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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이야기

화학회사에 디자이너가 있다? 대학생 에디터 5기 LG화학 디자이너를 만나다!

2017년 8월 18일

‘화학회사’라고 하면 흔히들 떠오르는 이미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석유화학공장, 파이프라인 등의 것들이 가장 먼저 생각나지 않으세요? LG화학 역시 이름만으로도 “내가 바로 화학 회사다!”라는 느낌을 주고 있는데요. 이런 LG화학에 디자이너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엥, 디자이너가 화학 회사에서 무슨 일을?’하며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LG화학의 디자이너가 어떤 일을 하는지 저희 대학생 에디터 5기 ‘케미TalK’팀이 직접 만나보았습니다!


저희의 궁금증을 풀어주실 디자이너 두 분을 소개합니다.

박수진(ABS.익산Color Design팀) / 이수영(PD 사업부.기획팀)

박수진 책임(ABS.익산.Color Design팀) 안녕하세요, 익산공장에서 근무하는 컬러 디자인팀 박수진 책임입니다. 입사한 지는 현재 약 10년 정도 됐고, 기초소재 중 ABS/EP에 들어가는 컬러 관련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수영 선임(PD사업부.기획팀) 안녕하세요, 생명과학사업본부 PD사업부 기획팀의 이수영 선임입니다. LG생명과학 때 입사해서 현재는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소속으로, 제품 패키지부터 브로셔, 전시 부스까지 생명과학사업본부에 필요한 디자인 업무를 맡고 있어요.

 

본인이 하고 계시는 업무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요?

 

Q. 본인이 하고계시는 업무의 핵심 키워드가 있을까요? 박수진 책임: 컬러를 제안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 이수영 선임: 생명과학 사업본부에서 필요로하는 디자인의 전반적인 부분을 책임진다고 할 수 있어요.

박수진 책임 단순히 컬러 제작과 생산이 아닌 ‘컬러를 제안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고객사의 제품 의뢰에 대한 컬러 제작 외에도 직접 컬러를 제안하는 경우도 꽤 많죠. 일부 고객사의 경우 트렌드 컬러를 자체적으로 분석해서 적절한 컬러를 제안하고 있어요. 추가적으로 컬러칩 북을 제작해서, 조금 더 쉽게 컬러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수영 선임 생명과학 사업본부에서 필요로 하는 디자인의 전반적인 부분을 책임지고 있어요. 브랜드 이미지 관리부터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까지요. 아무래도 제약 산업이다 보니 제품을 개발하는데 소요시간이 긴 편인데요. 그래서 제품 디자인보다는 디자인 홍보물, 판촉물 등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화학 회사의 디자이너’라는 다소 독특한 타이틀을 달고 계시잖아요. 두 분은 입사 전에 LG화학에 대해 잘 알고 계셨나요?

 

Q. '화학 회사의 디자이너'라는 다소 독특한 타이틀을 달고 계시잖아요. 두 분은 입사 전에 LG화학에 대해 잘 알고 계셨나요?

박수진 책임 저는 대학생 때 제품 디자인이 좋아서 그 분야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공부를 계속 하다 보니까 제품 디자인이 반복되는 과정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들어 약간의 매너리즘에 빠지게 됐죠. 그러던 중 LG화학에 지원할 기회가 생겨 입사를 하게 되었는데요. 물론 저도 입사했을 때는 LG화학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될 지는 잘 알지 못했어요. 다행히 학교 다닐 때 컬러 분야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LG화학에서 컬러 분야 업무를 맡게 된 거죠. 입사하고 나서도 처음엔 주변에서 ‘LG화학에도 디자이너가 필요해?’라는 반응을 보였어요. 심지어 지금도 제가 LG화학에서 일한다고 하면 엔지니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으세요. 물론 지금은 공정 업무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게 되었기 때문에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요 (웃음). 플라스틱에 색을 입히는 업무를 한다고 설명하면 주변 분들도 ‘그렇구나’ 하면서 신기해하세요.

 

두 분이 속한 팀을 소개해주세요!

 

Q. 두 분이 속한 팀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이수영 선임: 팀 내의 의사 결정이 빠르게 진행되는 편인데, 오히려 효율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좋은 것 같아요.

이수영 선임 제가 일하고 있는 생명과학본부 기획팀에는 디자인 부서가 따로 있지는 않고 저와 다른 디자이너 한 분이 전반적인 디자인 업무를 함께 담당하고 있죠.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두 명 밖에 없기 때문에 힘들지 않은지 질문하는 분들도 가끔 계신데요. 사실 패키지나 브로셔 등 실제 제품 PM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업무를 진행하고, 그러다 보니 의사 결정이 빠르게 진행되는 편이죠. 오히려 효율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아요.

박수진 책임 컬러 디자인 팀의 경우 기술파트/디자인파트/개발 파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화공계열 출신의 엔지니어분들이 컬러와 관련된 기술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파트가 기술파트입니다. 그리고 디자인 파트는 저를 포함 디자인 전공자 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발파트는 실제 현장에서, 고객에게 제공할 컬러를 개발하고, 시편으로 제작하시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업무를 진행하시면서 ‘화학 회사의 디자이너로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Q. 회사에서 업무를 진행하시면서 '화학 회사의 디자이너로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박수진 책임 작년에 익산공장 컬러 디자인 센터에 있는 갤러리를 팀원분들과 협업해 작업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막막했던 작업을 다 마치고 고객사분들이 방문해서 좋은 피드백을 주시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더라고요. 아, 최근에 고객사에서 신규 제품을 출시했는데 메탈 느낌의 색을 제안드렸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아 그 색이 적용된 제품이 나오고 그 제품이 TV광고에 나올 때 매우 뿌듯했죠.

익산공장 CDC(COLOR DESIGN CENTER)갤러리와 2017 AMWC에 설치된 이브아르 부스 사진

이수영 선임 사실 저희가 만드는 제품은 전문의약품이다 보니까 직접 소비자에게 제품을 선보일 수가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쉬워요. 제품 패키지를 예쁘고 직관적으로 하더라도 소비자들이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으니까요. 음, 최근에 해외 박람회 부스를 디자인했는데, 저희 부스가 가장 예쁘다고 칭찬해주시는 걸 직접 들어서 매우 기뻤던 게 생각납니다.

 

앞으로 LG화학의 디자이너로서 해보고 싶은 것이 있으신가요?

 

Q. 앞으로 LG화학의 디자이너로서 해보고 싶은 것이 있으신가요? 박수진 책임: 스프레이 없이 친환경적인 느낌이 나는 색을 구현하고 싶어요. / 이수영 선임: 많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디자인을 하고싶어요.

박수진 책임 요즘 플라스틱 컬러 파트에서도 ‘친환경’이 대세입니다. 그래서 스프레이 없이 친환경적인 느낌이 나는 색을 구현하는 게 목표예요. 현재에는 메탈 느낌이 나는 색의 제품을 많이 생산하고 있는데, 종이 느낌 혹은 자연 느낌이 나는 플라스틱 색을 구현해 보고 싶어요.

이수영 선임 저희 같은 경우는 앞서 언급했듯이 소비자가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많지않아요. 그래서 포장이나 제품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적은 편이죠. 많지 않은 제품일지라도 소비자가 제품을 이용할 때, “아 이 회사에서는 이런 작은 부분의 디자인도 신경을 쓰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 하고 싶어요. 많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디자인을 하는 게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LG화학의 두 디자이너와 대학생에디터 5기 4명의 단체사진

약 한시간 반 동안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요. 콘텐츠에 담은 중요 질문 이외에도, 학교 생활과 회사 생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LG화학의 컬러와 브랜드를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LG화학의 디자이너분들, 앞으로도 좋은 디자인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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