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례허식 쏘~옥 뺀 스몰웨딩과 셀프웨딩! 새로운 결혼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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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례허식 쏘~옥 뺀 스몰웨딩과 셀프웨딩! 새로운 결혼 트렌드

        2017. 05. 31

        ‘결혼’하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시나요? 큰 예식장, 반짝이고 화려한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그리고 수많은 하객들. 혹시 ‘결혼’하면 이렇게 거창하고 정신없고 복잡한 것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는 않나요? 하지만 언제부턴가 유명 연예인 커플들이 하나둘씩 초호화 결혼식 대신 스몰웨딩(Small-Wedding), 셀프웨딩(Self-Wedding)을 선택하면서부터 요즘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소박하지만 신선한 스몰웨딩과 셀프웨딩이 트렌드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블로그지기가 스몰웨딩셀프웨딩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틀에 박힌 결혼문화가 새로운 결혼문화로 재탄생하기까지 

        해마다 폭등하는 결혼 비용 그래프 1999년 7630만원, 2003년 1억 3498만원, 2007년 1억 7245만원, 2012년 2억 808만원, 2013년 2억 4996만원, 2016년 2억 7420만원 자료: 결혼정보업계 취합, 집값 포함.

        일반적인 결혼식 비용을 알아보기 위해 한 결혼 정보업체에서 남녀 각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의 결혼 비용은 신혼 집값을 제외하고도 평균 8,246만 원이었습니다. 2016년 기준 30대 직장인 평균 연봉이 3,992만 원인 것을 감안한다면 결혼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꼬박 2년 이상을 단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한다는 것인데요. 신혼 집도 마련해야 하니 결혼을 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도 낳지 않겠다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게 되었고, 그런 젊은 세대의 사회적 인식은 곧 저출산의 문제로 이어졌습니다.

         

        언론 집중 취재 및 보도, 유명 연예인들의 선례, 공공기관과 여러단체의 적극 지원

        스몰웨딩에 대한 관심의 시작은 대략 2011년쯤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언론에서는 부담되는 결혼비용에 대한 내용을 보도하면서 젊은 세대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렸지만 유명 연예인들이 하나둘씩 스몰웨딩을 실천하고 그것이 좋은 사례로 주목받으면서 공공기관과 여러 단체에서도 예식 공간을 무료로 지원하는 등의 방법으로 스몰웨딩을 적극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틀에 박힌 결혼문화가 어느새 ‘스몰웨딩’, ‘셀프웨딩’으로 변하여 SNS에서도 빈번하게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허례허식 없는 웨딩, 스몰웨딩과 셀프웨딩

        스몰웨딩과 셀프웨딩은 허례허식은 빼고 개성을 더했다는 측면에서는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두 가지의 중점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축소된 하객과 결혼식장, ‘스몰웨딩’

        결혼식 평균 하객 수는 예전 대비 대폭 줄어들었다. 2011년 평균 하객 수는 200명 이상이었지만 2016년에는 150명 수준이었다. 평균 하객 수 감소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혼정보업계 통계 기준)

        스몰웨딩의 경우에는 말 그대로 기존의 거창한 것에 비해 실속 없고 정신없는 결혼식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것에서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작지만 실속 있는 것에 중점을 둔 결혼식입니다. 스몰웨딩에서 ‘스몰’의 의미는 다양하지만 축소된 하객 수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예비부부가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하객 동원인데요. 스몰웨딩은 주변 시선 때문에 인위적으로 하객을 동원하기보다는 정말 친한 사람들만 초대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혼식장을 최대한 간소화합니다.

        일반적인 웨딩홀이 아닌 하우스 웨딩홀, 카페나 레스토랑, 혹은 그 밖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야외에서 예식을 진행합니다. 일가친척들 정도만 참석하여 진행하는 예식의 경우에는 카페나 레스토랑을, 그보다는 조금 더 규모가 있게 진행을 할 때에는 대부분 하우스 웨딩홀이나 공간 활용이 가능한 이색적인 야외 공간을 선택하죠. 실제로 2030 직장인 743명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10명중 9명은 스몰웨딩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2030 직장인 743명을 대상으로 결혼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중 87.6%가 ‘스몰웨딩을 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이 같은 응답에서는 남성이 87%, 여성이 88프로로 성별에 따른 차이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우리 부부가 직접 만드는 ‘셀프웨딩’

        ‘셀프웨딩’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결혼식에 비해 완성도는 떨어질 수 있지만 만족도는 높다. 예비부부가 함께 결혼을 준비하면서 추억을 만들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셀프웨딩의 경우에는 개성 없이 일반적이고 형식적인 결혼식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것에서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신랑과 신부가 함께 결혼식의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진행합니다. 그렇게 준비한 셀프웨딩은 결혼식의 주인공 부부만의 개성에 중점을 둔 것입니다. 셀프웨딩을 할 때에는 결혼식의 3대 구성 요소로 ‘스. 드. 메’라고 말하는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을 웨딩플래너의 도움을 받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신랑과 신부가 직접 준비하여 진행합니다. 또한 예식장 선정부터 웨딩 화보 촬영, 신혼여행 예약 등의 과정도 신랑과 신부가 직접 선택해서 준비하는데요. 이렇게 예비부부가 결혼의 모든 과정을 함께 준비하면서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것도 셀프웨딩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결혼식 비용이 적게 든 부부일수록 이혼 가능성이 낮다” By 경제학자 휴고 미알론 & 미국 에모리대 교수 앤드루 프랜시스

        5월부터 시작되어 6월에도 결혼 시즌이 한창입니다. 여러분들 중에는 미혼인 분들도 계실 테고 기혼인 분들도 계실 텐데요. 앞으로 언젠가 결혼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그 시기가 다가올수록 결혼식에 몇 명을 초대해야 할지, 비용은 어느 정도로 잡아야 할지 등의 현실적인 고민을 하게 됩니다. “결혼식 비용이 적게 든 부부일수록 이혼 가능성이 낮다” 경제학자인 휴고 미알론과 미국 에모리대 교수인 앤드루 프랜시스는 ‘결혼 비용과 결혼 지속 기간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은 결론을 내렸는데요. 격식을 중요시하는 우리나라의 결혼문화가 오늘 블로그지기가 소개해드린 결혼문화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는 스몰웨딩을 통해 결혼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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