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긴 황금연휴가 있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한 해가 더욱 빨리 지나간 것 같은 느낌인데요. 매년 12월이면 여기저기서 내년도 달력이 나오기 시작하죠. 그럼 직장인이라면 달력을 뒤적여 공휴일이 언제, 얼마큼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블로그지기가 내년도 공휴일과 대체공휴일이 언제, 얼마큼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미리 정리해 드릴게요!
공휴일은 공휴일인데, 대체공휴일은 공휴일과 어떤 점이 다른지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 제3조 ‘대체공휴일제의 도입’에 따르면, 대체공휴일은 설날이나 추석 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그 날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합니다. 또한, 어린이날이 토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그 날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하여 공휴일이 줄어들지 않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단 어린이날 외의 토요일은 대체공휴일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대체공휴일제는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관공서에만 해당하고 그 이외 기업의 경우 기업 재량에 맡겨 근로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그럼 2018년 공휴일 중 대체공휴일은 어떻게 될까요? 2018년 대체공휴일은 어린이날과 추석이 해당하는데요. 토요일인 어린이날의 대체공휴일로 그 다음 주 평일인 5월 7일 월요일을, 그리고 일요일인 추석 첫날의 대체공휴일로 그 다음 주 평일인 9월 26일 수요일을 대체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이때 추석 연휴는 최장 5일까지 쉴 수 있는 2018년 중 가장 긴 연휴이기도 합니다.
2018년엔 올해처럼 긴 황금연휴는 없지만, 대체공휴일이나 지방선거일까지 포함해 휴일 총 일수는 올해보다 하루 더 많아 69일이나 된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1월부터 살펴보면 1월에는 1일에 신정이 있습니다. 월요일인 신정 덕에 올해 말일에는 좀 더 마음의 여유를 갖고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2월에는 15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어 18일까지 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는 새 학기가 시작되며, 꽁꽁 얼었던 추위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는 3월의 첫날인 목요일에는 삼일절이 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금요일 하루 휴가를 쓴다면 짧은 여행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4월엔 휴일이 없고 5월에는 앞서 소개해드린 어린이날 대체공휴일이 7일 월요일로 지정되어 5일 토요일부터 7일 월요일까지 3일을 쉴 수 있습니다. 그리고 5월에는 부처님 오신 날이 22일 화요일로 21일 월요일에 휴가를 쓴다면 3박 4일 연휴가 생깁니다.
6월엔 6일 수요일이 현충일, 그 다음 주 13일 수요일이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날입니다.
7월엔 휴일은 없지만 17일이 제헌절이자 초복이고, 27일이 중복입니다. 8월엔 15일 수요일에 광복절이 있습니다. 그리고 휴일은 아니지만 16일이 백숙을 먹는 날인 말복입니다.
드디어 9월에는 가장 긴 연휴를 즐길 수 있는 추석이 있는데요. 22일 토요일부터 대체공휴일인 26일 수요일까지 가족, 친지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10월에는 3일 수요일에 개천절과 9일 화요일에 한글날이 있습니다. 12월까지 사용해야 할 연차가 많이 남은 분들은 이때 남은 연차를 사용한다면, 여유 있게 여행을 다녀오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1월엔 아쉽게도 휴일이 없고 12월엔 25일 화요일이 성탄절입니다. 24일 월요일에 휴가를 낼 수 있다면, 3박 4일 동안 연말 여행을 다녀올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2018 공휴일 및 대체공휴일’에 대해서 소개해드렸는데요. 새해를 기다리면서 새로운 한 해의 달력을 보며 휴일을 확인하는 일은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소소한 설렘과 행복을 주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블로그지기가 소개해드린 2018년 휴일 달력을 참고하시어 2018년을 위한 계획을 세워보시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