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5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당선으로 보는 유가와 NCC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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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45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시대, 유가와 NCC의 관계는?

        2017. 01. 20

        지난 16년 11월 8일, 제 45대 미국 대통령 선거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주요 후보였던 힐러리 로댐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내 대다수의 언론과 여론은 힐러리의 당선을 확실시하였고 많은 전 세계인들 역시 이에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었죠. 트럼프의 당선은 그의 에너지 정책에도 많은 관심을 불러왔는데요. 그가 축소되던 석유 생산의 확대와 셰일가스 개발 촉진 정책을 펼치면서, 저유가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있는 반면, 동시에 보호무역주의를 주장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오늘은 트럼프의 주요 에너지 정책에는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유가와 NCC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저유가 기조 유지 및 강화

        가격, 공급, 수요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는 그래프가 있다.(가격이 높으면 수요가 줄고, 공급이 늘어납니다. 가격이 낮아 수요가 늘면 공급이 줄게 된다.)

        트럼프는 기존의 화석연료 규제를 축소하고 석유 생산 및 셰일가스 개발 확대 등의 정책을 내세웠습니다. 이에 가장 먼저 예측된 주장은 미국 원유 공급의 확대인데요. 트럼프의 에너지 정책 기조는 ‘미국의 에너지 자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우디 등 중동으로부터 원유 수입을 줄이고, 자국 생산량을 늘려 원유자급률을 높이겠다는 계획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 트럼프는 기존 에너지원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해 50조 달러에 이르는 원유, 천연가스, 셰일 매장지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원유와 셰일가스 생산량이 늘어 공급이 확대된다면 저유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NCC 가격 경쟁력 상승

        NCC 납사공정 프로세스가 단계별로 나와있다.-하단 상세내용 참조
        납사(Naphta)C3&C4 LPG

        1. 열분해공정:납사를 고온에서 분해,탄소수가 적은 탄화수소로 분해하는 과정
        2. 급냉공정:고온의 분해가스를 2차에 걸쳐 냉각, 분리시키는 과정
        3. 압축공정:냉각된 분해가스를 경제적으로 분리,정제하기 위해 압추기를 이용해 승압시키는 과정
        4. 정제공정:압출 건조된 분해가스를 단계별로 각 성분을 분리하는 과정[에틸렌,프로필렌,Mixed C4-BD공장,분해가솔린(RPG),방향족공장(BTX공장)]

        NCC라는 것은 Naphtha Cracking Center의 준말로 납사를 분해하여 에틸렌,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의 기초원료,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설비를 말하는데요. 미국이 원유 공급을 확대한다면 저유가 기조가 유지되어 NCC(나프타 분해 설비) 가격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NCC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온 나프타를 활용해 에틸렌 등을 생산하는데, 저유가일수록 제조원가가 저렴해집니다. 이를 통해 NCC를 보유한 업체들의 수혜가 커질 것으로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동시에 미국의 보호무역강화 등의 규제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겠지요?

        에탄 가격 오를 시 ECC 경쟁력 약화

        LG화학 여수공장 NCC 열분회로/납사크래킹센터 - 800도 이상의 고온을 이용한 원유의 분별증류를 통해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인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

        ECC는 채굴된 천연가스를 천연가스액 상태로 변환한 후 분별 공정을 거쳐 산출된 에탄가스를 이용해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입니다. ECC는 NCC보다 제조원가가 평균 20~30% 정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에탄 가격이 올라가거나 저유가가 지속되면 NCC 대비 경쟁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트럼프 시대, LG화학의 도약!

        트럼프의 주요 에너지 정책이 저유가를 유지시키는 작용을 함으로써 NCC(나프타분해설비)를 기반으로 하는 LG화학의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유가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제품 원료인 원유와 NCC 제품 공정의 원료인 나프타의 가격도 떨어졌었는데요. 반면 제품 수요가 늘고 주변 경쟁국 업체들의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기업들의 생산여건과 수입구조 양호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그간 환경규제로 외면당해왔던 석탄 산업이 트럼프의 공약 덕분에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 전망되면서 가격이 급상승했는데요. 석탄 가격의 상승하면 국내 석유화학업체는 반사이익을 얻게 되는데 이는 화학제품의 원료 차이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석탄화학이 중심이 되는 중국 제품과의 수출경쟁에서 석유화학 제품이 중심인 LG화학의 제품들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여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미국의 대통령 트럼프의 에너지 정책과 그에 따른 유가와 NCC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대한민국은 미국과의 교류가 많은 만큼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경제, 정치, 문화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받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 경합 당시 미국 백악관의 주인이 누구에게로 돌아갈지 주목한 이유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많은 것들이 베일에 싸여 있는 트럼프 대통령 정책,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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