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요즘, 어느덧 5월. 화창한 날씨 때문인지 도시락을 준비하여 나들이를 가거나, 근교로 드라이브를 즐기며 완연한 봄을 만끽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런데 이럴 때 항상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죠? 바로 ‘음악’입니다. 특히 사계절 중 유독 봄에는 신곡보다도 지난 봄노래가 다시 인기 차트로 역주행을 하고는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블로그지기가 매년 봄이 오면 다시 생각나는 노래, 인기있는 노래를 모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이 거리를
밤에 들려오는 자장노래 어떤가요 (oh yeah)
몰랐던 그대와 단 둘이 손 잡고
알 수 없는 이 떨림과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UhUh) 둘이 걸어요 ♬
<벚꽃엔딩>은 벌써 몇 년째 매년 봄마다 대중들에게 봄이 왔음을 알리는, ‘봄’을 대표하는 인기곡인데요. 가수 버스커버스커는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 3’의 준우승 밴드입니다. 항상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담백한 노래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있습니다.
♪ 봄 봄 봄 봄이 왔네요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때의 향기 그대로
그대가 앉아 있었던 그 벤치 옆에 나무도 아직도 남아있네요
살아가다 보면 잊혀질 거라 했지만
그 말을 하면 안될거란걸 알고 있었소
그대여 너를 처음 본 순간 나는 바로 알았지
그대여 나와 함께 해주오 이 봄이 가기 전에 ♬
가수 로이킴의<봄봄봄>은 앞서 추천드린 버스커버스커의<벚꽃엔딩>과 함께 ‘봄’하면 떠오르는 시즌송의 대명사입니다. 로이킴 역시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 4’의 우승자 출신 가수로 <봄봄봄> 뿐 아니라, <Love Love Love> 등 달달한 노래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가수입니다. 블로그지기는 언제부턴가 카페나 거리,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로이킴의 <봄봄봄>노래를 듣기만 해도 봄이 온 것 같은 느낌이 들던데, 여러분은 어떤가요? 올해 봄이 다 가기 전에 ‘봄봄봄’의 달달함에 흠뻑 빠져보세요.
♪ 꽃이 언제 피는 지 그딴 게 뭐가 중요한데
날씨가 언제 풀리는지 그딴 거 알면 뭐 할 건데
추울 땐 춥다고 붙어있고
더우면 덥다고 니네 진짜 이상해
너의 달콤한 남친은 사실 PC방을 더
가고 싶어하지 겁나 피곤하대
봄이 그렇게도 좋냐 멍청이들아
벚꽃이 그렇게도 예쁘디 바보들아
결국 꽃잎은 떨어지지 니네도 떨어져라
몽땅 망해라 망해라 ♬
가수 10cm는 뉴욕 맨해튼 스타일의 2인조 밴드로, 2009년 홍대의 몇몇 클럽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후 2010년 4월에 첫 번째 앨범을 발매하면서 어쿠스틱 음악신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습니다. 10cm의 대표 인기곡으로는 <아메리카노>,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안아줘요> 등으로 따라 부르고 싶어지는 가사와 멜로디로 대중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작년에 발표한 ‘제2의 벚꽃 엔딩’이라고 할 정도로 센스 넘치는 가사가 너무나 귀여운 노래 <봄이 좋냐??>는 봄만 되면 찰싹 붙어서 떨어질 줄 모르는 커플들을 귀엽게 질투하는 모습에 솔로들은 물론 연인들에게서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 입안에서 바람 맛이 달콤한 아침
새하얀 이불위로 닿는 햇살이 좋아
설레는 전화벨소리, 그대인가요
설탕 한 스푼 담긴 소리 hello, hello
봄이 와, 이 거리 위에
봄이 와, 나의 가슴속에
왜 이리 나 들뜨나 몰라 oh ♬
<러브블러썸>은 가수 케이윌의 정규 3집 Part2 ‘Love Blossom’에 수록된 곡으로 펑키한 미디엄 비트에 감미로운 피아노가 인상적입니다. 특히 <러브블러썸>는 어반 소울(Urban Soul) 장르의 곡으로 지금까지 케이윌의 호소력 짙은 보컬의 색에서 벗어나 한층 리드미컬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 손 잡고 걸을 사람 하나 없는 내게
달콤한 봄바람이 너무해
나만 빼고 다 사랑에 빠져 봄노래를 부르고
꽃잎이 피어나 눈 앞에 살랑거려도
난 다른 얘기가 듣고 싶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가버릴
오오 봄 사랑 벚꽃 말고
봄 사랑 벚꽃 말고
봄 사랑 벚꽃 말고
봄 사랑 벚꽃 말고 ♬
<봄 사랑 벚꽃 말고>는 2014년에 가수 아이유가 작사해 발표한 곡입니다. 어떻게 보면 조금은 우울한 느낌이 있는 가사지만, 이 노래의 제목인 ‘봄 사랑 벚꽃 말고’ 이 부분만은 꼭 따라 부르게 되는 매력적인 봄노래인데요. 특히 봄에 어울리는 아이유의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그룹 하이포와의 하모니가 이 노래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드라이브를 할 때 봄바람을 맞으며 이 노래를 들어보세요! 잔잔한 멜로디에 도취되어 있는 여러분을 발견할 것입니다.
오늘은 매년 봄이면 음원 차트를 역주행하는 대표적인 봄 캐럴이라고도 할 수 있는 봄 시즌송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매년 경칩이 지나고 날이 따뜻해지면 훈훈해진 공기와 함께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오는 인기 봄 시즌송! 내년 봄엔 또 어떤 봄 시즌송이 찾아올지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