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직무 인터뷰

안녕하세요, 여러분.  그동안 블로그지기가 많은 사업장 소개와 직군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와 온산공장을 처음으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LG화학 온산공장은 어떤 곳인지, 생명과학사업본부에서 하는 업무와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지 등 LG화학 취업을 희망하는 분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함께 알아볼까요?

오동엽 대리 안녕하세요. 저는 생명과학사업본부 정밀화학 생산기술팀에서 일하고 있는 오동엽 대리입니다. 입사한지는 이제 5년 좀 넘었습니다.

김보규 사원 안녕하세요. 저는 생명과학사업본부 안전환경팀에서 일하고 있는 김보규 사원입니다. 저는 입사한지 4년이 되었습니다.

업무의 개괄적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오동엽 대리 생산팀 업무를 간략히 얘기하자면 판매계획에 따라 제품을 만들기 위한 원료의 수급부터 제품의 생산, 재고 확보, 출하까지의 일을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을 관리하고, 더 나아가서는 제품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낮추기 위해 생산성 향상, 수율 향상 등을 위한 공정개선 또는 설비투자 검토 등의 업무도 포함이 될 것 같습니다.

김보규 사원 안전환경팀을 먼저 소개드리면 온산공장의 안전환경팀은 안전파트, 환경파트, 공무파트로 나뉘는데요. 공장의 안전, 환경 관리 감독 및 설비지원을 주요업무로 하는 부서입니다. 이번 2017년 상반기 신입사용채용은 환경파트 부분을 채용하고 있으니 환경파트 업무를 주로 말씀드릴 예정이고요. 물론 저는 환경파트에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장 전체적인 업무 Flow에서 본인이 속한 팀의 업무는 어느 단계이며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계신가요?

오동엽 대리 온산공장에서는 의약중간체, 작물보호제, chemical 소재를 생산합니다. 정밀화학 생산팀에서는 작물보호제와 chemical 소재를 생산하고 있어요. 영업팀에서 언제, 얼만큼의 양을 고객사에 공급하고자하는 판매계획이 수립되면 생산팀에서는 원료수급계획과 생산계획을 세우고, 제품이 생산되는 과정에서의 공정관리를 통해 판매계획에 따라 제품이 고객사에 공급하는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하는 것이 주요 업무 중 하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김보규 사원 생산기술팀이 있다면 안전환경팀은 생산 지원팀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최근들어 안전환경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가 발생하면서 안전환경팀의 임무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원료구매부터 제품생산 및 판매, 그리고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까지 모든 생산활동에서 안전환경 부분이 관여하지 않는 부분이 없을 정도로 중요하죠. 저희 팀은 이런 생산활동 중 발견된 문제를 해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잠재적인 위험요소까지도 발굴하여 나중에 발생할 위험요소를 선행 관리하고 있습니다.

생명과학사업본부 소개는 처음이라서 더욱 궁금한데요. 혹시 지원자들이 잘 모를 것 같은데 확인하면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있을까요?

오동엽 대리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정밀화학 생산팀에서는 작물보호제와 chemical 소재를 생산하고 있어요. 작물보호제는 제초제, 살충제, 살균제가 있고, chemical 소재에는 배터리 첨가제, OLED 소재가 있습니다. 온산공장은 유기합성공장으로써 이 모든 제품들은 원료투입, 합성, 정제, 농축, 건조, 포장의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지게 됩니다.

김보규 사원 대리님께서 말씀해 주셨듯이 생명과학사업본부에서는 제품을 다품종 소량생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안전환경팀에서 관리해야 할 포인트도 다양합니다. 환경파트에서는 각 제품별 수질, 대기, 폐기물 등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환경 관련 이슈들을 관리해야 하죠. 환경 관련 이슈들이라 하면은 오염물질 발생과 관련된 이슈가 대표적인데요. 제품 생산 계획 단계에서부터 관여를 하여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주된 업무입니다.

직무 수행에 있어서 가장 요구되는 역량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오동엽 대리 제가 아침에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생산현장에 가서 제품 생산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일입니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합니다. 생산팀뿐 만 아니라 모든 부서가 그렇겠지만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산팀에서는 제품의 원료 수급부터 제품 출하까지 모든 과정이 문제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여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품질팀, 안전환경팀, 구매팀, 연구 부서와 의사소통을 통해서 협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데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중요하겠죠?

김보규 사원 대리님께서 앞서 직무 수행에 있어서 요구되는 역량으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말씀해주셨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더 말씀드리자면 입사 후에도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LG화학 온산공장에는 사내 인포멀(동호회) 활동이 활발하여 입사 후 인포멀을 통하여 같은 부서 직원분들 뿐만 아니라 협업하는 타부서 직원분들과도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입사 후에도 이런 좋은 기회를 잘 활용하여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답니다.

입사를 하게 되면 바로 업무에 투입되나요?

오동엽 대리 입사하고 바로 업무에 투입되지는 않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입사 후 1년 정도는 업무와 관련된 여러 가지 교육을 통해 트레이닝을 받으며 적응기간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업무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된 교육은 생산현장의 설비와 제품을 만들기 위한 공정인데요.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제약산업 생산기술이면 약학 이해도나 사전 지식이 어느 정도나 필요할까요?

오동엽 대리 생명과학 사업이라고 하면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약품 중심의 레드바이오 분야만 알고 계시는데요.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생명과학사업본부 안에서는 의약 제품 외에도 작물보호제와 chemical 소재 등의 여러 가지 분야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정밀화학 생산팀에서는작물보호제와 chemical 소재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약학 이해도가 필요하기 보다는 기초화학 지식이나 생산설비 관련하여 공학적 지식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직무수행에서 환경 관련 법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요구되나요?

김보규 사원 안전환경 관련 법을 완벽하게 꿰고 있어야 한다기 보다는 안전환경 관련법규는 계속해서 꾸준히 개정이 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환경안전 이슈에 대한 사고사례나 법규에 관련 된 자료를 많이 찾아보고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화학물질관리와 관련된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LG화학 온산공장에 입사하게 되면 타공장 사업장에 비해 특별히 더 좋은 점이 있을까요?

오동엽 대리 온산공장에 입사하게 된다면 입사 직후 회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업무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답니다. 제품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하여 경험하며 배울 수도 있고,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troubleshooting 등을 통해서 보람을 느끼고 성공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김보규 사원 온산공장 직원들의 평균 나이는 다른 공장 직원들의 평균 나이보다 높은 편인데요. 그만큼 온산공장에는 업무에 베테랑이신 근무자들이 많습니다.이 분들은 안전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신입사원이 입사를 하면 업무를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답니다.

연고지가 먼 직원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이런 경우 보통 어떤 방법으로 적응을 하시나요?

오동엽 대리 저는 연고지가 제주도이고 김보규 사원님은 연고지가 부산이거든요. 평일 6시 이후에는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고, 각 부서의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적응에는 특별히 문제가 없었던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회사사람들과 배드민턴 동호회 활동을 하기도 하고 헬스도 다니면서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김보규 사원 그 외에도 올 겨울에는 스노우보드가 한창 붐이었어요. 그래서 퇴근하고 저녁에 잠깐 보드를 타고 오기도 했습니다. 대부분 연고가 없더라도 인포멀이나 그 외에도 다양한 모임이 있어요. 이런 모임들을 통해 조화롭게 잘 어울리다 보면 외롭다거나 적응하기 힘들다거나 하는 점은 특별히 없습니다.

자기소개서부터 인적성, 면접까지 LG화학에 입사할수 있었던 비결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오동엽 대리 다른 것 보다 공장의 전체적인 업무 흐름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면접을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지원한 부서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는 알고 면접을 보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면접을 보기 전에 입사를 먼저 한 선배의 조언을 듣는다거나 아니면 인턴으로 관련 업무를 미리 경험해보는 방법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면접 스터디를 통해 다양한 전공의 사람들과 함께 면접 준비를 하면서 여러 가지 Tip을 얻고, 정보도 공유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김보규 사원 저의 경우에는 자기소개서를 최대한 진솔하게 작성했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자기소개서에 최대한 많은 스펙을 담으려고 하시는데요. 스펙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최대한 ‘나’만의 스토리를 솔직하게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면접을 볼 때에도 보통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면접이 진행되는데요. 저의 경우에는 실제로 제가 어떤 사람인지를 잘 소개 할 수 있는 저만의 스토리가 담긴 자기소개서가 있었기 때문에 면접에서도 좀 더 수월하게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안전환경팀의 경우에는 책임감이 많이 요구되기 때문에 책임감을 강조할 수 있는 자신만의 경험이 있다면 좋겠지요.저는 면접 전에 학교 내에서 지원해주는 취업캠프 프로그램에 참여를 했었는데요. 면접 전에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미리 면접 시뮬레이션을 해본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입사 전, 후 달라진 LG화학의 이미지가 있다면 어떤 점이 있나요?

오동엽 대리 앞서 잠깐 말씀드리기는 했는데요. 저도 입사 전에는 생명과학 분야라고 해서 의약품 사업만 하는 회사로 알고 있었어요. 입사 후에 의약화학뿐 아니라 정밀화학 쪽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 지금 취업 준비를 하는 친구들도 이런 자세한 정보들은 모르는 경우가 있을 것 같아서 이런 정보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보규 사원 입사 전에는 업무량이 많아 부담스럽지 않을까 미리 걱정했었는데요. 막상 입사하고 보니까 업무 로드가 걸릴 정도로 업무량이 많지 않고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이라 좋았습니다.

‘어떤 후배가 들어왔으면’하고 바라시나요?

오동엽 대리 앞서 설명드렸듯이 생산팀은 타부서와 협업이 많기 때문에 친화력이 좋은 후배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이 일을 하려면 무엇보다 마음이 맞아야 하고 마음이 맞기 위해서는 서로를 잘 알아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노력을 함께 해 줄 수 있는 후배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보규 사원 대리님께서 말씀해주신 것과 비슷한데요. 안전환경팀의 경우에도 타부서와 협업을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기 보다는 타인의 말에 경청할 줄 알고 외부 환경에 자신을 잘 맞출 줄 아는 후배, 반면에 말을 할 때는 타인을 잘 설득할 수 있는 설득력이 높은 후배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온산공장에 대한 추가적으로 더 소개해 주실 부분이 있을까요? 예를 들면 생명과학사업본부 內 온산공장의 역할이나 근무환경 및 조직문화 부분에서요.

오동엽 대리 LG화학이 LG생명과학과 한 가족이 되고 팜한농을 인수하면서 더욱 다양한 화학분야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생명과학 분야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데요. LG화학 온산공장의 경우 그린바이오의 생산 거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자부심을 갖고 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보규 사원 LG화학 온산공장의 안전환경팀은 지원부서로서 타부서에 비해 비교적 적은 인원으로 업무를 하기 때문에 환경분야의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시간에 다양한 환경분야의 지식을 습득이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것처럼 업무강도가 높다거나 하지 않으니 미리부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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