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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이야기

LG화학 재료사업부문 생산/설비기술 직무 인터뷰

2017년 9월 12일

LG화학의 하반기 채용 입사지원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많은 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이에 취준생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재료사업부문의 두 선배가 두 팔 걷고 나섰습니다. 재료사업부문에서 직무 관련 인터뷰가 처음 진행된 만큼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으리라 생각이 되는데요. 오늘은 재료사업부문 전지재료.청주.생산팀 김도형 선임과 전지재료.청주.설비기술팀 안영도 사원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전지재료.청주.설비기술팀 안영도 사원

김도형 선임: 안녕하세요. LG화학 재료사업부문 전지재료.청주.생산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도형 선임입니다. LCD 유리기판 생산팀에서 2년 정도 근무하다가 2014년부터 양극재 생산팀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안영도 사원: 안녕하세요. LG화학 재료사업부문 전지재료.청주.설비기술팀의 안영도 사원입니다. 입사한지는 3년 정도 되었고, 양극재 공장의 설비 관련 유지보수, 설비 개선 업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공장의 안전 환경 업무도 일부 담당하고 있습니다.

 

입사 전 LG화학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었나요?

 

기본적으로 화학공학 전공자들은 LG화학에 관심이 있다. 유기화학 관련 사업만 떠올렸으나 무기화학 관련 사업도 함께 하고있어 큰 매력!

김도형 선임: 저는 화학공학을 전공했는데요. 화학공학을 전공했다면, LG화학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화학업계 불굴의 1위 기업이 바로 LG화학이잖아요. 하지만 그땐 이렇게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지는 몰랐어요. 보통 LG화학 하면 기초소재와 같은 유기화학과 관련된 사업만 하고 있다고 생각하실 텐데요. 실제 무기화학 관련 사업도 함께 하고 있으니까요.

저도 유기화학에 기초를 둔 수업을 많이 들었지만 반도체나 전기화학 쪽에도 관심이 많았거든요. 특히, 전기화학 수업은 정말 재미있게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무기화학 분야의 사업도 LG화학에서 하고 있다는  점이 저에게는 더 큰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물론 전기화학 관련 수업을 들었던 것이 입사하고 나서는 큰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안영도 사원: 설비기술팀은 쉽게 이야기하자면 공무를 진행한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때문에 기계나 전기를 전공한 분들이 많은 편이에요. 저 역시 기계 쪽을 전공했는데, LG화학은 화학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저학년 시절에는 생각하지 못했다가 4학년 때 취업준비를 하면서 취업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재료사업부문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전지로 예를 들면 양극(+), 음극(-), 전해액, 분리막 등 전지에 들어가는 재료를 만드는 것! 전지재료에서는 전지의 핵심인 양극재를 다루고 있으며, 디스플레이재료는 감광재나 OLED 등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재료를 생산하고 있다.

김도형 선임: ‘재료사업’라는 말이 어렵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전지를 예로 들어 쉽게 설명하자면. 전지의 4대 요소에는 양(+)극, 음(-)극, 전해액, 분리막이 있는데요. 양극에 들어가는 재료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지사업본부에서는 전지를 만들고 재료사업부문에서는 전지에 들어가는 재료를 만드는 것이죠.

LG화학의 재료사업부문을 크게 보면 전지재료와 디스플레이재료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전지재료로는 전지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인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재료는 감광재나 OLED 등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재료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유기화학에 베이스를 두고 있긴 하지만 저희 사업본부는 무기화학을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생산’ 업무와 ‘설비기술’ 업무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공정기술: 제품의 품질을 맞추기 위해 팩터들을 조절, 제품개발: 신제품을 개발하는 역할, 생산: 생산 계획을 수립하고 문제를 해결, 설비기술: 설비를 유지/보수하고 증설

김도형 선임: 일단 생산 업무를 크게 나눠보면 공정기술, 제품개발, 생산, 설비기술의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공정기술팀은 제품의 품질을 맞추기 위해 팩터들을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제품개발팀은 신제품을 개발하는 역할, 생산팀은 생산 계획을 수립하거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하는 역할, 설비기술팀은 설비를 유지/보수하거나 증설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공고에 올라와 있는 전공을 보면 선호하는 전공이 있는데 해당 전공자가 아니면 업무를 수행하기 어렵기 때문인가요?

 

생산팀: 화학공학과에서 공정의 흐름에 대해 많은 부분을 배우기 때문에 전공자를 우대할 수밖에 없다. 설비기술팀: 기계/설비를 다루기 때문에 부품이나 원리에 대해 배우는 기계과를 선호하는 편!

김도형 선임: 생산팀의 경우에는 생산하는 공정 자체가 연속적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 화학공학과에서 많은 부분을 배우게 됩니다. 전지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들 역시 화학공학과에서 다루고 있는데요. 때문에 화학공학과 전공을 우대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신소재나 재료와 같은 무기화학을 전공한 경우에는 업무에 적응하기가 수월한 편입니다. 때로는 공정의 개선이나 공사 업무도 진행되기 때문에 기계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춘 친구들이 큰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어요.

안영도 사원: 설비기술팀에서는 기계, 설비를 모두 다루고 있습니다. 그만큼 기계, 설비의 부품이나 작동 원리, 전기 관련 지식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계과에서는 이러한 것들을 많이 배우기 때문에 선호하는 편입니다. 또한 제품을 만드는 설비를 제작하는 일을 수행해야 할 때도 있는데요. 이럴 땐 제품에 대한 이해적인 측면에서 화학공학 지식이 요구되기 때문에 화학공학 전공자도 선호하는 편입니다.

 

두 분의 하루 일과는 일반적으로 어떻게 되나요?

 

생산팀- 사무실, 회의, 현장의 비율이 1:1:1. 설비기술팀- 하루하루 다르게 돌아가는 버라이어티

김도형 선임: 생산팀은 아침에 출근 후 현장에 계시는 생산기술팀 분들과 미팅을 진행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보통은 트러블슈팅(문제 해결 및 조정)을 하느라 현장에서 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편이에요. 그리고 생산에 대한 부분에서 생산량, 수주율 등을 관리하는 것 등이 평소에 진행하는 기본업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생산팀의 주요 업무 중 하나가 회의 참석인데요. 아무래도 제조업의 꽃이 생산이다 보니 다른 팀의 웬만한 회의에는 생산팀이 거의 함께 참여를 하게 되죠. 제품을 개발해도 나중에는 결국 생산을 해야 하고, 공정 품질이 나빠지면 생산에서 조건을 바꿔야 하고, 출하해야 하는 데 물량이 부족하면 추가 생산을 해야 하다 보니 많은 회의에 들어가게 됩니다. 정리해보면 사무실에서 1/3, 현장에서 1/3, 회의에 1/3을 보내고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웃음).

안영도 사원: 설비기술팀의 업무는 하루하루가 새로운 것 같아요. 버라이어티하다고 해야 할까요(웃음)? 크게 보면 공장에서 발생하는 설비 트러블이나 유지보수, 개선 공사를 진행하는데요. 그때 그때 발생하는 이슈에 대처해야 하다 보니 매주 월요일마다 똑같은 일을 한다거나 이런 경우는 잘 발생하지 않는 것 같아요.

보통은 아침에 출근 후 해야 할 일에 대해 짧게 회의를 진행하고 공장에서 진행하는 공사가 있다면 업체와 미팅을 진행하거나 공사 현장을 관리 감독 하기도 합니다. 16시나 17시경에는 컴퓨터로 그날의 업무를 정리하고 퇴근하는 편이에요.

 

입사 후 별도 트레이닝 기간이 주어지나요?

입사 후 별도 트레이닝 기간이 주어지나요? 생산팀의 경우, 한 달 정도는 현장에서 교대 근무를 하며 트레이닝 기간을 가진다. 현장 사람들과 함께 근무하며 실제 라인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배우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

김도형 선임: 생산팀의 경우에는 보통 한 달 정도는 현장에서 같이 교대 근무를 하면서 트레이닝 기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장 사람들과 함께 교대 근무를 하면서 실제로 라인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온몸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인데요. 이 기간 동안에 현장 분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기도 하고 현장 분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저에게는 나중에 생산 관리를 하는 데 있어서 큰 자산이 된 부분이에요.

 

생산/설비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 하나요?

 

생산팀 직무 필요 역량: 커뮤니케이션 능력, 컴퓨터 활용 능력. 설비기술팀 직무 필요 역량: 기계/설비에 대한 전문 지식

김도형 선임: 위에서 언급했지만 생산팀의 업무는 현장 분들과 의견을 조율해 나가는 일이 많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컴퓨터 활용 능력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으면 매우 유용합니다.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요약, 정리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숫자 싸움에도 강해야 해요. 최근 보고는 최대한 간결하고 짧게 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는 분위기인 만큼 컴퓨터 활용 능력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안영도 사원: 설비기술팀의 경우에는 기계나 설비, 기술에 대해서 남들보다 더 집요하게 파고드는 열정이나 지식이 있으면 좋은 것 같아요. 입사한 뒤에는 현장에서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느껴보는 것이 좋겠지만, 입사 전에는 인터넷을 통해 사진이나 용도에 대해 공부하고 찾아보는 식으로 공부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을 통해서도 기술이나 설비 관련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공부할 때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과 관련해 나만의 합격 비결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나만의 자기소개서 합격 비결! 대외활동 - 리더 경험 多: 면접관 입장에서 원하는 답변을 자연스레 습득. 수상 경력: 특허 관련 경력을 중심으로 사례나 경험을 서술

김도형 선임: 저는 학교를 다니면서 대외활동을 많이 했는데요. 대외활동에서도 리더 역할을 많이 맡았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함께 활동할 사람들을 뽑는 등 면접관이 된 적도 있었는데, 면접관으로 면접을 진행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면접관들이 원하는 답변은 무엇인지, 어떤 스토리 라인을 그리며 이야기하는 것이 좋은지 그런 인사이트를 많이 얻을 수 있었어요. 또한 대외활동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협업하고 커뮤니케이션했던 경험을 자기소개서에 녹여냈던 것 같아요.

안영도 사원: 저도 대외활동을 열심히 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허 관련 활동에서 수상했던 경력들을 중심으로 헤드라인 메시지를 먼저 작성하고 거기에 맞는 사례나 경험을 서술해 나간 것이 합격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면접에서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다면요?

 

면접에서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다면? 'LCD 유리기판에 대해 설명해보시오!', '기계과 전공이 왜 화학회사에 지원했나?'

김도형 선임: 저는 LCD 유리기판에 대해 설명해보라는 질문이 기억에 남아요. 사실 사업부문에서 다루고 있는 제품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에 미리 공부했던 부분이라 답변을 할 때 당황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얼만큼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 답변을 하는지가 중요한 포인트 같아요.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할 수 있거나, 조금 더 깊게 이해하고 있는 정도의 답변을 하기 위해서는 관련 뉴스를 많이 찾아보거나 논문들을 많이 읽는 것이 좋습니다. 저 역시 관련 논문과 인터넷 뉴스를 찾아가며 일주일 정도 공부했던 것 같아요. 요즘에는 재료 쪽이 촉망 받는 사업이다 보니 관련 논문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거에요.

안영도 사원: ‘기계과 전공이 왜 화학회사에 지원했나?’라는 질문이었어요. 다행히도 미리 어느 정도 준비했던 질문이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답변할 수 있었는데요. 어느 공장이든 상관없이 전부 기계 설비로 제품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기계과가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점과 더불어 평소 디스플레이 쪽에 관심이 많았던 점도 추가로 언급했던 기억이 납니다.

 

새로 입사하게 될 신입사원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항상 밝게 웃으며 일하고 열심히 뛰어다니는 후배들을 보면 대견스럽다. 같은 문제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엉뚱한 면도 때로는 큰 도움! 신입사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가 아닐까?

김도형 선임: 항상 밝게 웃으며 일하고, 열심히 뛰어다니는 후배들이 있었는데요. 그런 모습을 볼 때 선배로서 대견스럽더라고요. 새로 입사하는 사원들에게서도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조금은 엉뚱 한 면이 있는 친구들도 좋은 것 같아요. 저희는 항상 정형적인 시선으로 공정이나 문제를 바라보게 되거든요.

하지만 색다른 시선에서 바라보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줄 수 있는 친구가 있으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케파 (Capacity)를 늘리기 위해서 스피드를 올리거나 많은 양을 투입하는 것만 고민하고 있었는데, 어느 친구가 ‘제품이 들어가는 용기 사이의 간격을 줄이는 건 어떨까’ 하는 제안을 하더라고요. 이로 인해 케파를 늘리는 데 성공한 사례도 있었어요.

안영도 사원: 사실 신입사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가 아닐까 싶어요. 사실 업무 지식 같은 경우에는 함께 일하면서 하나씩 차근차근 배울 수 있는 부분이잖아요. 하지만 태도는 가르치거나 타이른다고 해서 쉽게 변하기 힘든 부분인 것 같아요. 자신감 있고 목소리도 크고, 인사성도 밝은 친구들이라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도 즐겁지 않을까요?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L . 유정

    생산과 설비의 자세한 업무내용이 궁금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ㅎㅎ
    몇 년 뒤에 저도 저 곳에서 일하고 있길 간절히 바라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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