 크기를 고려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상추나 쑥갓 등 잎채소는 용기의 깊이가 10cm ~ 15cm 정도면 충분한 편인데요. 방울토마토와 같은 열매채소를 기르고자 한다면 깊이가 20cm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초보 도시농부에게는 가볍고 다루기 편한 플라스틱 용기를 추천하며, 스티로폼 상자나 플라스틱 상자, 페트병 등 재활용 용기 바닥에 배수 구멍을 한 두 군데 뚫어 사용합니다.

 

상토: 식물의 생육에 필요한 각종 양분과 수분을 공급해주는 흙으로 마트나 원예용품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작물을 심을 흙! 상토도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상토는 식물의 생육에 필요한 각종 양분과 수분을 공급해주는 흙입니다. 밭이나 산에서 퍼온 흙을 사용할 시 흙 속에 있는 잡초나 벌레들이 베란다로 옮겨질 수 있기 때문에 대형마트나 원예용품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토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재배용기에 상토를 담을 때는 용기의 구멍으로 상토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배수망을 깔아준 뒤 용기에 흙을 채워주며, 작물을 심고 한 달 정도가 지나면 상토 내에 있는 양분 대부분이 소진되기 때문에 이후에는 비료를 이용해 상토에 양분을 추가해주어야 합니다. 물 빠짐이나 통기성 등 필요에 따라 마사토, 펄라이트 등 다양한 원예용 흙을 활용하기도 하는데요. 흙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I am a farmer가 추천하는 원예용 흙 고르는 방법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작물은 어떻게 심어야 할까?

베란다에 공간을 확보하고, 심을 작물을 결정하고, 재배 용기와 흙 준비까지의 모든 과정은 늦어도 3월까지 마무리 해야 합니다.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농사를 시작하기 위해 작물을 심어야 하는데요. 작물을 심는 방법에는 씨앗을 직접 심는 파종법과 어느 정도 자란 모종을 옮겨 심는 모종법이 있습니다.

 

씨앗을 잘 발아시키려면 20도 이상의 따뜻한 온도, 하루 정도 물에 불리기, 씨앗의 3배 깊이에 심기

먼저 파종은 씨앗을 심기 때문에 처음부터 직접 길러본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고, 싹이 트는 과정부터 열매를 맺기까지 전 과정을 지켜보는 기쁨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격이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씨앗을 직접 심는 파종을 추천하는 편인데요. 대형마트나 원예용품점, 꽃집, 농자재판매상, 온라인 구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씨앗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씨앗은 20도 이상의 온도와 충분한 수분이 있을 때 씨앗이 잘 발아하기 때문에 물에 하루 정도 불려주거나 촉촉한 화장 솜으로 씨앗을 감싸 싹이 나오면 흙에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 위에 뜨는 씨앗은 속이 빈 씨앗이니 걸러내 버려주고 물에 가라앉은 씨앗과 싹이 튼 씨앗을 골라 심어줍니다. 심을 때는 씨앗 크기의 3배 정도 깊이에 심고 흙을 얇게 덮어주어야 새싹이 쉽게 올라올 수 있습니다.

 

모종을 고를 때 주의할 점: ① 작물이 시들지 않고 신선한 것 ② 뿌리가 보일 정도로 잘 발달한 것 ③ 흙 위로 뿌리가 올라오지 않은 것

어느 정도 자란 작물을 옮겨 심는 모종은 파종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좀 더 튼튼하게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미 자란 만큼 수확까지 기다리는 기간도 짧아지기 때문에 파종 시기를 놓쳤거나 빨리 작물을 재배하고 싶은 경우에 모종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종 역시 씨앗과 마찬가지로 대형마트나 원예용품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모종을 구입할 때는 겉으로 보이는 작물의 상태도 중요하지만, 뿌리의 발달 상태를 살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모종 포트 아래 구멍으로 뿌리가 잘 보일 정도로 잘 발달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흙 위로 뿌리가 올라와 있는 경우에는 늙은 모종일 가능성이 높아 제외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구입한 모종을 옮겨 심을 때는 흙의 중간 부분을 잡고 바닥에 살살 두드려 엉켜있는 뿌리를 풀어주는 것이 좋은데요. 뿌리에 붙어있는 흙을 적당히 남겨야 분갈이로 인해 작물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모종의 뿌리가 다 묻힐 만큼 흙을 파낸 뒤 모종을 심어주고, 떡잎을 덮지 않을 정도로 흙을 덮어주면 모종 심기가 완료됩니다.

작물이 좋아하는 환경을 만들어주자

작물이 좋아하는 환경: 작물이 좋아하는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물의 양이나 온도, 습도 등을 조절해야 한다. 창문을 열거나 바닥에 물을 뿌려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온도가 낮은 경우에는 전등이나 LED 조명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작물들을 심었다면 물과 온도, 습도 등 작물이 잘 자라는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물의 종류에 따라 좋아하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작물에 따라 물을 주는 방법도 달라지는데요. 습기를 좋아하는 상추는 겉흙이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하는 반면, 허브류의 경우에는 습기가 많을 경우 뿌리가 썩을 수 있기 때문에 위쪽 흙이 마르면 물을 듬뿍 주어 관리합니다. 수돗물을 줄 때는 소독 성분을 증발시키고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새싹 채소에는 생수나 정수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대부분 작물들이 18 ~ 25도 사이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베란다에 온도계를 하나 두고 온도를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창문을 조금 열거나 바닥에 물을 뿌려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요. 온도가 너무 낮아 걱정인 경우에는 작물 주변에 전등이나 LED 조명 등을 활용해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영양을 더해주는 거름과 병해충 관리를 위한 살충제

천연비료로 거름주기: 계란 껍질이나 게 껍질을 잘게 부순 뒤 흙 위에 골고루 뿌려주고 물을 주면 껍질의 양분이 희석되어 흙에 들어가고 작물이 이를 흡수하여 천연 비료가 된다.

이 외에도 작물에 영양을 더해줄 거름과 병충해 관리만 해주면 베란다 텃밭 작물 관리의 모든 과정이 마무리 됩니다. 집에서도 만들 수 있는 천연 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상토 자체의 양분은 한 달 정도면 모두 소진되기 때문에 계란 껍질이나 게 껍질을 말린 뒤 잘게 부수어 흙과 함께 덮어주는 거름과 쌀뜨물에 설탕을 넣어 일주일 정도 발효시킨 뒤 물에 희석한 액체비료를 한 달에 두 번 교대로 챙겨주면 됩니다.

 

물리적 제거: 병충해 입은 부위의 잎을 떼ㅓ내거ㅏ 벌레들을 일일이 제거하는 것. 화학적 제거 농약이나 화학약품 등 살충제를 살포해 많은 수의 벌레들을 한꺼번에 제거하는 것

병해충은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만 잘 시켜도 예방할 수 있지만, 이미 병해충이 생긴 뒤라면 이를 반드시 제거해야만 합니다. 베란다 텃밭에서는 진딧물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개체 수가 적을 때는 손으로 제거하거나 물로 씻어내 해결할 수 있지만, 개체 수가 많을 때는 천연 살충제를 이용에 병해충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난황유가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난황유는 계란 노른자와 식용유를 물에 일정한 비율로 섞어 뿌려주는 친환경 살충제로 해충에 묻은 난황유가 마르면서 유막을 생성해 해충의 호흡을 막아 질식시키는 살충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마요네즈와 다진 마늘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살충제를 만들 수 있는데요.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관련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바랍니다.


지금까지 새해를 맞이해 도시농부 가이드를 베란다 텃밭 중심으로 소개해 드렸습니다. 어떤 작물을 선택해야 하는지,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어떻게 심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도시농부가 알아야 할 기본적인 내용들을 살펴보았는데요. 도시농부로 첫걸음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올해에는 꼭 도시농부에 도전해 가족들과 함께 수확의 기쁨을 맛보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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